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짝사랑한게 벌써 칠년째인가
14년부터 계속 좋아하구 누나 보러 가구
밥이나 커피나 사주면서 누나랑 조금이라도 더 있으면 행복했고
차가 끊겨도 누나 버스타는 거 보고 가고
누나 진짜 진짜 좋아했어
근데 어제는 좀 슬프더라
짝사랑하면서 고백 한번 제대로 못해본 나한테도
더 다가오면 어색해지고 지금처럼 못지낼거 같다고
이제 연애도 몇번 해봤는데
너는 남자로 안 느껴진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누나한테도
너무 속상하고 슬프기만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까 말은 안 나오고 한숨만 나오는 거 있지
누나 좋아한 건 7년인데 저 말을 듣는 건 7분도 안걸리더라
이제 진짜 접어야 하나봐
좋아하는 거 알면서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데
하나하나 받아주고 했던 거 너무나 고맙고
진짜 좋은 사람 만나서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안녕 고마워!
그리고 몇년 동안 제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시구 이쁜 연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