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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피곤하다 진짜

하아 |2020.05.09 01:03
조회 1,271 |추천 5
너무 짜증나고 심란한데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넋두리 좀 할게....

우리집은 서로 필요한 거 사는 게 좋다고 모든 기념일은 현금으로 챙기고 있는데 사실 엄마랑 동생하고만 챙기지 아빠랑은 데면데면해서 챙기기 뭐함....

지금은 취준생이고 작년엔 돈이 좀 생겨서 용돈으로 한번, 5월에 아빠 생일이랑 어버이날 다 있길래 현금으로 챙겼어(이전에 몇년은 생일은 안챙기고 어버이날은 꽃만 했음...)

몇달전에 작년 어버이날 얘기 하면서 "내가 ~~~해서 돈으로 줬잖아"라고 했더니 자기가 받았냐고 되물어서 챙기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 물론 아직 공부중이라 돈도 많지 않지만 평소에 엄마한테 하는거 우리한테 하는거 보면 정말 챙기고 싶지 않았어
동생은 일해서 돈 벌고 있는데 은근히 시달리고...뭐 해달라하고 소액으로 돈 빌려달라하고 안갚고...이런식으로 좀 상황이 반복

그래서 돈도 없고 이차저차해서 동생이랑 그냥 엄마한테만 몰래 10만원씩 입금하고 꽃은 엄마가 괜찮다해서 안사고 넘어가기로했어

근데 일 끝나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더니 엄마한테 갑자기 그따위로 하니까 애새끼들이 저런다고 그러더라
어버이날 안챙겼다고 자식들한테 이 새끼 저새끼 하는 것도 한번 더 정떨어지더라

동생한테는 생일날 돈 번다고 1원 한푼 안주고 나도 지금 내가 가진 돈으로 손 안벌리고 공부하는데 진짜 가끔 5만원정도 주면서 아빠 노릇하는 척 하는것도 싫고...솔직히 아빠도 카네이션은 커녕 부모님한테 전화 한통 안하고 찾아가지도 않아놓고 왜 우리한테만 바라는지 모르겠어

이런 날 너무 피곤해 진짜...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거 보면 너무 화나고 짜증나..

돈도 벌어서 절반은 혼자 다 쓰고 집에는 생활비 조금 주면서 집안일은 손 까딱 안하고 우리 한창 크면서 돈 들어가는거나 뒷바라지 하는건 엄마 혼자 다 책임지게 해놓고 학교 졸업하고 돈 벌어오고 하니까 뭐 바라는거 진짜 별로야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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