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20년 기준 현역 고3인 한 학교의 학생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현황과 개학 문제입니다.
이런 곳에 글을 올리는 건 처음이라 말의 두서가 없는 점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만약 귀찮으시다면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340 이 청원만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기사 내용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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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2020/05/11) 코로나19 사태 현황>
다들 아시다시피 5월에 접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듯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등의 사례로 인하여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루 동안 34명의 추가 확진자가 생겨났고 하루 신규 환자가 30명을 넘은 것은 4월 12일 이후 28일만입니다.

사진과 함께 보시죠.
신규 확진자 34명 중 26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26명 중 21명은 수도권으로 확인되었고,
21명 중 12명은 서울로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
이후 오전 10시까지 6명이 추가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에서 전한 바 있습니다
(++++추가합니다)
확진자 수가 10일 12시 기준 54명으로 증가하였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용인 66번 환자를 포함하여,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자가 43명이고,
가족, 지인, 동료 등 기타 접촉자가 11명이라고 합니다. 확진자 54명 중 2차 감염이 11명으로
20%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일 중심으로 해당 클럽 방문자는 1600~1900명이었으나,
4월 말부터 5월 6일간에 방문자 수가 계속 증가하여 현재는 6000~7000명 정도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클럽 출입자 3분의 2가 모두 가짜 이름, 가짜 주소를 사용하여 확인을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약 7000여 명 정도의 클럽 방문자들이 사회 곳곳에 있으며, 그들의 주변엔 여러분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굉장히 빨라, 클럽 방문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인, 지인의 지인,
지인의 지인의 지인, 지인의 지인의 지인의 지인... 등 모두가 위험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에서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0세 남성의 어머니도 감염되신 사례가 있습니다.) (++) 80대 외할머니께서 감염되신 사례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클럽 방문자들 중 2000명 정도가 연락 불통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추가) 3000명 가까이 불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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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문제는, 많은 분들이 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거나,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밖을 나가보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나들이 나온 분들을 꽤 볼 수 있습니다.
(*고3이라 학원 가면서 길거리에 나온 사람들을 보곤 합니다. 물론 부모님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학원에서는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한 학생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소독약으로 책상과 의자를
소독합니다.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 봐 적어요.)
마스크 벗고 다니시는 분들. 불편하고 답답한 거 압니다. 근데 나 편하자고 남에게 피해 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지금은 가족, 친구와 놀러 다닐 때가 아니고, 최소한의 움직임도 조심하거나
아예 하지를 말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적어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은 필수로 해주십시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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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문제>
예정대로라면, 개학은 요번 주입니다.(현재-2020/05/11)
이태원 클럽 사태가 심각하긴 하지만 역학조사 초기 단계여서 등교 일정을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시·도 교육청과 협의 중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개학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현 사태의 문제점
(1) 코로나19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조심하지 않으면 다시 퍼지는 게 코로나이기 때문에 요번에 확실히 코로나19를
종결짓지 않으면 가을에 다시 크게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 개학 연기
개학 연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매번 1~2주씩, 길게는 한 달씩 미루어지며 학생들과 선생님들, 학부모들을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3)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수업을 못 하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시작했죠. 하지만 여기엔 문제점이 많습니다.
많아도 너무 많은 과제량에 학생들은 점점 지쳐갑니다. 아무리 고3이래도 학교 외의 스케줄이 있는데,
그것들을 포기해야 할 만큼 과제가 정말 많습니다.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 화면을 보며 파일을
작성해야 하는 시간이 하루를 거의 다 차지합니다. (하루 밀리면 끝장입니다...)
그리고, 출석체크 오류가 굉장히 심합니다.
출석을 했는데도 하지 않았다고 떠, 선생님과 학생들을 번거롭게 만들곤 합니다.
억울한 건 학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여러 명에게 수시로 연락하며 학생들의 짜증 섞인 말을 듣는
선생님들은 훨씬 더 지옥이실 겁니다.(모든 학생들이 선생님께 짜증을 내는 것이 아니고,
잦은 오류로 인해 서로 예민해진 상태이다 보니 말이 다소 차갑게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열악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선생님께 그 자리에서 바로 질문하지 못하여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는 학생들의 경우 이 문제를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학원이나 과외 선생님께 여쭈어보면 되지만, 받지 않는 학생은 그럴 곳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 검색하거나,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그것도 아니면 결국 포기하는 등의 결정을 해야 해서 모두에게 공정하지
않고 비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인터넷에 쳐도 잘 안 나옵니다. 도움 안 됨.)
마지막으로, EBS 링크가 강의 게시글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정보가 한정적입니다.
얘는 더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4) 학생들의 의견
개학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묻고 있지 않습니다.
개학 찬성/반대투표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대상으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학생들은 모릅니다.
투표 전 각 학교에 공지를 내린다던 지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사 댓글 창만 봐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고 학생들의 의견이 빼곡히 적혀 있는데 기사를 안 보시나 봅니다.
