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안치고 안하면 안하는대로 섭섭하다, 해주면 해주는대로 불만이다.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엊그제 어버이날때 진짜 개열받아서
마지막 어버이날이라고 생각하라고 다시 안챙기겠다 말하니깐
또 그건 싫은지 씁씁 거리면서 그런소리 하지도마라 이러네요
특히 엄마는 모르겠는데 아빠가 해주면 불평하는게 너무 심해요.
올해만 벌써 설날, 3월에 결혼기념일, 4월에 엄마 생일, 5월 어버이날 이렇게 챙겼거든요.
참고로 안챙긴날은
작년 10월에 조카 백일/작년 11월에 새언니생일 이었는데
조카 백일은 솔직히 태어날때도 돈줬는데 뭐 백일까지 챙겨야하나 싶어서 (저는 따로 살아요)
별신경안쓰고 새언니 생일도 그냥 별생각없었거든요.
저희가족 제생일 안챙겨요. 오빠 생일도 챙긴적없구요. 그냥 부모님 생일만 챙겼죠.
근데 작년에 새언니 결혼과 조카 출신이후로 이렇게 가족기념일을 챙길려고 하네요?
저녁에 바로 엄마한테 전화와서 새언니한테 전화한통 안했냐고 짜증을 내길래 새언니한테 전화해서 밥한번 사겠다고 그러고 말았어요.
이런식으로 안챙기면 안챙긴다 뭐라고해요.
근데 챙기면 또 챙긴거대로 불평을해요.
작년 어버이날때 그냥 돈만 보냈는데 꽃한송이 안왔냐고 하길래
돈주면 됐지.. 하니깐 계속 섭섭하단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오빠네 부부가 꽃 사온다고해서 저는 각자 돈 오만원씩 준비해서 가고 밥을 제가 사갔어요.
아빠가 족발 좋아해서 저도 먹고싶기도하고 4만원짜리 족발 대짜사서 집에 갔는데 아빠가 먹는 내내
이런게 맛있냐고, 얼마줬냐, 세상에 그돈이면 시장가서 실컷먹을테데 (아빠가 늘 좋아하는 시장 족발집있어요), 이런곳 위생도 안좋을것같다고 돈만 비싸고 먹을거 없다고
계속 비꼬듯이 웃으면서 저한테 뭐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화가나니깐 아 그럼 먹지말라고 버리겠다고 하니깐 막 사람 비꼬듯이 아 너는 왜 그렇게 받아들이냐 사람말을~ 이래요 열받게..
그리고 나서 돈도 진짜 주기싫었는데
돈주니간 고맙단말도 없이 그냥 받아서 바닥에 던져놓고
세상 꼴뵈기 싫어서 진짜 뺏어버리고싶더라고요.
솔직히 이거 이후로도 엄청 짜증나는 사건 많았는데
다쓰려면 소설 한편 나올것같아서 간추린거고요
결혼기념일때는 제가 돈케이크해드려서 돈뽑을땐 막 둘다 싱글벙글해서 뽑으셔서 동영상도 찍었는데 마지막에 아빠가
이런것도 좋지만 이런건 재미로만 한번하고 차라리 돈을 더줘라~
(글로 써서 그렇지 훨씬더 사람 기분 잡치게 말헀어요 진짜 ㅋㅋㅋ)
이러길래 진짜 또 기분 팍상해서 동영상도 다 삭제해버렸고
엄마 생일땐 제가 미역국 직접 끓여갔더니 잘 먹어놓고는
엄마한테 진짜 효도할꺼면 엄마 생일에 미역국 끓이는게 아니라 시집가서 남편 미역국 끓여줄 생각해라
(이것도 글로 써서 그렇지 실제로는 오백배 기분 잡치게 말함)
이러더라구요
그래놓고 안해주면 섭섭하다 시전
지능에 뭐가 문제가있는건지
왜이렇게 사람이 뭘 해주기가 싫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 올해 아빠 환갑이라 식사대접하고 , 선물하나하고, 현금 50만원 맞춰주려고 100만원 준비했거든요.
결혼기념일에 그러고나서
아 그냥 현금만 50만원 줘야겠다 이렇게 변했거든요 정털려서
근데 엄마 생일날 와 진짜 10만원만줄까 짜증난다.
이랬다가 어버이날 이후로 지금 밥만 사줄까 생각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냥 싫어도 뒤에서 욕을 할지언정 앞에서 고맙다 한마디만 하고 끝나더라도 다음에 더 좋은거 해줄텐데
매번 뭐 해줄때마다 사람 놀리듯이 실실 웃으면서 저런소리 왜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 당장 자기 생각을 말안하면 미칠것같은가봐요.
기념일마다 저한테 되게 대접받고 싶어하던데
아니 뭘 해주고싶은맘이 들게 해야죠..
최근에 라디오스타에서 옹성우씨가 외가에 여행보내줬는데도 여행내내 어른들이 불평불만하셔서 다신 안해주고싶었다고했던거
진짜 핵공감했습니다. 저희 아빠도 저래요.
그거 진짜 무슨 그나이때 꼰대들 특징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런거 아니더라도 뭐 좋게 가족끼리 뭐할때마다 저런태도니 아빠랑 암것도 같이 하고싶지가않아요.
해주는 사람 허무하게 만들고
자기 인성 바닥인거 드러내고
가만있음 받을것도 못받게 만들고
미움사고
대체 그런 불평들 한다고 뭐가 도움되는거에요?
저는 진짜 이거 지능문제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