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억울하고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힘을 빌어
넋두리를 하려고 합니다..
누구라도 이 글을 읽는다면 한 댓글 부탁드리길
바랍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23살에 첫직장을 얻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때의 고통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도
저는 한순간도 잊지 못한채 살고있습니다.
그시절 저는 첫직장이었던 만큼 꿈도 많았고 순수했습니다.
뭐든 할수있을것같았고, 끈기와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닥친 현실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인격적인 모독과 폭언으로 인하여
저의 몸과 마음은 피폐해졌습니다.
밥을 먹으러가면 그사람 앞에 놓인 반찬까지 챙겨야했고 그 상사가 좋아하는 메뉴까지 외워야했고
아침에 출근하면 일정을 비서처럼 챙겨야했고
기분에따라 차를 내줘야했고
회식을하면 분위기를 띄우고 잔을 채워줘야했고
비위를 맞춰야했으며
그 상사가 말하길.
죽어라하면 죽는척도 해야하는
저는 개고 그 상사는 주인이라고 말하는
그인간이 제 첫직장의 상사였습니다.
그 분은 그 모든게 사회생활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느 하나라도 실수를 하거나
비위를 맞추지 못하면.
부모 또는 가정교육을 운운하는건
서슴치않았고 욕을하며
얼굴에 서류 계산기를 던지는건 기본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든게 사회생활이고 사회생활이란
다그런것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2년~3년을 버텼습니다.
여기서 관둬버리면 여지껏 힘들게 이룬것들과
주위사람들 또는 가족들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걸까봐서 어쩌면 더
악착까지 버텼나봅니다..
하지만 몸과 정신이 많이 아팠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욕을 먹을때마다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을 가면 혈뇨는 기본이었고
숨어 우는날을 지내었고...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으며...
어느덧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니
내가 나를 감당할수 없는 선까지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좋은날이 올거라고 위로를 하던 주위 사람들의
말은 더이상 위로가 되지않았고
그렇게 몸과 마음 정신을 잃은채 그만두기 까지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퇴사를 하고 나니.
그렇게 아팠던 몸이 언제그랬냐는듯 싹 나았습니다.
그렇게 1년이란 휴식을 나에게 주었고
지금은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조금은 사람답게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그때의 길을 지나친다거나
아직까지도 불쑥불쑥 그때의 기억이 올라옵니다.
그러던 중 3년만에 지인을 통해
제 연락처를 알아내어 연락이 와
잘못했다며 사과를 했습니다.
한번도 잊은적없다며 자기는 잘살고있지 못하다며
잊어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카페를 차렸다고 합니다.
다음주가 정식오픈이라고 합니다.
자기가 장사하는곳에 혹여라도 잘못될까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고 다니는 모양입니다.
사람이 어쩜 저렇게 영악할수가 있을까요..?
정말 상상 그 이상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준 가해자들은 다들 잘만 사는데
사과를 받은들 뭐합니까...
피해자는 죽을때까지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데요....
너무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