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아무리 생각해봐도 부모님을 사랑하는 것 같지않아.
그냥 같이 살아온 정이 있고, 안버리고 키워준 것에 대한 고마운 감정은 있어.
그런데 난 내가 제일 소중하고 부모님은 감사 그 이상은 아닌것같단말이야?
유치원 때부터 어버이날에 부모님 사랑해요~ 이런 거 쓰게해서 지금껏 쭉 생각없이 편지끝엔 사랑한다는 말을 써왔는데 문득,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이 사람들을 사랑하지않는다는거야.
심란해서 부모님 돌아가시는 상상도 자주 해봤거든? 근데 그때마다 슬픔 이런 감정보다는 아직 미성년자인 내게 올 피해랑 시선이 더 걱정되서 아직은 돌아가시면 안되겠다- 이런 결론만 나.
나만이래? 애초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뭐임? 감사한 감정이 사랑인거야?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걸 어떻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