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매일 눈팅만 하다가
여기다가라도 써보면 그래도 조금이나마 돌아버릴것같은 머리가 정리될까 써봅니당..
내용은 제목 그대로예요.. 한달 선임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냥 미치는게아니라 진짜로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은 느낌이예요
바로 들어갈게요. 너무 화가나서 음슴체로 써야겠어요 아니면 존댓말로 욕할수도있으니..
쓰니=본인
일단 쓰니는 20대 후반 경기도 모 중소기업다님 다닌지는 2년차
선임도 2년차 나이는 30대 초반
이 선임이 1달 선임이지만 일하는 능력이 거의 비슷하고 들어간 시기가 차이가 별로 없어 선임대우를 바라는 것 같지는 않음
하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쓰니가 약간 어려워 하긴 함.
이 선임이 내가 편해지자 원래 본인이 나오는건지는 건지 그 전에는 말을 많이 안섞어서 몰랐는데 여튼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특별한 재능이있음
1. 일많을때 말걸기
쓰니가 일이 많은데도 옆에서 쉴새없이 떠듬. 진짜 재잘재잘. 정지버튼 고장난 라디오 튼 수준.
안받아주거나 일많으니까 나중에 이야기 해보라고도 해봄.
하지만 쉴새없이 떠듬. 근데 그 떠드는 이야기가 세상...제가 관심 하나도 없는 그런 얘기.
"ㅇㅇ씨 내가 주말에 어딜다녀왔는데 있잖아~"
"우리집에 형광등이 고장났는데 그게 어떻게된거냐면-"
일 없을 땐 괜찮음.,..회사에서 떠든다고 눈치는 좀 주긴하는데...눈치주는 거 알면 제발 업무시간말고 점심시간에 말해주었으면...
어이없고 뭐라 대답해야 할지도 모르겠는 이야기들 뿐... 월요일 오전부터 선임네 집 근처 산책로에 목잘린 귀신이야기 들어본 적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할 때 옆에서 말걸면 알잖슴... 내 일 하고있긴하지만 집중은 안되고..
또 어찌나 목소리는 큰지... 볼륨 버튼 고장난 것 같음 아마 옆팀에서도 선임네 강아지 미용한거 다 알듯
2. 목소리가 너무 큼 민망하게 만듬
1번에도 말했지만 목소리가 너!무!큼! 목소리가 낮고 커서 진짜 안들을래야 안들을 수가 없음
아침에 배가 고파서 뭐라도 먹으면 (초코바,과자같은 간식) 목소리 엄청크게
"ㅇㅇ씨 또먹어?!!! 살쪄~! ㅇㅇ씨 과자먹지말고 건강한걸 먹어!"
와 너무 화남 (쓰니 뚱뚱한 체격아님...날씬이도 아니지만 ㅠㅠ) 오늘 처음먹는데도 그럼 그래서 괜히 눈치보게됨 살살 조심조심 과자 뜯어서 먹을때도 아 저사람이 또 뭐라하면 어쩌지 괜히 맘졸이고 먹음 ㅠㅠ 프렌치파이 녹여먹지마셈 ㅠ 100퍼 기침남 (3번해봤는데 3번 다 기침남)
그리고 어쩌다 옷 어제랑 같은 옷 입고오는 날 이라면 목소리 또 어엄청 크게
"ㅇㅇ씨 집에안들어갔어?~! 애인이랑 있었나봐 하하하!!!!"
진짜 입 찢고싶음.....이런거 말고도 너무많은데 출근할떄 고개숙이고 들어가면 농담이랍시고 머리 안감았어?! 물어보고 가끔 립밥이라도 바를라치면 간밤에 무슨일이있었길래 입술이 부르텄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바르던 립밤 집어던져버리고싶음
3. 진짜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함
진짜임. 쓰니는 종교없음. 쓰니는 귀신 믿고 말고 뭐 그런거도 잘 모름. 무서운얘기 들으면 재밌다-. 워 무섭다 하는 사람임.. 근데 진짜 믿기 힘든 이야기를 함... 저번에 집앞에 센서등이 고장났는데 왜 고장났지 생각해보니 얼마전 자기의 악몽에 귀신이 센서등을 고장냈다는 거임..
첨에는 이런 이야기를 들을때 우와- 무섭다 뭐 귀신보이구 그래?! 하면서 흥미로운 리액션을 내 자신을 너무 후회함...