당사자는 저희인데 대체 누구와 함께 투표를 진행하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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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현역 고3인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하게 되는 개학이 누구를 위한 개학이냐는 것입니다. 개학이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근데 그게 이 상황에서도 적용돼야 하는 건가요. 급한 불부터 끄고 봐야 하는 거 아닙니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게 과연 효율적일까요? 개학했다가 확진자 급증해서 다시 온라인 강의로 돌린
케이스가 나와있지 않습니까.(싱가포르)
왜 사실을 외면하는 거죠? 안 봐도 결과가 뻔한데 왜 굳이 시도하려는 거죠?
제가 진짜 궁금한 건 개학 찬성/반대투표를 언제 했냐는 겁니다.
교육을 받는 건 저희 학생들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투표에 참여해야 할 명분은 확실하지 않나요?
그럼 한 번 냉정하게. 감정 섞지 않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클럽 방문자 7000명 그중 2000명은 불통. 7000명 중 3분의 2는 가짜 이름, 주소 사용으로 신원 추적 힘듦.
감염, 전파 속도 굉장히 빨라 하루 만에 50명 넘는 확진자 추가
과연 이 사태를 개학 1~2주 연기 한 사이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는 한, 개학을 하는 것은 또 다른 위기를 초래할 뿐이고 적어도 좋은 결과를 갖고
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봐도 그렇죠. 단기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2주 후에 개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코로나가 끝난 뒤 개학을 해야 더 큰 사건을 막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금 의료진분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지금까지 쭉 휴일 반납하고 일만 해오셨는데 이런 분들에게 확진자 집단 추가라는
시련을 안겨 드릴 순 없지 않나요..?
개학을 하게 되면 학생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 및 의료진분들에게도 큰 피해가 갈 것입니다.
또, 교육청에서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개학을 하게 되었을 때 전국에 있는 학생들 중 단 한 명도 마스크를 벗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에어컨도 안 나오고 정수기 사용도 못 하는 곳에서요? 실외 기온이 30도 넘어갔을 땐 어떡하시려구요...
고학년은 뭐..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저학년은요? 저학년 아이들은 덥고 답답하고 짜증 나는 거 잘 못 참습니다..
길거리에 마스크 안 낀 사람들만 봐도 대부분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에요. 감당 못 합니다.
애초에 전 국민이 외부 활동할 때 마스크를 단 한 번도 벗지 않았다면 사태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죠.
안 그래도 오래간만에 친구들 만나는 거라 다들 들떠 있는 상태고 대화하고 싶어 죽을 텐데,
그걸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일일이 통제하실 수 있을까요. 4월 27일 모의고사 때 학교에 시험지 가지러
갔을 때도 애들 옹기종기 모여서 대화하고 장난치고 그랬습니다.
근데 이걸 통제한다고요? 사실상 불가능이에요.
학생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해도, 그걸 지키는 학생들이 있고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있지 않습니까?
마치 지금 길거리에 마스크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거면 애초에 개학을 하면 안 되는 거죠. 이 뭔 모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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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개학을 멈추고 다른 방안을 모색해 주세요. 학생도, 학부모도, 선생님도, 의료진분들도 모두 피해
보지 않는 최선의 선택을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340 개학 관련 청원 링크입니다.
이 글 읽으신 분들, 잠깐 들어오신 분들 모두에게 부탁드려요.
현재 16만 명 정도 동의한 상태입니다. 조금만 더 도와주세요. 여러 곳에 퍼가셔도 됩니다.
저희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안전을 보장받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사 출처 링크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510_0001019278&cID=10201&pID=10200
-> 본문에 첨부된 사진 출처
https://news.joins.com/article/23773004
-> 10일 낮 12시 기준 총 54명 확진 기사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3929970
-> 등교 개학 방침 안정해짐 기사 출처
http://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005100094&t=NN
-> 개학 1~2주 미뤄질 수 있음 대신 역학조사 초기 단계라 등교 일정 당정 결정은 어려움 기사 출처
https://www.msn.com/ko-kr/news/other/이재명-이태원-클럽-출입자-3분2는-가짜-이름-엉터리-주소/ar-BB13R5vX?ocid=spartandhp
-> 이태원 클럽 출입자 3분의 2는 가짜 이름, 엉터리 주소 기사 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3930177->
송파구 이태원 클럽 확진자 20대 남성 어머니 감염 기사 출처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5/474379/
-> 싱가포르 개학 집단감염 사례 관련 기사 출처
+)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44400.html
-> 이태원 클럽 확진자 손자로 인해 80대 외할머니 감염 기사
+) http://www.medigatenews.com/news/1586097472
-> 클럽 방문자 3112명 연락 불통
+ 새벽에 올렸다가 오류가 있어서 수정한 다음에 재업로드 했습니다.
해당 글은 5월 10일 밤 7시 ~ 5월 11일 새벽 5시까지 작성하였기 때문에 글에 나와 있는
확진자 수와 오피셜로 뜨는 확진자 수가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기준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예. 10일 12시 기준 확진자 수..~)
(+)
5월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 35명. 이 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9명. 나머지는 해외입국 사례.
5월10일 오후 8시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총 73명이며, 클럽 방문자는 59명, 지역사회 감염이 14명.
다만, 오늘 11일 오전 8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8시 기준으로 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누적 79명이라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힘.
클럽 방문자 중 3112명이 연락을 받고 있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