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인천에 한 전문병원에서 일하는 직원입니다..
이태원발 코로나 감염자들이 매일같이 인천에 늘고 있어서 불안해요.
신천지때보다 지금이 더 불안한건 사실입니다.
최근들어 외래환자랑 입원환자들이 많아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어요.
제주도, 전라도, 충청도 전국 각지에서 다오시네요.
저희 병원도 1층에서 내원객들 열재고 방명록쓰고 손소독,마스크 확인해서 들어올수있게하고,
병동은 아예 면회가 금지 되었습니다.
근무하면서도 계속 마스크 착용을 하고있구요..
근데 문제는.. 직원식당입니다.
많은 직원수에 비해 식당에 식탁수와 의자수는 터무늬 없이 모자라요.
물론 점심시간이 길고 그 시간안에 먹기때문에 자리가 부족해서 못먹진않아요.
처음 코로나 터지고서도 계속 삼삼오오 마주앉아 먹어서
제가 건의도했고, 인터넷에 글도 쓰니까 그제서야 각부서는 교대로 먹고, 띄엄띄엄 앉아서 먹기.로 바꾸더군요..
첨엔 잘 지켜졌으나, 코로나가 해이해진만큼
다시 삼삼오오 마주 앉아서 먹기 시작했네요.
저 혼자 식당가서 먹고있으면..
다른부서 사람들이 와서 옆에 앉고 마주앉아서 밥을 먹어요 ㅠㅠ
그냥 먹는것도 아니고 신나게 떠들면서 먹습니다.
어제는 정말 불안하더군요.
순식간에 식당으로 몰리는데, 진짜 빨리 그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어요.
배식 하는데 마스크는 왜 벗는건지 ㅠㅠ
왜 누구하나 직원들간의 감염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걸까요...
점심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녀야하나..
굶어야 하나 진심으로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종합병원 식당들.. 저희 병원 같은곳이 아직 많을것 같은데,
직원들 생각 좀 해서 지원을 좀 해주세요.
환자들 모시기에 급급하지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