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살 여자에요
결혼은 했고 2년차에요
아기는 아직 없구요
제목 그대로 만날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요즘 이런 글로 글 올리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다들 그런가싶다가도 이 정도로 없나 싶어요
그래도 주변에 보면 친구 많은 친구들은 꾸준히 만나고
못해도 1-2명은 자주 보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약속잡고 그런게 아닌 생각나면 만나고..
sns보면 '소중한 친구가 있어 너무 좋다
이렇게 서로 의지하고 지내자' 이런 글 올리는
친구들이나 지인들 보면 사실 부러워요
물론 가족보다는 아니겠지만
가족 아닌 누군가 든든한 친구가 있다는거는
그래도 복이잖아요
20대때 정말 친구들하고 어울리기 좋아했던 것 같아요
제가 먼저 만나자고 연락하고 모임도 주도하고
연락도 자주 했어요 카톡도 수시로 하구요
근데 어떤 한 친구가 너는 친구 같지 않고 동생같다란
말을 들었는데 뭔가 크게 한 대 맞은거 같더라고요
아 내가 너무 친구라 그래서 격의없이
무조건 내 편이라고 생각하고 내 모든걸 보여줬구나
더불어 나도 너무 생각없이 살았나보다 싶어
그 뒤로 일체 제 이야기 하지 않았고 우울하고 짜증나는 이야기
하지 않았어요 고민있는것도 결국 답은 저에게 있는것이라
생각하여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연락을 안하게 되더라고요
바뀐 모습을 보이니 이번엔 친구들이
왜 연락을 안하냐 그러더라고요 왜 매번 자기만 하냐고
자기가 안하면 넌 왜 안하냐고..
어쩌면 이때부터 제가 심사가 뒤틀린건지
서운한건지 친구들에게 연락을 먼저 안하게 된 것 같아요
그렇게 해서 연락 끊긴 친구들만 10명은 넘을거에요
현재 아이도 없고 딱히 바쁜 보직도 아니라
4시 30분 칼퇴근 하면 시간이 남는데도
누굴 만날까 생각하면 아무도 안떠올라요
결혼한 친구들 70프로 정도 되는데
다들 결혼한지 얼마 안되거나(신혼)
아이가 어려서 선뜻 만나자고 하기가 그렇더라고요
제일 친한 친구 아이가 두 돌인데
만나려면 꼭 아이랑 같이 만나야해요
따로 둘이서 이야기도하고 그러고 싶은데
친구가 아기 두고 나올 생각이 없으니
요구할수도 없지요
그리고 이건 그냥 제 생각일 수도 있지만
친구들이 결혼 전에는 먼저 연락도 하고
만나자고 하더니 이제는 그런 연락이 없어서
진짜 결혼하면 여자들의 우정은 끝인가 싶기도 하구요..
어쩌면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인생 헛 살았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