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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이별합니다.

ㅇㅇ |2020.06.01 16:55
조회 620 |추천 9
저는 남자입니다.
하지만 선천적인 이유로 인해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남자입니다.
그래서 저는 평생을 아빠가 된다는걸 상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러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사귄지 2년째가 되던날
이런 저의 상황을 솔직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이가 없다면을 상상해본적이 없고 꼭 낳고 싶었지만
저를 이해해주고 노력해보겠다며 
저와의 이별보다는 함께할 다음을 고민하고 위로해준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6년째가 되던해에
저는 여자친구가 몰래 냉동난자를 알아본걸 알게되었고
오랜기간을 노력해봤지만 아이는 꼭 가지고 싶다고, 미래에는 해결 될 수 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준비해놓는게 좋을것 같다는 말을 듣게되었습니다.
여자로써 엄마를 꿈꾸는 사랑하는 이에게 나라는 존재가 너무 큰 아픔을 주는것이 아닌가
평범한 행복조차 줄수 없는 저는 너무 힘들어 했고 결국 약물과 심리치료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그녀 역시 아이를 가지고 싶은 마음이 저에게 상처를 준게 아닌가 힘들어 했습니다.
저는 그녀를 위해 더 늦기전에 이 만남을 끝내야 겠다라고 다짐 하였고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서 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그녀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진심으로 너무 기쁘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제서야 저는 먹던 약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서야 이별을 합니다.
정말 그녀가 행복했음좋겠습니다.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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