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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못찾겠습니다.. 이혼이 답인가요?

바나나시클 |2020.05.07 13:16
조회 3,815 |추천 0
결혼 3년차 애는 없어요
시댁 친정 카테고리로쓰고 싶은데 남자라 안되네요

친정쪽 부모님은 선비같은 분들이세요
그래서 제가 잘모시고있으며, 아내도 만족해합니다.
저희 둘도 맞는 취미는 없지만 행복하게 맛집투어 여행 등 만족하며 살고있습니다.

시댁이야기가 나오지만 않는다면요 ..

아버지는 평범하지 않습니다. 했던이야기를 반복하고 먼 친척이나 먼 친구이야기를 내 자랑삼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상대가 상처입을만한 이야기를 본인도 모르게 던집니다. 그리고 이부분은 아버지가 어릴적 불우할때에 받은 많은 상처와 성장과정 이였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이부분을 결혼 후 알게 되었구요.

결혼후 명절기간에 반씩 나눠서 양가에 들렀다가 아버지께서 사돈어른 호칭실수나 약간 깍아내리는 듯한 이야기를 제 아내에게 했습니다. ex) 옛날에 어른들 다 못먹고 살앗는데 너희아버님도 그랬지? 며느리 귀엽네 우리 강아지같다. ~~직종은 벌이가 시원찮지 않냐?

이정도 선입니다. 심하면 더 넘어갈때가 잇고 덜할때가 있는데 며느리뿐아니라 친구나 타인에게도 말속에 돌이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아버지는 의도적인게 아닙니다. 어릴때부터 봐온 아버지는 표현이 서툴어서그렇지 착한분이고 성실한분입니다.
저는 아버지가 싫지 않아서 반복적인 이야기나 답답한이야기를 하면 들어주기만 합니다. 대화는 잘안됩니다.

문제는 제 아내가 심각하게 상처를 받았습니다 거기에 아내가 엄청 민감한 타입이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과거 일을 꺼내서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저도 이해가 안되었고 심하게 싸웟습니다
시아버지인데 좀 참아라 이해좀해줘라, 그리고 분이 풀리지 않는 아내는 아버지를 간접적으로 욕을 합니다 예를들면 시아버님 어릴때 가정환경이 잘못되어서 그런거같다. 혹시 무슨 장애있는거 아니냐 유전이면 아이 어떻게 낳냐 병원가서 진료받게 해보자
저는 들어주면서 풀어주고싶다가도 결국 저도 폭발합니다.
제가 잘못된건지모르겟는데 ㅠ 너무 열이 받아요 ㅠ 아내가 화가 많이 난건 알겟지만 와이프가 직접 아버지 욕하는걸 계속 들을 수가 없어요 이런 싸움이 반복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아버지가 잘못되었다. 저는 와이프 편을 조금씩 들기시작했습니다.

1년에 명절 하루씩 이틀만 시댁에 방문, 전화 카톡 일절 금지
그리고 1년이 좀더 흘렀습니다.

조금해결되다 싶다가도 불쑥 튀어나옵니다 연관된 대화나 장난 이야기가 나오면 아버지가 상처줫던 과거를..

근데 문제는 또 아버지를 욕합니다.. 계속 제가 터질때까지 ㅠ
또 싸웁니다... 서로가 상처만 입습니다.

현재 저는 가족과 교류가 거의없고 친정가족하고만 연락 방문하고 지냅니다. 사실 우리부모님이 상처준 건 사실이거든요 저도 이상하게 미워져서 연락을 잘안하게 되고 1년에 명절만 갑니다.
그리고 저도 제 아내랑 결혼 했잖아요.. 아내랑 살아야지

하지만 제가 힘내서 제가 할수있는 조처를 취했는데도
또 이야기가 나옵니다.. 과거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그러면서 또 아버지를 돌려까고..
어머니는 며느리 많이 챙겨주려고 합니다. 명절에 가면 방에서 쉬어라 설겆이 하지마라 하지만 이마저도 아내는 가족같이 생각하지않는거같다 하면서 친정식구들이랑 비교하며 저를 상처입힙니다. 어머니의 배려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아내는..
이해를 해주고 싶다가도 마음으론 여기까지 해주면 나같으면 좋을거 같은데 왜 그럴까..
합니다 그래서 점점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그냥 과거에 어머니 아버지랑 지내던 때가 그립습니다


얼마전 아내가 공황장애 초기진단을 받았습다.
이사람 성격이 과거의 상처를 쉽게 지우지 못합니다
평소에도 계속 생각나면서 힘들어 하나봅니다ㅜㅜ
공감을 해주고 싶은데 또 아버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ㅠ
위로를 해주고 보듬어주어야하는데 저도 상처를 받으니 잘안됩니다. ㅠㅠ

하.. 해결책이 먼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우리부모님은 안바뀔거같아요 고집좀 있으시고 어른들 성격, 습관 어떻게 바꿉니까..
이제는 아내가 아예 시댁 나만 가고 난 아예 안가면안되냐고 요구 합니다. 이혼얘기도 진지하게 나옵니다 저도 화가너무 납니다
아예 안가다니요 지금까진 반년에 한 5시간정도라도 봤는데..
후.. 며느리 얼굴은 보여주고싶은데.. 그리고 이번에 이걸 양보한다고 해도 갑자기 또 과거생각나면서 힘들어 할 수 있잖아요..


많이 지치네요 한번만 조언 주십쇼. ㅠㅠ
(맞벌이 입니다)
추천수0
반대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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