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글인데 소설이라도 읽는다 치고 한번만 댓글 부탁 드릴게요.. 이기적이었고 지금도 이기적인거 알지만 다시 재회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한 번씩만 도와주세요 말은 좀 편하게 쓸게요!!
1년 전에 도서관에서 만난 사람인데, 썸 잘 타다가 내가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갑자기 썸 깨버리고 오빠 부담스럽다고 하고 도망갔어.
그리고 내 상황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뒤에 바로 다른 남자 만났어.
오빠랑 오해는 풀었지만 바로 다른 남자 만난 것 때문에 내가 그 남자때문에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내가 아니라고 내 상황때문이라고 그래도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는 것 같아
전부터 자꾸 생각나서 간간히 연락하고 최근에 다시 연락해서 내 상황 설명하고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는데.. 보고 싶다고 내가 그쪽 동네로 갈테니 밥 한 번 먹자고 (지금 시험 준비 중이라) 공부 일찍 끝나는 날 알려달라고 그랬더니 시간 되면 알려준다고 그러더라 .. 정확히 날짜를 정한게 아니라서 거절인 것 같은데 기다려도 되는건가 아니면 그냥 포기해야 하는건가 싶어 너희들 생각은 어때 ..?
+) 내 상황 설명을 하자면
친구랑 같이 도서관 다니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도서관에 잘생긴 사람이 있다고 그러는거야.
그러면서 막 자기가 그 사람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너도 한 번 가서 보라고 그래서 그 열람실에 같이 가서 슬쩍 그 남자 얼굴도 보고 그러면서 막 친구한테 ‘잘해봐! 진짜 너랑 잘 어울린다, 내가 도와줄게’ 막 이런 식으로 이야기 했다?
근데 그 남자분이 어느날부터 되게 나를 엄청 쳐다보는거야. 그냥 도끼병 이런게 아니라 누가봐도 뚫어져라 나를 쳐다보고 막 그렇게 내가 가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의식해서 문도 잡아주고 그러길래 나한테는 나도 모르게 그 사람 얼굴이 많이 익숙해졌어.
그러다가 어느날부턴가 내가 공부 마치고 항상 11시 쯤에 기숙사 갔는데 그 사람도 내가 짐 싸는 시간에 짐싸고 항상 같이 나가는거야.
그러던 어느 날 ,, 똑같이 11시에 기숙사 가고 있는데 비가 엄청 오는 날인데 그 사람이 우산도 없이 비 맞고 가길래 내가 우산 덜컥 씌워줘 버렸다.. ㅠㅠ 근데 우산 쓰실래요? 하자마자 그 사람이 나한테 이름이 뭐에요, 무슨 과에요, 전부터 많이 봤어요 이렇게 막 이야기를 하더라..
기분 좋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아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한거지 친구가 좋다고 한 남자이고 내가 도와준다고 까지 했는데 내가 뒤에서 이래도 되나 나 진짜 못 된짓 하는 거 아닐까 하면서 엄청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그 다음 날 그 사람이 나한테 주는 커피도 안 받고 인사도 그냥 떨떠름하게 받고 ..
그러면서 그 사람이 나한테 용기내서 산책 가자고 하고 한 번 산책하고 난 다음 부터는 맨날 밤에 집에 같이 갔거든
근데 아침이랑 낮에는 친구가 볼까봐, 아는 사람이 볼까봐 도저히 같이 못 다니겠는거야.. 그래서 막 발걸음도 빨리 걷고 사람 없는 곳으로만 같이 다니고 그랬었어..
