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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싶은테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ㅇㅇ |2020.05.08 01:49
조회 92,023 |추천 399
남편과의 관계는... 이미 희망이 안보여요
최후의 노력으로 부부상담 받기로 했는데
어차피 저보고도 뭔가 노력하라고 하면 다 던지고 나오고 싶을 것 같아서 별 효과는 없을 것 같아요.

연애때 일주일에 7번하던 남자가
아기낳더니 피곤하다는 이유로 관계거부.
참다참다 울며 속상하다 하니
한달에 한번, 생리끝나고 눈치보이니까 얼른 해치우고
숙제 끝낸양 다음 달까지는 거들떠도 안봤어요.
저도 수치심에 그 한 달에 한 번 하려는거 두번 거절했더니
그 뒤로는 오히려 자기가 거부당한거라며 관계는 그렇게 끝났어요.

저보고 잔소리를 너무 많이 해서 짜증난대요.
바닥에 쓰레기버리고
벗은 옷 쑤셔박아두고
설거지 두세달에 한번 도와주는데 기름기도 아니고
김치같은 음식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밥차려주면 먹고 그대로 손도 안대고
주말엔 잠만 자고
나몰래 부모님한테 돈보내고
아이 놀아주는 시간 하루 5분도 안되고
담배피고 아이만지고
아이 손닿는 곳에 담배두고
아이빨래널어둔 베란다에서 담배피고
아기 카시트 태우기 귀찮다고 안고 운전하려하고
분유 양을 지 멋대로 타고
술자리도 일주일 두세번 아무때나 통보하고
새벽되면 핸드폰꺼지고
연락없이 외박하고오고

말하자니 끝도 없네요
잔소리 정말 많이 했네요.
제가 바라는게 끝도 없는거에요?
사람이면 저러지 말아야 하는거 아니에요?

놀랍게도 결혼전엔
일하다가도 연락하고 술자리에서 늘 먼저 전화하고
청소도 잘하고 다정한 남자였는데
왜 결혼을 하니 이렇게 되는거죠?

정말 이런 사람이랑 살 이유 자체를 잃어버려서
너무 이혼하고 싶은데요...

아기만 보면 미치겠어요.
우리 아기한테 정많은 가족 꼭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아빠없이 큰다는게 미치게 가슴이 아파서
이꼴저꼴 안보게 창문에 뛰어들고 싶어요

우리 아기한테 너무 미안해요
그냥 참고 살아도 늘 싸우는 모습 보여주는게 죄짓는것 같고
아빠없이 크게 하는 것도 가슴아파서 못볼 것 같아요
전 대체 어떡하면 좋을까요
추천수399
반대수42
베플|2020.05.08 21:56
이혼하세요.... 똑같은 인간 우리집에도 있어요 전 1년에 두번정도한거 같네요 집안일 손안대는것도 똑같고요 큰애 4살일때 큰아이 상담치료하면서 부부상담도 받고 그때 남편이 달라진 모습이 보였어요 아이 책을 읽어준다던지 목욕시켜준다던지 하는거요.... 그래서 잠시 사이가 좋아졌고 평온한 다른가정같다고 생각할때 실수로 정말 딱 1번에 둘째가 왔어요 고민하다 둘째낳았고 지금 둘째 20개월인데 한번도 안했고요 부부상담 전보다 더최악이 됐고요 울면서 제왕절개 4일뒤 퇴원부터 독박육아했어요 지금 이혼중입니다... 서류내고 시청각교육했고 유예기간 중이에요 이제 지도 이혼하쟤요 ㅋㅋㅋ 애둘델고 내가 이혼못할꺼라 생각하는듯요 제발 이혼하세요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고... 지금 아이하나일때 아이하나는 어떻게든 내손으로 키울수있어요
베플ㅇㅇ|2020.05.10 14:23
때로는 아빠가 없는 환경이 더 나을 수 있어요 저 인간이랑 계속 살면 나중에 아기한테 더 미안할걸요
베플ㅇㅇ|2020.05.10 15:18
대한민국은 진짜 아들들 인성교육 대실패임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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