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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던 친구가 알고보니 나를 왕따 주동자였음;; 신고 가능할까.(긴글 주의좀

쓰니 |2020.05.23 15:38
조회 1,376 |추천 5

고1때 있었던 일임.

생각할수록 개같고 억울해서 글이 좀 기니까 양해좀 부탁함.

 

 

우리지역은 초등학교가 3개, 중학교, 고등학교가 1개씩 있어서 3개의 초등학교가 하나의 중,고등학교로 모이게 됨. 한마디로 어디서 전학을 오지 않는 이상 중학생ㅡ고등학생 때 까지 거의 거기서 거기인 얼굴들이라는 거.

 

근데 우리 지역에 좀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많았어서 나같은 어정쩡한 중상위권에게는 넘나 피터지는 경쟁이었던 것.... 눈물을 머금고 조금 덜 빡세다는 우리 지역에서 조금 떨어진(그래봤자 20~30분 거리였음) 고등학교를 선택해서 갔음. 여자니까 이왕 여고 가볼까 싶어서 여고를 선택. 근데 성적만 생각하고 패기 당당하게 갔는데 처음 입학식 때 부터 약간 망했구나를 느꼈음.

 

진짜 대부분이 초면이었던 것.... 나 어떻게 이대로 찐따 확정인건가 싶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내가 기숙사 신청을 해놔서 같은 방이랑 옆 방 애들까지 두루두루 친해지게 됨. 그중에는 우리반 애들도 있어서 개학 첫날부터 바로 친한 무리 형성해서 같이 다님.

 

 

 

 

처음 우리 무리가 나 포함 9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서로 친하게 지내던 3명이 빠지면서 자기들끼리 다니고 다른 한명은 아예 다른 무리 애들이랑 친해져서 빠지는 바람에 우리 무리가 5명이 되었는데 그대로 나름 잘 지냄. 그러다 어떤 한명이랑 트러블이 생겨서 걔가 다른 무리로 들어가고 우리 넷이서 진짜 짱친이다 싶을 정도로 잘 지냈음.(솔직히 얘네랑도 초반에 조금 마찰이 있었지만 금방 잊고 잘 지내고 있었음........이때까지만 해도........)

 

근데 문제는 우리 무리에서 빠져서 아예 다른 무리로 들어갔다는 그 여자애였음. 그 여자애를 대충 A라고 하겠음. 그 여자애랑은 처음부터 딱히 친하진 않았었음. 실제로 같이 논 적도 한번이고 다른 무리 들어간 후로는 그냥 인사만 하는 정도였는데 언제부턴가 좀.... 묘한거임.

 

말을 걸어도 은근히 피하고 뒤에서 묘하게 수근대고, 꼽주고.... 아 이걸 차마 설명을 잘 못하겠는데 은근한 기 싸움 아는 애들은 알거임. 그 싸한 느낌....

 

 

 

 

 

A가 끼어있던 무리 여자애들도 태도가 달라짐. 원래는 그냥 하하호호 잘만 떠들고 놀았는데 언제부턴가 조카 개꼽을 주기 시작. 내 자리 바로 뒷자리가 A무리 여자애들 두명이 앉아있었는데 둘이 수업시간에 화장을 하다 지 책상 위에 있는 우유깍을 쳤나봄. 퍽 소리가 나길래 깜짝놀라서 흘깃 봤더니 빈 깍이 떨어져 있던 거임. 뭐 알아서 줍겠지 싶어서 다시 고개를 돌리고 수업에 집중했음. 근데 뒤에서 그 우유를 친 애가

 

 

"아~ 미친~ 봐놓고서 개무시하네~"

 

 

이러는 하는거임. 난 처음에 이게 나한테 하는 소리인줄 몰랐음;; 근데 뒤에서 계속 지 짝꿍하고

 

 

"지 얘기 하는 줄도 모르나봐ㅋㅋㅋㅋ개웃기네ㅋㅋ"

"??왜? 뭐가뭐가?"

"아니~ 봐놓고서~ 썡까잖아ㅋㅋㅋ으으 극혐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계속 나 노려보는거임ㅋㅋㅋㅋㅋ(내 책상에 거울 있어서 걔네 얼굴 다 보였음;) 그래서 아 쟤네 내얘기 하는구나 근데 말투 왜이렇게 꼽지 하면서 그냥 아 뭐 이거 주워달라는거야? 하고 몸을 돌려서 우유깍을 주워줌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생각해보면 나도 개웃김ㅋㅋㅋㅋㅋㅋㅋ그걸 왜 주워주고 있던건지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얼탱이 없긴 한데 그냥 주워줌 그랬더니 얘네들이 하는 말이 뭔 줄 앎?

 

 

아 조카 꼽네ㅋㅋㅋㅋㅋ대가리에 죽빵 갈길뻔ㅋㅋㅋㅋㅋ아 개꼬와 시X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있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워줬더니 왜 질알.....ㅠ 아 내가 진짜 이런일은 또 처음이라 어이없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하지만 그냥 참았음. 왠 모기새끼들이 윙윙거린다 하고 그냥 일 크게 벌리지 말자 싶었지. 근데 문제는 점점 이런식으로 묘하게 나를 피하는 애들이 많아지는 거임. 심지어 나랑 친했다던 무리애들도 똑같이 그랬음. 자기들끼리 모여서 막 얘기하다 내가오면 갑분싸되거나.... 슬그머니 눈치보고....

