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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돈부탁 해보라는 아버지

에효 |2020.05.22 00:28
조회 368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입니다.
이걸 차마 친구들에게도 말을 못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은 저 어릴때 이혼하셨고,
아버지쪽에서 저를 키웠습니다. 키운건 아버지라기보단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였어요!
아버지는 큰 사고를 당했고 몸이 불편하셔서 직업이 없게된지 오래 됐어요 ..
다 저 유치원때요!
그 이후로는 쭉 할머니 할아버지 도움으로 아버지는
생활을 했고 제가 보기에 늘 의존형이고,
돈도 아끼는듯 하면서 막쓰는 것 같아요
뭐 예를들면 단골 식당이 있으면 거기서 돈을 엄청 쓰고
간식도 사주고? 저한테도 그러긴 하지만
보면 경제관념이 잘 없는 것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도 목돈 많이 받아간걸로 압니다 저 어릴적부터 ..
그리고 매사에 남탓이에요
정이 많은 듯 하지만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에요
할머니할아버지가 건강이 악화되셔서
이제 요양원에 계시니 그 역할을 제가 대신하게됐어요
돈이 없으면 직장에서 버는 돈으로 용돈 드리고..
근데 저는 조금 보너스 받은것만 있어도 아버지 다 드립니다
저는 대학과 직장때문에 자취하도 아버지는 멀리 사시는데
매일 밥을 못챙겨먹는다 아프다 하셔서 저는 돈이 있으면
최대한 아껴서 용돈 드리려고 하고
제가 결혼하면 가정에 신경쓰느라 아버지를 신경 못쓸까봐
미리 아버지 드릴 적금도 매달 20만원씩 넣고 있어요

아버지가 정은 많으신데 막말도 심하십니다.
요즘은 줄었는데 예전엔 욕설,막말,폭력도 하셨어요.
그래도 불쌍하고, 정이 많고 잘챙겨주실때도 많으니
참았는데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저번엔 빚이 많은데 일을 못하시니 갚을 능력이 안된다고
부탁하셔서 거절했지만 술먹고 자꾸 전화오고
찾아와서 행패부릴까 무섭기도 하고 부모라는 이유로
그냥 제 앞으로 대출을 받았어요
이자는 매달 10만원씩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3년 갚은걸로해서 매달 30만원 제가 원금을
갚고있고 아버지가 이자를 내십니다.

근데 또 그때 다 못갚은 빚이 있었는데 아버지는
제 3금융권? 이라 이자가 쎄다고 그 빚도 저는
제1금융권 대출이 가능하니 거기서 또 대출을 내서
그건 원금+이자 다 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번만 살려주는셈치고 해달라고 부탁하시기도 했고
이름만 제 명의고 돈은 아버지께서 갚으시니
마지막이라고 하고 대출을 냈습니다.
총 제 앞으로 2개의 대출이 있고, 둘 다 아버지의 빚이고
1개는 제가 원금을 내고있고 , 1개는 아버지가 내고있습니다
기간은 3년 상환이고요..

문제는 오늘입니다.
평소에도 이런말을 하긴 하셨지만 한달전 이렇게
대출을 냈는데 또 병원비로 돈이 많이 나와서
100만원만 주변 친구에게 빌릴 수 없냐 연락이 오셨습니다.
10개월동안 10만원씩 해서 꼭 갚아주신다구요
금액은 다르지만 주변 친구들에게 빌려주라고
자주 부탁하십니다. 그런것도 안한다는 조건으로
대출을 마지막으로 낸거고요..

지금 코로나며 친구들도 상황이 어려워 100만원을 10개월동안 갚는다고 했을때 쉽게 빌려줄 친구들도 없고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이렇게 하면
또 그런 부탁을 할게 뻔합니다..
그래서 친구들 상황도 어렵고 안된다고 했더니
남자친구에게라도 빌려달라고 하십니다
그것도 안될 것 같다고 했더니 남자친구 능력이 그것뿐이냐
그새X 별거 없다 다른 동네 여자 (언니) 남편은 부럽다
(이유는 외제차 타고 다닌다고, 실제론 잘살지 않아요)
여자는 남자를 잘만나야한다. 너도 사주가 안좋다
주변에 돈빌릴 친구가 그렇게 없냐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저에게 자살하고싶은데 그건 너한테 살아가는데 안좋으니
너 생각해서라도 자살 안하고 억지로 사는거다
그런데 자살하고싶다 라는 말은 거의 연락 할때마다 하세요

