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나이 40 넘어서도 회사를 다닐줄 몰랐다.
그냥 그 나이때 즘 되면 다들 애 키우는데 집중하게 되니까 아무래도 경단녀가 되지 싶었다.
그런데, 지금 40이 넘어서도 회사는 감사하게 잘 다니고 월급도 잘 나온다.
그래서 결혼하고 한 10년동안은 급여를 적게받는 회사인냥 말했다.
회사는 급여말고도 상여가 큰데, 워낙 결혼하고나서 밉상이라서,, 그냥 내 비자금을 조성했다.
남자: 무조건 돈관리는 내가! 너는 내가 주는 용돈에서만 살아.
저렇게 나오니 숨막히고 얘기가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10년정도만 회사 다닐줄 알았다.
감사하게 대출은 없다. 그래서 더더욱 내 급여를 공개할 일도 없었다.
그러나 말했듯이, 나는 10년넘게 회사다닐줄몰랐다.
10년동안 잘 해먹었으니 이제는 급여를 다 공개해서, 남은 인생후반전에 바짝 올인을 해야할까싶다.
더 모아서 애 학비도 쓰고 그래야하는데,
여전히 신랑은 혼자 돈관리를 하면서 친구에게 돈도 꿔주고 (못받을 돈..) 친구가 어디 주식이 핫하다고 하면 셈도 약하면서 무턱대고 돈만 넣었다가 손해보기 일쑤다.
그런게 무슨 돈관리인지 모르겠다.
나는 돈을 각자 관리하고 싶은데,
자기가 10년동안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벌어서 가정경제에 이바지 했다면서 이제와서 오른 내 급여를 내가 관리하겠다니 서운하단다.
정말 치사한 사람이다.
생일날 선물한번 없고, (그래서 나도 안한다.)
결혼기념일은 서로 안챙긴다. (헬게이트 열린날이라 나도 싫다.)
그렇다고 범사에 서프라이즈 선물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데면데면..할 말도 없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보험(=결혼)에 가입한 기분이다.
보험금을 납입은 하지만 보장은 1도 못받는,,, 그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그래도, 어쨌거나 많이 해먹었으니 이제는 그냥 열심히 돈 버는 기계가 되어볼까?
이제 고작해야 내 회사생활도 한 5년 남았지 싶다.
이제 그만 공개해야하나??
아니면 계속 그냥 유지하면서 내 비자금을 조성할까?
이제와서 이런 시국에 흑자가 되어서 뽀나스가 나온다? 그것도 신기하잖아. ㅋㅋ
암튼 결혼하니 참 별로다. 그런데도 10년이란 시간이 벌써 지나갔어..와..시간 빠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