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낮다고 헤어지자던 너
그때는 뭐가 문젠지 모르고 자존심 세우고
찌질하게 대처했지
헤어지고 계속 곱씹고 생각했어
너같이 괜찮은 애가 헤어지자고 한 데에는
분명 내가 문제인데 뭘까
자존감이 낮다고 했으니 자존감에 관한
영화, 드라마, 책들을 계속 읽고 보고 공부해서
내 문제를 찾았어 나도 모르는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가스라이팅 하던 전남친한테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었고 내 자존감을 뭉개던 내 주변사람들도
다 정리를 했어 그리고 가족까지도
쉽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고치면 너같은 사람도
다시 날 돌아봐주지 않을까
내 주변에 너랑 비슷한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버텼어
근데 싸우면서 깨달았는데
난 엄청 힘든 싸움을 해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른사람들은 이 평화로움을 당연한듯이
누리고 있더라고.. 나 되게 모자란 사람 같았어
다른사람들은 1더하기1은 2라고 바로 답을 내는데
나는 1더하기1은 뭘까 하며 뇌터지게 고민하고 있더라
이제 1더하기1은 2란 것도 알고
자존감도 많이 오른 것 같아
불안감도 사라지고..
나름 전보다는 살만한거 같애
니가 너무 보고싶은거 빼고는
연락 하고싶은데
마지막에 내가 너무 찌질하게 행동해서
쪽팔리기도 하고 나 싫어하고 극혐할거 같아서 못하겠어
근데 너 덕분에 이렇게 내가 많이 바꼈다고 얘기해주고는 싶어 내가 마지막에 너무 많이 울어서 이제 괜찮다고 헤어지쟸다고 나쁜놈이라고 생각 안한다고 말하고 싶어 말하고싶다~~ 근데 짜져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