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여자입니다.
글이 매우 길어질수있지만 시간내어서 한번 꼭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태어날때부터 힘든삶을 살았습니다.
8개월만에 태어났는데 당시 부모님의 나이는 고작 17세
외할머니의 반대로 고아원 입구까지 갔다가 친할머니께서 데려오셨다고 합니다.
저희 할머니는 58년생입니다.
그 당시 할머니도 많이 젊으셨죠.
할머니께서는 지방에서 일을 하고 계셨기에 아빠와 엄마랑 저랑 셋이 살았습니다.
그렇게 7년이 지나고 어머니께서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갔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게임폐인, 도박중독, 가정폭력을 일삼았습니다.
4학년때까지는 학교를 다닌 기억이 없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는 이유없이 폭력을 휘둘렀고
오전7시부터 한끼도 안먹고 물한모금 못마시고 엎드려뻗쳐를 한 상태에서
새벽에 게임이 끝나서 지쳐 잠드는 아빠를 보고 화장실가고.. 물도 마셨습니다..
매일이 반복된 생활이였습니다.
그 당시 신고하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할수도 없었습니다.
게임에서 지게되면 귀싸대기는 물론이고 저를 번쩍 들어서 3층에서 집어던지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렇게 매일 배달음식먹으면서 앉아만있으니 몸무개는 200kg이 다 되어가고 12세가 되던해에 할머니께서 지방에서 하시는 일을 정리하고 오셨을때 저는 18kg이었습니다.
곧 죽을꺼같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할머니께서는 아버지를 일방적으로 내쫓으셨고
일을 구하고 살뻬고 반성한뒤에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아버지에 그 어머니였죠.
하나라도 수틀리면 바로 손찌검.
학교도 다닌적없는 저는 글자도 덧셈도 하나도 할 줄 몰랐고
다른 아이들과 진도가 맞아야한다며 장우산을 놓고 공부를 배웠습니다.
물론 하나라도 틀릴시 우산으로 엉덩이를 맞았습니다.
그렇게 어쩌다보니 시간이 흘러 중학교도 입학했지만
도박으로 집을 다 말아먹은 아버지덕에 빛에 허덕이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1학년이 되던해에
아버지께서는 새엄마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뱃속에는 아이가 있었고, 정신차렸다며 열심히 살겠다는 말에 저희 할머니는 받아주셨습니다.
왜 저한테는 이런 일만 생기는지.. 어머니도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계모였습니다.
애미없는년이라는 말을 매일 들었습니다.
아빠나 할머니가 있는 앞에서는 어찌나 눈웃음을 치면서 밥에 반찬도 올려주던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가 되던해에는 할머니께서 심장이 안좋아지셨습니다.
집에 돈도 없으니 병원비도 못내고. 당장 집세도 허덕이고..
제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자퇴를 한 후 검정고시 공부를 하면서 택배회사에서 분류일을 하였고
다음해 4월 검정고시 졸업한후 국비로 헤어미용 자격증을 취득해서 18세에 미용실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제가 택배직과 전단지 일을하며버는 한달 300만원정도 금액으로 통원치료를 하셨고 아버지와 새엄마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않았지만, 피해도 안주었기에 그냥저냥 같은집에살지만 따로사는것마냥 지냈습니다.
인턴으로 2년 일하고 20세가 되어 급여도 많이 오른상태였습니다.
처음에는 80만원으로 시작해서. 2년뒤에는 15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 핸드폰도 없었던 저는 선불폰이라는걸 알게되어 충전식으로 쓰는 핸드폰을 사용했고
100만원씩 저축을하며 돈을 모았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반성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또 다시 도박에 빠지셨고 돈을 요구하셨습니다.
돈이 없다고하자 쇠파이프를 들고 무자비하게 때리다가 제가 기절한걸 기억합니다.
눈을 떴을땐 거실 바닥이였습니다.
그 누구도 신경을 안썼더라구요.
너무 힘든나머지 다음날 아침에 출근하겠다고하고
무작정 가출을 했습니다.
도피하고 싶었습니다.
적금통장을 깨서 당장 작은 원룸이라도 들어가려했는데
은행에가니 예금0원 적금0원
은행은 가족관계증명서만 있으면 돈을 다 뽑아주네요?
