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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다툼으로 마음이 점점 식어가는 것 같습니다

쓰니 |2020.05.11 16:38
조회 28,081 |추천 38

안녕하세요 마음이 복잡해서 글 올려봅니다.
남친이랑 8살차이, 현재 1년 정도 만났습니다.
많이 다퉜었고 두번 정도 헤어졌었어요.
남친은 저보고 요즘 너무 짜증을 잘 낸다고 합니다. 저도 참다 참다 안바뀌고 반복되니까 화를 냈던건데...결국 또 제가 사과하고 울고 그렇게 다툼이 끝났어요.
문제는 제가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아졌다는 겁니다.
남친도 저한테 지치다는 말을 했고, 저도 솔직히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이 너무 힘들고 벅차더라고요.

저번주에 크게 다투고 나서 상처받는 말도 많이 듣고 이 사람이 나를 왜 만나는지 좋아하긴 하는건지 ..싶습니다.
싸우고 나서 잠깐 잘해주고 그다음 또 연애과정이 힘들어지는게 반복이네요. 물론 남친도 그만큼 힘들고 지치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엊그제부터 남친이 4-5시간 연락 늦어도 그러려니 하고 제가 한 얘기나 함께 한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똑같은 질문을 해도 그냥 무덤덤하게 대답하구요.
먼저 전화하고 카톡하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일상적인 얘기나 걱정하는 거 이런건 물어보고 대답하는데 미래에 대해 얘기하면 피하고 싶고, 진지하고 깊게 길게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남친은 노력하려고 합니다. 먼저 연락 자주하고 어디 가자고 하고 챙겨주려고 하네요. 그래도 저는 뭔가 마음이 그저그래요...

이제 싸우지 말자는 말에도 긍정적인 생각이 안들고, 오늘 만나자고 하는데 만나면 만나는거고 굳이 오늘 안봐도 된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포기? 라고 해야하나. 싸우고 다투고했던 부분들 중에서 제가 포기해버리는 것 같아요. 관심이 줄어들고, 연락하는 게 의무적으로 변하는 것 같고...좋았던 추억이나 행복했던 순간들도 떠오르지만 그냥 기분이 무덤덤합니다.

제가 마음이 떠나는 중인건가요? 만나면서 더 노력해봐야하는건지 ...이 사람이 싫은 건 아닌데 감정이 전과 다른 것 같아요. 헤어져야하는 건지, 일시적인 감정인지 헷갈립니다....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추천수38
반대수3
베플쓰니|2020.05.12 02:08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으시다니까 말씀 드리는데 ㅠ 나중에 혹시나 후회하신다면 지금 이때의 감정을 꼭 기억하시고 더 좋은 분 만나세요! 남친에 대한 마음이 거기까지 인거고 좋아하는 마음으로 대체 될 수 없을 것 같으면 헤어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질질끄는 것도 시간낭비 감정낭비이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구요
베플부산여ㅋ|2020.05.12 14:22
싸우고 화해하는과정이 너무힘들어서 그래요 님아 그연애 그만해요 님이 너무지쳐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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