친구가 볼까봐도 있고, 내가 여초과 다니는데 우리과가 어떤 남초과랑 되게 많이 엮이거든? 막 활동두 같이 하고 그래. 근데 그 남초과 사람들이랑 활동하다가 나한테 관심 보이는 남자들이 좀 있었단 말이야, 그럴때마다 내가 좀 별로 안 내켜하고 철벽치고 하니까 그 쪽에서 내 소문을 되게 안 좋게 내고 그래서 단과대에서 나는 좀 남자 많고 막 후리고 다니는 .. 그런 소문도 있어
그래서 그 도서관 분이랑 같이 다니면 그 사람한테도 안 좋은 소문이 날 것 같기도 하고.. 또 그 사람이 언젠간 내 소문을 알게 될텐데 그럼 이 사람도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멍청한 생각도 들었어
그리고 쩌~~기 위에 내가 제일 첨에 말했던 도서관 같이 다니는 친구를 a라고 할게!! A는 나랑 그렇게 막 친하지는 않고 그냥 동기처럼 지내는 친구인데 a한테는 b라는 엄청 친한 친구가 있어 근데 b는 단과대에서 발이 엄청 넓고 소문 내면 그냥 한 시간안에 다 퍼지는 약간 그런 친구야 그래서 내가 별로 안 좋아했고 서로 그냥 안 맞았어 그 전까지 딱히 트러블이 있거나 한건 아닌데..
B가 과씨씨를 했는데, 내가 어쩌다보니 사정상 그냥 b 전남친, 그니까 나한테는 과선배! 인 사람이랑 같이 봉사를 하게 됐거든? 근데 봉사 끝나면 5시라 너무 배가 고파서 그 오빠가 배고프니까 밥 먹자해서 김밥천국가고 그런게 다 였는데 b가, 내가 자기 전남친 꼬신다고 나를 그렇게 소문 낸거야 .. 밥 먹자 봉사 같이 가자 이런식으로 꼬셨다고
나는 그래서 원래도 그랬지만 그 일 이후로 더 과에서 남자 얽힌 일에는 끼고 싶지 않았는데 지금 딱 상황이 친구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남자 뺏는 격 또 되버리고 그러니까 나는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 도서관 분한테 적극적으로 표현도 못하고 그러고 있었어
그 사람한테 고백도 받았는데 왜 이렇게 급하냐고만 하고 말도 제대로 안 하고 그러면서 또 밤 늦게 사람 없는 곳에서는 산책도 하고.. 그 사람도 내가 되게 어이없었을거야 그냥 나는 무서웠거든 내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그러던 중에 내가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독서실 한 번 가볼까해서 독서실을 끊었는데, 그 독서실에 정말 우연히 b가 다니고 있더라..
심장 덜컹 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공부했는데, 밤에 공부 끝나고 도서관 남자분이 나 데리러 독서실 오는 걸 b가 봤나봐 ..
그 다음 날 나 부르더니 너는 생각이 있냐 없냐부터 시작해서 남자 없이 못 사냐고 친구 남자 뺐고 다니는게 취미냐는 말 까지 듣고 다니까
솔직히 나도 알고 만난 것도 있고 당당한 짓을 한 것도 아니니까 할 말이 없어서 그냥 막 울었어
근데 그러고 있는데 도서관 남자분이 잠깐 내랴오라고 맛있는 거 사왔다고 같이 먹자고 부르는거야
근데 거기서 내 상황을 또 말하기도 무섭고 나도 이러고 있는 내가 싫고 만나면 또 b한테 무슨 소리 들을지 모르겠고 너무 그냥 복잡해서 도서관 남자 분한테 부담스럽다고 그만하라고 덜컥 끝내버렸어 ..
그래서 나는 사귀어도 주위 사람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나도 나지만 그 오빠도 힘들 것 같고 친구가 좋아하는 거 알면서도 내가 먼저 접근한게 맞기 때문에 그게 큰 잘못인 것 같아서 우리는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덜컥 그만하라고 하고 끝내버렷어
그 다음에 과에 친한 오빠랑 터 놓고 힘든 이야기 하다가 너무 힘들고 내 말 들어 줄 사람이 있으니까 바로 사귀어 버렸어 그 사람이랑은 진작 헤어졌는데 헤어진 이유는 도서관 오빠함테 자꾸 미안하고 생각나서야..
근데 오빠랑 연락 끊긴지 얼마 안돼서 내가 남친이랑 손 잡고 걸어가는 걸 봤나봐 배신감 장난아니었겠지 .. 오빠 만나기 전부터 연락하던 사이인게 아니고 나는 오빠랑 연락 끊은게 동기들과 주위 시선 때문이었고 오빠랑 그 남친은 전혀 관계 없다고 설명해도 믿지 않는 것 같아 내가 정말 어떻게 해야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