이 선임은 일주일에 3번 귀신을 보고 2번쯤 초능력을 사용하고 스토커가 있고 집근처에 아무래도 살인마가 사는 것같고 담배를 필때면 나타나는 뽀뽀해달라는 미치광이가있고 그 집 강아지는 악마를 볼 수 있음!!! ㅇ0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선임의 주변에는 끊,임.없.이 일이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면 사람이 살 수 없을 그런 정도임. 과대망상처럼 누가봐도 너무 지어낸 것 같은 이야기를 막 함. 처음엔 다 믿었음. 근데 거짓말 한 사람은 그걸 까먹고 나중엔 다르게 이야기 하는게 있지않음? 이 선임의 친구의 애인이 목을 매고 자살을 했다는 아주 소름끼치는 이야기가 나중엔 농약을 먹고 지금은 식물인간이 되어있다는 이야기로 바뀌어있음... 한 두번이 아니라 이제 이런 이야기를 할때면 듣기도 전에
앟 정말 선임님 주변엔 그런일이 끊이지 않는것이 신기해요~
오홯 정말요? / 오...대박...진짜요? / 와! 정말 신기하다ㅋㅋㅋㅋㅋ
이렇게 미리써놓고 뭐라 말할때마다 복붙함. 꽤 유용.
4. 남의 말 안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진짜 너무너무 빡침,...ㅋㅋㅋㅋㅋ
말로 표현이 안되서 예문을 들어봄
선임 - ㅇㅇ씨 있잖아 내가 ##과장님한테 이런 메일을 받았는데 너무 말도 안되고 기분 나쁘지않아?
쓰니 - 어...그러네요... ##과장님은 왜 그러셨을까..;; 근데 매번 ##과장님 때문에 기분 나쁘신거면 말씀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이런 표현은 자제해 달라고 할 수 있잖아요?
선임 - 그래? ㅇㅇ씨가 보기엔 어때? 내가 잘못생각하는거야??
쓰니 - 아니요..좀 기분나쁠만 하다고 생각도 들어요..
선임- 휴 다 내 잘못이지 다 내 잘못! 내가 성격이 이상해서 ##과장님 이해못하는가 보다~! 그치??
쓰니 - ??...아니요..
선임 - 내가 성격을 고쳐먹어봐야겠어!!! ##과장님 나쁜분은 아니잖아 그치?? 그치 맞지?!!
쓰니 - 음..그쵸 나쁜 분은 아닌데
선임 - 그럼 ㅇㅇ씨도 내 성격이 이상한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쓰니 - 아니;;그게아니라 그런 메일 받으면 저도 약간 기분이 상할거같아요...
선임 - 아~~~내가 너무 이상해서 기분이 나쁜거겠지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무슨 스무고개 하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진짜 돌아버릴거같음 상대방이 이런 말에 지치는지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런 적 한두번이아니라 이젠 포기ㅋㅋㅋㅋㅋ
이제는 내생각을 묻는 질문을 하면 어~!! 져어는 멍텽해서 아무것도 몰라욘~! 시전함
5. 심한 기분파 (a.k.a 감정의 롤러코스터)
이건 좀 업무적으로 너무 불편함.. 쓰니와 선임은 하는일이 같음.. 그래서 업무의 난이도가 비슷함.. 어쩌다 힘든일이 들어오면 둘이 제가할게요 아님 내가할게 라며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하기도함.. 근데 선임이 기분이 나쁜날 (ex. 애인하고 다툼 / 집에 반려동물이 아픔 / 귀신을 본 날)
이면 그 일들을 모조리 내가 처리해야함... 만약 그런 일이 어쩌다 선임에게 들어갈 시
진짜 혼잣말 장난아님...
목소리가 크다고 했잖슴..혼잣말아님..혼잣말인데 확성기에대고 얘기하는수준
'아씨-. 이게뭐야 대체? 나보고 뭘 어쩌라고'
'아- 진짜죽겠다. 귀신때문에 한숨도 못잤는데-'
'(심한욕) (심한욕) (욕) (심한욕)'
옆에서 듣고있으면 나까지 기분이 나빠지고 우울해짐... 그래서 하..우울해 싶어서 사탕이나 초콜릿 하나 까먹으려 치면 또 ㅇㅇ씨~!!!!!!!!!!!살찐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너무많은데
선임때문에 돌아버릴것 같음 진짜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에게 말하면 지어내지말아라 그런사람이 세상에 어딨느냐 함 진짜 네이트 판이나 이런곳에서 많이봤던 사람 집합체? 같다는 소리도 많이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들에게 그때그때마다 하소연하고 화내고 너무 빡친다고 하다가 조만간 정신병원을 갈 것같아서 글남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