제 남자친구는 .. 무슨죄인가요
결혼할 사람도 아니고 아직 .. 그냥 20대 초반에 만나는
남자친구인데 남자친구가 돈을 빌려줘야할 의무도
없고 혹여 제가 미래에 결혼하면 제 남편에게 몰래
연락해서 손벌릴까 무서워요

아버지가 남자친구에게 직접 연락해볼까 라고도
하시더라고요.. (남자친구에게는 이런 이야기 전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백만원 적금을 깨도 되지만 이런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저번달에도 급하다고 해서 백만원 드렸어요 적금깨서

지금도 매달 30만원씩 대출도 대신 갚아나가고 있는데
저에게 미안하다고 말씀은 하시는데 이럴때 보면
안미안하신 것 같아요 .. 어릴때부터 용돈 많이
받아본적도 없고 뭐든 물건을 사도 싼물건
음식을 먹어도 가격 보고 초등학생때부터 그랬어요

대학생때도 용돈받은거 없이 정말 자취방부터 시작해
혼자 애쓰고 또 용돈도 드리고 도움되려고 노력 했는데
이렇게 무리하게 이제는 주변 사람들에게 까지 빚을
부탁하니 너무 힘들고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라
한달에도 몇번 있는일이에요 몇십만원씩 빌려달라

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돈이 부족하기도 하고
국가에서 수급자 돈으로 생활하시니 힘든건 아는데
아껴쓰면 아껴쓸텐데 어디에 돈을 사용하시는지
항상 병원 핑계 대시는데 거짓말을 잘하셔서
병원이 아니였습니다..

이제는 아버지의 말이 뭐가 진짠지 모르겠네요
너무 화가나서 정말 연끊자고 하고 아버지도 너같은
자식 필요없다며, 너도 늙어봐라 너는 네 엄마 사주다
라고 하시는데 차단 했습니다..

이런적도 몇번 있어요 또 다음날 미안하다
술기운에 그랬다고 하시며 백만원 구할데 없겠느냐
또 부탁해요 ...

정말 연 끊고 살고싶은데 저 없으면 혹시 나중에
어떻게 아무에게도 도움 못받고 쓸쓸하게
건강도 안좋은데 가실까 걱정이고
계속 지내려니 너무 힘듭니다 제 자신이 ..

그리고 결혼했을때도 너무 무서워요
남편에게 이렇게 돈부탁을 하고 거절하면 또
막말을 하고 그럴까봐요 ..

고모들이 돈을 안빌려줘도 엄청 욕하십니다.
가족끼리 그거 하나 못해주냐고 정없다고
근데 어릴땐 몰랐는데 크니까 이해가 가요
항상 한두번이 아니니까
고모부들한테도 연락 하고요..

그냥 의존형이에요 .. 돈을 벌 상황이 안되니
그러실 수도 있지만요
할머니할아버지가 젤 고생 많이 하셨어요 빚만 지시고..

또 아버지 생신때도 생신전에 혹시 남자친구가
내 선물 뭐사줄지 고민하면 아빠는 벌이가 없기때문에
돈으로 달라고 해라 또는
결혼하면 1억정도는 나한테 그냥 줄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되는 남자랑 만나라 너한테 잘하기도 하고
경제적 그런 능력이 되는 남자를 만나라 해요..
아버지에게 결혼해서 남편이 1억을 ..
제가 결혼전 열심히 일해서 버는돈 족족 다 드리는건
할 수 있지만 결혼해서 그런걸 정말 남편에게
바랄까봐 무섭네요 .. 충분히 그럴분이세요
고모의 남편들한테도 바랬으니까요..

만약 연을 끊는다면 전화번호 다 바꾸고 자취방
옮겨도 아버지가 저를 못 찾게 하는 방법이 있나요?
이사가거나 해도 부모니까 가족관계 다 떼고 하면
알까봐 연도 끊는다고 해도 못끊을까봐 걱정이에요
아님 평생 이렇게 살기에 너무 힘들어서 ..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조언이라기보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가 좀 어려서 상황을 안좋게 보고 아버지를 미워하는
못난딸이면 제 생각이라도 고쳐먹으려고요,,
판 보니 저와 비슷한 경우들도 있는 것 같아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


참고로 저는 외동딸이고 아버지는 현재 거주하는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자택인데 요양원에 계시고
혹시 돌아가시면 그 집에서 못사실지도 몰라요 아버지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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