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랑 진짜 오래 사귀었거든 그냥 거의 가족 같았어 정말 노는 애였는데 사귀면서 담배 끊고 토토도 그만두고 나랑 맨날 카페나 걔네 집 가서 같이 공부하고 그랬어 그래서 걔네 어머니가 날 엄청 좋아하셨거든 대화를 진짜 많이 했어 딸처럼 잘 챙겨주시고 근데 두 달 전에 내가 권태기 와서 질질 끌다가 걔가 결국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어 페북 같은 거 보니까 나 만나기 전으로 또 돌아간 것 같더라고 더 심해진 것 같기도 하고
오늘 걔네 어머니한테 전화 와서 헤어진 거냐고 왜 그런 건지 알 수 있냐고 물어보셔서 그냥 대충 얼버무렸어 그냥 땡땡이가 요즘 다시 방황하길래 무슨 일 있는지 궁금하셨다고 하는데 뭔가 다시 만나는 걸 바라시는 것 같아 난 걔가 그렇게 바로 변해버리는 거 보고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은 거의 없어졌어 그래도 걔가 어머니랑 동생이랑 셋이 사는데 어머니가 되게 힘들게 일하신단 말이야 그래서 정신 차리고 다시 공부하게 도와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 그 애는 마음 바뀌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했어 댓글로 조언 한 번씩 꼭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