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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직접 겪어본 회피형 여자

ㅃㅊ |2020.05.06 17:34
조회 53,014 |추천 72

+추가

많은 분들이 관심 주시고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혈액형은 장난으로 쓴거니까 너무 믿지 마세요. 추가도 음슴체로

 

또 추가

- 아는 사람은 많은데 진정한 친구가 별로 없음

사람을 두루두루 넓게 잘 사귀어서 아는 사람은 많은데 진정한 친구는 거의 없음. 한 손에 꼽을 정도고 이마저도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음.

한 명은 나랑 사귈때 친구 관계 틀어지는거 직접 목격했고, 다른 한명은 나 만나기 얼마전에 쌩깐 친구 두 명 있다고, 본인 친구들이랑 만나도 얘들 한테는 아는체 하지 말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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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쓰니는 많이 맞춰주는 성격이라서 여태 만난 여자들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소리가 이해심이랑 배려심이 엄청 많다였음.(뜬금 자기 자랑 ㅈㅅ) 근데 유일하게 나한테 이해심이 없다고 한 족속들이 이 회피형들임. 내가 부모님도 아니고 남자친구인데 만나면서 서운한 점이나 섭섭한 점 이야기 할 수도 있는거 아님? 근데 회피형들은 본인 잘못한 점을 감싸고 무조건 이해해줘야함. 때로 이야기하는 거 보면 애초에 잘못이라고 생각 안하기도 함.
셋 중 가장 길게 만난게 100일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사람 인내심의 한계를 일으키는 사람들임.진짜 회피형 만나는 사람들이나 만나게 될 사람들 되도록 만나지 말라고 권하고 싶음.그래도 만나고 싶다면, 다 포기하고 내가 이 사람의 또 다른 부모님이자 보호자다 생각하고 모든것을 포용하고 받아줄 각오로 만나면 그나마 관계 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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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회피형 이야기가 많고 다들 남자에 대한 이야기던데 저는 제가 만나본 여자 회피형 이야기를 한 번 적어볼까 합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여태 세 명의 회피형 여자와 사귀어 봤고 그중 두명은 진짜 판에서 믿고 거르라는 그런 회피형의 정석이었음. 이 친구들 만나면서 느낀 특징이 뭐냐면

 

- 가정사가 있다.
부모님이 이혼하셨거나, 그게 아니라도 이상하게 형제자매와 사이가 안좋았음. 얘기 들어보면 거의 남보다 못한 수준. 그리고 가족들이 관심을 많이 안보임. 때가 어느때냐 하겠지만 그래도 딸인데 아무 말 않고 외박해도 누구하나 연락이 없었음. 어쩌다 한 번 어머니가 뭐하냐 묻는게 끝.

 

- AB형
혈액형으로 판가름하는건 아닌데 이상하게 내가 만난 회피형 전부가 AB형이었음. 물론 모든 AB형이 이렇지 않을거고, 다른 혈액형중에도 회피형이 있을테니까 이건 그냥 장난으로 받아줘.

 

- 나 혼자 좋아하고 나혼자 노력하는 것 같은 연애.

처음엔 엄청 잘해줌. 세 명 중 두 명은 나한테 먼저 대쉬했고, 남은 하나는 나를 처음보고 마음에 든다고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고맙다고 밥 사줬다 함. 진짜 다들 엄청 적극적이고 활발했음. 처음에만.

문제는 사귀고 나서임. 사귄지 얼마 안돼 본색을 들어냄. 어떤 경우건 자기 상황이 우선임. 대체 나랑 왜 만나는가 싶을 정도로 나를 뒷전으로 둠. 서운하다 이야기해도 아니다 나도 너 좋아하고 있다, 내 성향이 원래 이러니 이해해라 이런 식임.(아니 그럼 처음에는 왜 그렇게 잘해준건데?) 나를 연애 상대라기 보단 본인 사정, 상황 무조건 이해만 해줘야하는 보호자 취급하고 대부분 본인 편할때 만나기를 원함.

상대방은 한 마디로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됨. 아니 액세서리인가? 어쨋든

회피형과 만나는 사람 대부분이 여기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함. 경험 많은 사람은 바로 손절함.

 

- 상대방과 정서적 교감이 없다.
본인 감정을 최대한 숨기고 표현하지 않음. 사귀는 사이지만 넘기 힘든 감정의 벽이 있음. 정서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고싶지 않는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갈등이 생겨도 깊은 대화가 되지않고 이게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서 섭섭함과 서운함이 쌓이게 됨. 회피형은 이걸 자각하지 못하거나 크게 생각하지 않음.

