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살면서 영화같았던 일 적어보자!

ㅇㅇ |2020.05.29 16:19
조회 161,122 |추천 217

이번에는 영화같았단 썰 보고싶다는 얘기가 많아서 이걸로 가져와봤어!!
재밌는 주제 추천해주고 댓글도 많이 달아줘서 고맙당❤️
약간 공부에 지장있을정도로 댓글들 넘 재밌어ㅋㅋ큐ㅠㅠ
보고 싶은 주제 있으면 계속 적어줘. 다 메모하고 있어

난 내 삶이 공포영화같다고 생각했던때가 있었는데
그게 딱 고1때 가위를 일주일에 무조건 거르지 않고 다섯번 걸릴때였어ㅠㅠㅠ
한 1~2주 그렇게 가위가 걸리니까 막 공포영화에서처럼 집 터가 안좋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었음.
근데 걍 내가 피곤했던거ㅋㅋㅋ

추천수217
반대수17
베플ㅇㅇ|2020.05.29 21:40
중학교 때 우리 반에 도움 반 아이가 있었음 근데 내가 그 아이를 잘 챙겨줬는데 어느 순간부터 걔가 날 볼 때마다 무한도전 포즈 있잖아 그걸 하는 거야 그래서 나도 그냥 따라서 해줬지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내가 고2 때 집 근처 카페에서 혼자서 커피 마시고 있는데 어디서 어.. 어.. 하는 소리가 들려서 고개 돌리니까 중학교 때 그 아이가 나 보더니 씩 웃으면서 무한도전 포즈 하는 거야 그래서 나도 반갑기도 해서 웃으면서 받아줬지 근데 옆에 있던 그 아이어머니가 놀라시면서 혹시 우리 00이랑 아는 사이니? 그러셔서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다고 하니까 막 눈물 글썽이시면서 00이가 무한도전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그 포즈를 한다고 00이 가족외에 다른 사람한테 그러는 거 처음 봤다고 하시는거야 그러시고 나한테 케이크도 사주시고 용돈이라고 쓰라고 10만 원 주심 내가 계속 거절했는데 제발 받아달라고 나도 그래야 편하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받음 그 순간 그 상황이 묘하고 영화 같았음
베플ㅇㅇ|2020.05.30 01:07
여름 진짜 싫지만 여름밤은 평범한 일도 영화처럼 만들어주는 것 같음.
베플ㅇㅇ|2020.05.29 20:22
고3 야자때 애들이랑 부둥켜 안고 우리 다같이 파이팅하자 진짜 마지막이다 얼마 안남았다 서로 눈물콧물 섞여서 엉엉 울었는데 야자 마치고 나가서 첫눈 봤엉 그때 다같이 끌어안고 울었던 애들 다 최초합 받아서 이건 하늘이 주신 보답이다 그랬던 기억이 나네용...
베플ㅇㅇ|2020.05.30 07:00
얼마전에 아빠가 차뽑아주셨는데 좀 비싼걸로 뽑아주셨거든? 엊그제 새벽에 자고있는데 차 긁었다고 문자와가지고 놀래서 헐레벌떡 달려갔지 가서 차주랑 인사하고 얘기해보는데 차주가 좀 어린거임 이제 21살이래서 나랑 8살 차이나는데 동생같고 좀 그래서 돈 안받겠다하고 걍 돌려보내고 궁금해서 블박 봤는데 무슨 코미디 영환줄알았음 내려서 내 차상태 보고 양손으로 입틀어막고 한 5초정도 내 차 쳐다보고 있더라 그러더니 주변 살피고 앉았다가 일어났다가 가까이서 봤다가 멀리서 봤다가 그러더니 마지막에 무릎부터 쓰러짐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ㅇㅇ|2020.05.29 20:45
정말 오랜만에 외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어. 보통은 통화음 두번만 연결돼도 받으셨는데 그날따라 전화를 통 안받으시더라고. 목욕가셨나보다 가볍게 넘겼는데 그 다음날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엄마한테 연락이 왔어. 정신없이 뛰어나간 장례식장에서도 눈물이 그렇게 안날수가 없었는데 할머니가 키우시던 강아지 우리집에 데려온 순간 눈물이 쏟아져내리더라. 강아지도 정말 뭘 아는지 일주일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창틀만 바라보는데 그 모습이 손주들 연락만 기다리시던 외할머니 같아서 강아지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어. 조금 더 자주 찾아뵐걸 이야기 조금만 더 나눌걸 전화 한통이라도 할걸 하고 후회할땐 정말 너무 늦었더라.. 내 외할머니는 내 인생에서 제일 슬픈 영화였어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