 

그러다 결국에 나 뒷담까던거 결려서 싸우고 그냥 무리에서 나옴. 나 진짜 그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다가 이때 눈물터짐.

 

 

 

 

싸울때 얘네가 나한테 말했던, 나한테 불만이었던? 부분들이 진짜 죄다 이해가 안가는 것 투성이었음. 물론 그중에 진짜 내가 실수한 것도 있었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똑바로 사과함. 근데 그 몇몇개를 빼놓고는 이게....왜 얘네가 짜증을 내지? 하는 부분들이 있었단 말임.

 

진짜 이게 불만이었던게 아니라, 모종의 이유로 그냥 내가 싫어지고 나니까 그냥 하나하나가 얘네한테 다 거슬렸구나.... 이런 느낌?

 

 

 

근데 얘네랑까지 이러고 나니까 뭔가 이상한거임. 얘네가 진짜 이렇게 이유없이 이러지 않을텐데. 그냥 딱 이런 생각이 들었음. 진짜 친했고 진짜 내가 너무 좋아했던 애들인데 이렇게 되니까 너무 속상하기도 하고 그냥 많이 슬펐음. 너무 한꺼번에 애들 태도가 돌변하니까 당황스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해서.... 근데 내가 아 이거 왕따구나를 알게되었던게 그거였음.

 

A남자친구한테 협박페메 온거. 주둥이 똑바로 털고 다니라면서 갑자기 뜬금없이 페메가 온거임,, 뭐 진짜 죽여버린다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여기서부터 얼탱이 터져서 개쪼개고 있었는데, 얘 말로는 내가 공부 못하는 애들을 무시했다고 말을 했다는 거임. 일단 여기서 조용히 캡쳐해둠. 그리고 애들한테 물어본 결과 이 소문을 낸 장본인이 A라는걸 알게됨.

 

웃긴게 얘랑 처음부터 별로 친하진 않았다고 했잖음? 놀긴 놀았는데 그닥 친하진 않은 애ㅇㅇ. 얘랑 딱히 뭔 얘기를 한 적도 없는데 그딴소문을 냈다는게 어이가 없는거임. 나랑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하고 노는 내 친한 애들도 나한테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함. 근데 얘가 친하지도 않은 나랑 언제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내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는거임.

 

 

근데 또 웃긴게 뭔줄 앎? 나한테 페메로는 사과해놓고 학교가서 지가 한 말도 기억 못한다며 대놓고 꼽줌. 그 이후로 길 지나가면 일부러 어깨빵 치고 아;;;미안;;;~ 이러면서 지 무리 애들이랑 지나가고 급식실에서 마주치면 우욱 거리면서 토하는 시늉하고.

 

다른반에도 내 소문(저거 공부 못하는 애들을 무시했다는? 소문)이 퍼져서 나랑 사이 틀어진 애들도 반 이상이고..... 이걸 뒤늦게라도 신고를 해야할까 고민중임.

 

사이버폭력으로 A남자친구 페메 캡쳐본 줘도 일단 접수는 된다고 함. 학교 선생님들께는 죄송하지만 나는 학교측에서 끝내는게 아니라 경찰서 가서 아예 사이버폭력으로 접수하고 싶음. 이게 접수가 되면 아무리 애들이 단페방 나오고 페메내용 삭제해도 다 복구가 된다 하니(내가 알기로 얘네 나 뒷담까는 페메방 만들어서 나 완전 조롱하고 있던 걸로 알고있음)  신고하고싶은데 저 캡쳐본 만으로도 이게 접수가 될지.... 모르겠음.

 

 

 

 

 

물론 나도 모르게 내가 애들한테 실수한 것도 분명히 있었을 거고 애들이 생각했을 때 내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던 부분도 있었을 거임. 나도 무조건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흑흑쟤네가 왜 이러지 하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음.

 

아무리 물어봐도 정확히 뭐가 불만이고 뭐가 짜증이 난건지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까 자세히는 몰라도 분명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한 말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내가 했던 말중에 걔네가 상처 받은것도 있을 수도 있겠지.

 

근데 그렇다고 저렇게 있지도 않은 소문 퍼뜨리고 사람 어깨빵치고 면전에다 꼽주고 뒤에서 사람 조롱하는건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함. 나랑 A남친이랑은 아예 초면이었는데 욕먹은 거 부터가 나는 굉장히 화가 났음. 담임쌤한테 말해도 들어주시질 않아서 그냥 어영부영 넘겼는데 2학년이 되서 새 학기가 시작한다고 얘네가 나에대한 감정이 갑자기 좋아지는게 아니잖음? 얘네는 또 내 뒷담을 깔꺼고 그럼 또 나만 힘들어 질 게 뻔함.

 

 

어떡할까 그냥 아예 시작해서 그런 낌새를 보일때 신고를 할까 아님 개학하자마자 바로 신고를 할까. 애초에 신고가 제대로 진행될 지도 모르겠고 개학하는게 점점 두려워짐ㅠ 참고로 이 글은 내일 펑 폭파할 예정. 만에하나라도 얘네가 본다면 좀 곤란하니까. 신고하는거 모르고있다가 갑자기 통지받는게 더 무섭지 않겠냐ㅎ

추천수5
반대수0
베플ㅇㅇ|2020.05.23 16:12
왕따라길래 그냥 무리에서 따돌림 뭐 이런거 생각했는데 도를 넘어섰는데? 저거 페메로 저렇게 온거부터 범죄야 단순 싸움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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