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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식당에서 주문할 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ㅇㅇ |2020.05.30 19:34
조회 153,919 |추천 624
안녕하세요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가 화력이 세다길래,
그리고 어른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여기다가 글을
올릴게요.


저는 현재 고2 여학생입니다.
코로나 터지기 전에 저희 엄마 지인분네 가족과 식사를 한 적이 있는데, 그 때 들은 말이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서 질문 드릴게요.


다들 식당가셔서 주문하실때, 그러니까 주문하려고
직원분을 부르실 때 호칭을 어떻게 쓰시나요?

저 같은 경우는 "여기 주문할게요~" 를 제일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그 외에 "혹시 냅킨 좀 갖다주실 수 있나요" 같은 부탁들은
호칭을 따로 붙이지 않고요.


그런데 그 지인분과 식사를 하는 도중(엄마는 통화하시느라 잠깐 자리를 비우신 상황) 그 분이 대뜸

"ㅇㅇ아~ 주문할때는 '저기요', '여기'라고 하는거 아니야~~^^
이모, 언니 이런식으로 불러야지 너처럼 하면
직원분들 무안하시잖아^^ "


이 말을 듣고 굉장히 당황했어요.
그런 말을 살면서 처음 들었거든요.

물론 저희 부모님이 가끔 그렇게 주문하시기는 하지만
두 분다 제가 평소 주문할때 아무말도 안하셨거든요...


그 지인분은 그 이후로도 계속 그런식으로 말하면
정없어 보인다, 등등 꼭 제가 가정교육을 잘 못 받았다는 뉘앙스를(글로 표현하기는 어렵네요) 내비치시더라고요.
제가 (물론 아직 학생이지만) 그렇게 어린 나이도 아니고
그런 말을 들어야 했나 생각이 들어요.


그 자리에서는 그냥 "아 제가 평소에 딱히 호칭을 안붙이고 주문을 해서요~" 이러고 넘겼는데
생각할 수록 이해가 가지 않아서 글을 남깁니다.


주문할때 언니나 이모를 붙이는게 예의가 바른 건가요?
그럼 남자직원분이실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리고 혹시 여기에 식당 직원분들 계시다면
정말로 손님이 여기요 같은 말로 주문을 하면 무안하신가요?



추천수624
반대수16
베플ㅇㅇ|2020.05.30 23:51
사장님을 기본으로 하고는 있습니다. 호칭은 상대를 부를 수 있는 말 중 가장 높은말이거나, 직업자체에 님을 붙여 불러버릇 하는게 편리해요. 들은 지청구는 도를 지나치고, 남의 자식에게 오지랖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여기요 저기요 보다는 사장님이 낫습니다. 사장이 아니라도 주문하겠다는 뜻으로 직원을 부르는 가장 높은말이니까요. 택시 버스 택배 기사님은 아저씨 아주머니보다는 기사님으로 부르면 좋고, 병원노동자는 다 그냥 선생님 해주면 아무도 싫어하지 않음. 50대 이상 여성은 여사님 하면 아무도 트집안잡고요 여차하면 다 그냥 선생님하면 극존칭입니다. 이렇게만 부르면 앞으로 그런일로 남에게 책잡힐 일은 없을거예요.
베플|2020.05.30 20:10
이모..라고 불러야만 예의 있는 건 아니에요. 희안한 논리를 듣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사장님~하고 불러요. 홀 직원이 오든 사장님이 오든..일단은 사장님~~
베플ㅇㅇ|2020.05.31 00:20
나는 이모, 언니 호칭이 더 짜증남. 가족도 아니고 언제 봤다고 이모 언니래? 내가 손님으로 왔고 본인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사람이면 그냥 손님, 고객님이라고 하면 되고 반대로 나한테 손님으로 온 사람이면 사장님으로 불러주면 됨. 지나가다 만난 모르는 사람이면 그냥 저기요라고 부르면 됨. 이모, 언니 호칭 쓰는 사람 특징은 항상 나보다 더 나이많은 아줌마임.
베플ㅋㅋㅋ|2020.05.31 00:40
알바할때 이모 언니 소리 제일 듣기 싫었음 ㅎㅎ 저기요 여기요라고 해도 전혀 기분 안나빠요. 존칭하고 싶으면 사장님이라고 하면 됩니다. 저는 그냥 알바같아도 사장님이라거 불러요.
베플루안|2020.05.31 10:01
식당 운영하는 업주입니다. 사장님이라고 부를때 제일 기분좋구요. 저기요, 여기요 는 전혀 기분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이모, 언니 라고 하면 낮춰 부르는 기분이 들던데요? 상대도 예의없게 보이구요. 손님이 가게 종업원한테 이모라고 부르는 호칭은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싫어요. 제가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저보고 보통 이모라고 부르는 연령대는 조카뻘인 아기들 정도여야 맞아요. 근데 저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분들이거나, 이모소리 듣기는 좀 애매한 대학생들이 이모라고하면 기분이 상합니다. 전 손님입장으로 식당가서 실제 제 이모뻘엔 중년 여성분들께도 이모라고 하진않아요. 사장님! 이렇게부릅니다. 이모랑 언니가 뭐가 친근하단건지... 서빙하는 남성들 한테 삼촌, 형, 오빠할거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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