 

- 상대방에 대한 기대, 신뢰가 없다.

보통 연인이라면 알게 모르게 서로에게 기대하고 바라는 마음이 생김. 상대방이 이랬으면 좋겠다 저랬으면 좋겠다. 특히 여자라면 이런 마음이 더 큼. 

근데 회피형들한텐 이런게 안보임. 뭘 해주고 싶어도 기대하고 바라는게 없고 본인에게도 뭔가를 기대하고 바라는걸 싫어함. 그래서 굉장히 무미건조 함.

이에따라 신뢰도 없음. 신뢰라는게 보통 상대방이 바라는것, 기대감을 충족시키면서 쌓이는건데 애초에 기대감 자체가 없다보니 신뢰를 쌓을 수가 없음.

 

- 본인 중심적인 것을 넘어 이기적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공감능력이 없다.
본인 잘못을 지적하고 서운해하면 왜 내 상황을 이해 못해? 왜 이렇게 속이 좁냐며 되려 상대방을 이상하게 만듦.(이걸 가스라이팅이라고 하지 아마?)
상대의 상황과 감정에 대한 배려가 없고 오직 본인만 생각함.
본인 잘못으로 갈등이 발생했음에도 상대방이 나한테 왜 이럴까? 아 이건 내가 너무 이기적으로 굴었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왜 내 상황을 이해 못하고 나한테 짜증을 내는거야?'라고 생각함.

회피형과 만나는 사람들이 여기서 대부분 못견디고 이별을 하거나 당함.
웃기게도 본인 불만이나 실망한 부분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가 이를 빌미로 혼자서 마음 정리를 하고 조용히 있다 이별 통보를 해버림.

극단적으로 보면 '본인 잘못은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이 이해해줘야 할 부분이고, 나한테 하는 잘못은 용납 할 수 없다'임

상대방의 생각이나 의견? 들어볼 생각 없음. 상대방과 이야기해서 풀고싶은 마음? 없음. 있다해도 미미한 수준. 어차피 사람은 안바뀐다는게 그들의 기본 전제기 때문에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이를 함께 해결하는게 아니라 관계를 끝내는게 문제를 해결하는거라고 생각함.

굉장히 냉정한 사고방식이기 때문에 함께하며 좋았던 시간은 없었다는듯 매정하게 구는 모습에 상대방은 너무 정이 없고 이기적이라고 느낌.

 

이것 말고도 더 있지만 글이 너무 길어 여기까지만 적겠음.

진짜 회피형 만나면서 내가 너무 많은걸 바라고 집착하는건가 싶어 최대한 맞춰주고 이해해주려 했지만 만남을 지속할 수록 점점 더 내가 비참해지는 거 같아 도저히 관계를 이어갈 수 없었음.

진짜 만나본 여자중에 유일하게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졌던게 이 회피형들이었음. 만나면서 좋았던 기억들? 추억이 아니라 그저 내가 희생한 시간이었구나라는 생각만 듦.

아마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회피형과의 만남은 최악이었다, 억울하고 화만난다 이런 생각일 것임.

안정형이랑 회피형이 만나야 상황이 좋아진다 그러던데 개뿔 나 안정형인데 앞으론 절대 회피형하고 안만날 것임.

 

개인적으로 본인이 이런 회피형 타입이다 생각이 들면 상대방한테 미리 나는 이런 사람이다 오픈해서 상대방을 이해시키던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같은 타입 만나거나 이해심이 무한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음.

추천수72
반대수14
베플ㅇㅇ|2020.05.06 21:40
ㅋㅋㅋ 진짜 나랑 같네요.. 만나다 보니 불안형으로 바뀌고...이야기만 하면 집착이라하고... 자기 편할때만 만나고 진지한이야기 하명 못들은 척이나 다른데로 화재 돌리고 헤어지고도 자기가 아쉬우면 연락하고...이제라도 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 해요....다 양보할수 있어서 결혼까지 생각 했는데 그렇게 맞춰줘도 집착이라고 갑갑하다고 헤어지자 하네요
베플o|2020.05.07 02:39
난 여자B형이고 연애 길게도 해보고 경험이 많은편인데 다른혈액형은 다 헤어져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데 유독 A형남자들은 통보식이별 , 회피형들이 많았음 우연이었을수도 있지만 ( 아닌사람도 있겠지..) 앞에서 착한척 뒷통수치는 것들도 다 A형이었음 . 진짜 사바사지만
찬반|2020.05.07 08:45 전체보기
회피형이라기 보단 전형적인 을의 연애하신듯한데;;성격이 별로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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