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가 171인 여자에요. 전 중1때 167을 돌파했을만큼 어릴 때부터 키가 컸어요. 어릴 때은 저만 큰게 너무너무 창피해서 항상 움츠리고 있었는데 제가 나이가 들수록 키큰게 좋더라구요. 불편하게 높은 굽 신지 않아도 되고, 옷도 줄일 필요없이 어느 옷이나 평균 이상으로 소화 가능해서요. 부모님께 감사하며 저 스스로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근데 직장에서 자꾸만 제 키 가지고 이야기를 하니 이것도 처음에는 장난으로 넘겼는데 자꾸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ㅠ
제가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원래 여자가 비율상 171이면 같은 남자 171보다 커보이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얼굴이 작은 편이라 더 크게 보시는 것도 있어요
그런데 자꾸 oo이는 키가 여잔데 너무 크다~
(키 아담한 직원 가리키면서) 여자는 이렇게 아담함게 좋아. 니 키가 딱이야.
너 키 175 넘지? 에~~ 거짓말 하지마.
이런식으로 하루에 3번 이상은 들으니까 이제 장난으로 넘기는 거도 지치네용.. 저 스스로 키큰게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냥 무시하고 싶지만 저 얘기 들을때마다 반응해주는게 지쳐요
뭐라고 말을 해야 출근해서 저런말을 안들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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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와... 오랜만에 제 글 확인하러 왔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대신 화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힘이 나네요 ! 아 겨우 키 말하는거 가지고 반응하면 내가 소심한가? 내가 너무 과민반응인가? 생각들어서 웃으면서 넘기다보니 이게 쌓이니까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이제 댓글들 참고해서 제 의사표현 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겠어요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