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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랑 어떤가요??

에휴 |2020.05.06 01:45
조회 15,461 |추천 34
우리 신랑은 아주평범해요.. 부모님 두분 살아계시고 어느정도 노후준비 되어있으시고 여동생있고 직업도 정년보장되는 안정직이에요.. 성격도 크게 모나지 않고..근데 말을 함부로 해서 그게 제일 다툼의 원인이 되요.. 그리고 한가지 .. 가장 힘든 부분은
엄청난 효자 라는 점입니다..
우리 가족과 시부모님 사이에 경계가 없는 느낌??
일주일에 두세번 만나서 밥먹고 놀고
아이들 좋아하셔서 자주 보여드려요..
사진 동영상 매일 보내다 챙기기 힘들어 이제 안보내드려요.. 친정은 거의 못 보내드리고 영통도 거의못해서 어딘 하고 어딘 안하느니 둘다 안해요.. 주말에 한주도 안만나고 넘어간적 없구요..
저 애 낳았을때 조리원 마치고 집애 온 순간부터 자기 부모님을 불러대네여... 언제 오실거에요 애기 보러오세요.. 당연히 아들집에 오실수 있죠 아기 보고싶으니.. 근데 저 몸조리 1도 관심없고 오로지 지 부모님.. 우리엄마 우리아빠 ㅋ
말 한마디라도 00이 몸조리 해야한다고 생각해주는 척이라도 했음...
저 친정집이 근처라 친정가있으면 어찌알고 6시부터 시어머니 전화옴... 집에 언제가냐며 ㅜ.ㅜ
6시 부터 시간마다 계속 ㅡ.ㅡ

우리집 생활이 거의 생중계 되는 수준이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았고 정말 그걸로 싸우고 싸우고 해고.. 워낙에 자기 엄마랑 통화를 자주하니 우리집 일을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더라구요... 참 우리둘이 싸우면 엄마한테 쪼르르 일러바치고 그럼 시어머니 저한테 전화해서 한소리 하심.ㅡ.ㅡ 진심 짜증나요..확 갖다 버리고 싶고 진짜 이혼하고 싶을 정도로.. 무지 스트레스 받았어요... 당연 중간역할 하나도 못하구요... 아기 유산하고 병가내고 집에 있는데 시어머니가 신랑 회사에 뭐 가져다주라고ㅡ.ㅡ 무거운거... 헐
일주일에 전화두통씩 시아버지 시어머니께 각각 하렴
. 우리 신혼집 가구배치 이렇게 저렇게 해라... 퇴근하고 집에 가는길에 울집 들러서 개밥좀 주고가라... 개한테 안물리게 조심하고 ㅡ.ㅡ신랑회사가 더 가까운데... 으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냥 제선에서 다 알아서 처리했어요... 울 남편은 엄마한테 찍소리 못하고.. 신랑하고 싸울바에 그냥 시어머니한테 못하겠음 못하겠다 이야기 하고 치웠어요.. 그냥 넘길수 있는건 듣고 흘리고 진짜 아닌건 못하겠다 하고 이래저래 요리조리 넘어갔어요 그 중 단한번도 제편이었던 적은 없군요 ㅠㅠ
참 시어머니가 울 남의 편 뱃살을 걱정하셔서 저더러 운동좀 시키라며... ㅡ.ㅡ 친정가있어도 전화오고 일하고 있어도 전화오고 만나면 그이야기... 운동시키고 살빼주래요.. 오잉?? 인스턴트 먹이지말고 건강식 먹고 건강 챙기래요.. 구구절절 맞는말씀이죠~~ 근데 제가 엄마인가요?? 왜 저더러.... 근데 저 며느라기리그 시절이라 다이어트 공격이 들어오면 등신처럼 말 못하고 실실 웃고 ㅜㅜ 나중에 본인 알아서 해야지 제가 어찌 빼주느냐... 애 어려서 힘든거 뻔히 알면서 1시간거리 운동클럽 다녀라 하시길래 시매부랑 손잡고 같이 가면 되겠네.. 하니 어머니 열 받으심
시어머니가 저를 딸처럼 생각한다 하시는데 진짜 딸한테 하는거랑 좀 달라요... 근데 그게 저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친딸이 아니잖아요?? 근데 울 남편은시어머니 울집에 넘 자주오셔서 힘들다 하면 울엄마는 널 친딸로 생각해 ㅇㅈㄹ 지 불리할때만 친딸드립
그래서 울 친정엄마가 예전에 아무말 안하고 울집 온적있는데 불편하다 ㅇㅈㄹ 하길래 우리엄만 널 아들로 생각해 하니 그거랑 그거는 경우가 다르대요 ㅋㅋㅋ 그리고 지는 장모님을 엄마로 생각한적 없다네요 ㅋㅋ 말이야 방구야
참 제 외모 지적질도 해요~~ 지는 엄청 잘생긴줄 알구요... 참나 머리카락도 없는게
어휴 연애할때 얼마나 잘 챙겨주고 맞춰줬는지.. 모릅니다...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듯이 하더니 결혼하니 태도 전환이네요 앞에 적힌거 빼고는 시부모님 잘해주시지만 그래도 시어머니는 울딸 울아들이 최고시죠~~
진짜 가끔 부러울때 있어요... 정말 아들딸들 일에는 만사 제치고 달려가시는거.. 며느리인 저도 도움을 요청하면 있는 힘껏 도와주세요..그부분은 너무 고맙고 죄송해서 정말 잘해드리고 싶어질려다가도 울신랑이 기승전 시어머니아버지 하면 그마음 싹 사라져요
우리집에선 그냥 너네둘 잘살아 하시고 저도 크게 효녀도 아닌데다가 가고싶음 저 혼자 쑝 다녀오고 하는데
왜 남자들은 결혼하면 효자가 되는지ㅡ.. 주둥이 효자
참 미스테리 합니다..

추천수34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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