그렇게 힘들게 모은 돈 1000만원이상은 다 뽑아가셨더라구요.
당장 갈 곳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 오갈곳없어 지하상가에서 매일 밤 뜬눈으로 지새고
월급을 받자마자 모텔 한달30만원하는 달방에 들어갔으나
그 모텔 주인 아저씨는 정말 추악한 변태였습니다.
도망치듯 나와 정말 죽고싶은 마음에 소주를 두병원샷하고 아파트 옥상을 올라갔습니다.
그때 할머니한테 전화가왔고 조만간 할머니가 떠날꺼같은데 마지막으로 소원이니 얼굴한번 보고싶다기에 갔습니다.
자살도 안도와주더라구요.
그렇게 할머니에게 갔는데 할머니 몫까지 잘 살아달라고 미안하다며 300만원의 현금을 주셨습니다.
그 돈으로 다음날 월세를 구했는데
일주일만에 아빠가 찾아왔습니다.
아직 만나이로 19세 미성년자인데 왜 부모동의없이 집을빼줬냐며 돈 다시 돌려달라고.
현금으로 준거 아니까 현금으로 다시 달라고.
그 돈을 갖고 택시타고 가는 아빠 뒷모습을 보면서 성공해서 짖밟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일 매일 오갈곳없이 지내고 찜질방이나 비싸지만 안전한 모텔에서 하룻밤자면서 만 20세가 되었고 또 다시 찾아올까봐 다른지역으로까지 직장을 구했습니다.
집도 월세를 구해서 보증금 뺏길까봐 무보증월룸으로 구했었습니다.
그 미용실에서 3년을 일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미용실이 힘들다는 이유로 1년간 월급을 못받을때 사정봐주지않고 나왔어야했는데..
돈도 빌려주지말았어야했는데.. 또 뒤통수를 당했습니다.
휴무 다음날 매장을갔을땐 폐업을했었고
전화번호도 바뀌어있었으며 노동청에서는 연락이 안되니 방법이 없다는 말 뿐
돈을 빌려준 증거도 현금이였기에 증거도 없었습니다.
월세도 못내고 당장 오갈곳도 없어서 소액이라도 대출을 빌리려고하니
저한테 이미 대출이 있고 미납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알아보니 아빠가 제 명의로 대출 3천만원가량.
게다가 사채까지 써서 매일 모르던번호로 전화오던것도, 아빠 지인이라며 통화하고싶다고 문자오던것도 사채업자였습니다.
경찰에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대출사기로 신고를 하라고 하셨고, 사채업자들이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않았다면 신고는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금감원에 전화해보라는 말.. 금감원은 경찰서에 전화하라는 말..
참.. 세상은 왜 이렇게 사는게 힘이든지.
새엄마는 아이랑 같이 잠적
아빠는 자살.
원래 힘든건 한번에 오는건가요?
사채업자의 독촉..
사채업자한테는 가개통이란걸 해서 갚았습니다.
그 뒤 모든 빛 독촉..
제 명의까지 팔아넘긴 아빠덕에 재판까지 보고있습니다.
제 명의의 선불유심으로 중고물품판매하는곳에서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전 선불요금을 쓰고있기에 당연히 제가 한거라고 경찰들은 생각했나봅니다.
내일모레 목요일이면 재판 선고일입니다.
검사구형 3년
판사선고 1년 집행유예2년 사회봉사160시간 보호관찰2년
검사항소
선고날짜 5월 14일..
200만원이라도 합의를 보라고하네요
안그러면 징역을 못 피한다는 국선변호사..
왜 숨을 쉬고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힘들어요.
삶이 원래 이렇게 힘든건가요?
모르는사람한테 이런얘기하면 다 거짓말인줄알아요.
그렇게 힘든사람이 어딧냐며
조작아니냐며 지어내지말라며.. 위로도 못받네요.
무혐의 처분은 안나더라도 징역은 아니길 빌었는데
제가 태어난거부터가 잘못된걸까요?
너무 힘이드네요. 정말 너무 지치네요.
이 상황에서 새엄마는 연락와서 자기가 미안했다며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교 입학인데
조금만 도와줄수있냐며..
도움받을 주변사람도 없고. 조언조차 얻을곳이 없네요.
힘듭니다. 정말.. 인생 다시 살아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