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가 하잔 말엔 다 부정적이었어
내가 카페 좋아하는거 알면서 같이가는걸 그렇게 기피했지
내가 사진찍는거 좋아하는거 알면서 적당히좀 찍어라고 날 사진에 미친사람으로 취급했었잖아 여행갈때 삼각대 챙겨가는걸로 아주 극성 취급했지
그냥 너랑 같이 우리의 순간을 많이 담고싶었어 그래서 더 셔터를 많이 눌렀던거 같아
난 너가 게임을 좋아해서 피시방 자주 다니니까 나도 게임에 재미붙여보려고 노력했었어 나중엔 같이 피시방가기싫다던 너였지만 말야
그리고 나 사실 아구찜 안좋아해 자주안먹어도 나에겐 질리는 음식이야 그런데 일주일에 두세번 같이 시켜먹었던것도그냥 너가 좋아하는 음식이니까 그랬던거야
그래서 헤어지고 지금은 쳐다도안봐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되어버렸어
넌 그거알까 내가 그런 배려를 했다는걸 알까
너는 내가 좋아하는 떡볶이 같이먹자고하면 아 또 떡볶이냐고 지긋해했지
헤어지기 전에 통화내역 들으니까 나 너한테 참 우스운 사람이었더라 너는 대화자체에 짜증과 화가 잔뜩섞여있었어
나는 그럴수록 조곤조곤 말하며 풀어나가려고했지
그리고 새벽에 술잔뜩 취해서 날 불러도 언제든 난 옷챙겨입고 달려갔었어 아무리 피곤해도 너한테 난 5분대기조 역할을 했었던거야
솔직히 나는 너가 막 대해도 되는사람이 아니고 들을 이유도 그걸 참을 필요도 없었어
근데도 난 우리 관계가 너무 소중해서 혹여나 깨질까봐 니가 또 사라져버릴까봐 싫은소리도 못하고 끙끙앓았었어
그런 네옆에서 나는 한없이 작아져가고 주눅든채 살았던거 같아 그래서 네가 없는지금이 사실 더 나다워졌어
하고싶은것도 맘껏하고 내가 좋아하는 카페도 자주가
사진도 많이찍고 나에게는 아낌없이 투자하고,
그냥 나를 찾아가는거같아
니 곁에선 나를 잃어갔는데, 나 너없이도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더라
고작 너하나에 쩔쩔매며 내가 좋아하는 것까지 포기할필요는 없었는데 그땐 뭐가 그렇게 미쳐있었던 걸까
지금도 여전히 힘들고 네생각만 나면 너무 아파
그래도 나 그 지옥으로 두번다신 걸어들어가고 싶진않아
웃게하는 날보다 울린 날이 더 많았던 네옆에 있을바에 차라리 혼자서 행복할래
넌 정말 사랑할가치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야
그런 널 감당해낼수 있었던 건 나밖에 없단걸 깨닫고
다른 사람한테 똑같은 상처주지도 말고 평생 혼자살아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