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처음 확인했을 때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제 글을 잊고 있었어요.
목록을 보다 저와 비슷한 상황의 글인줄 알았는데 제 글이었네요.
제 글이 그냥 지나간 줄 알았는데 생각치 못한 위로를 많이 받아 울컥했습니다.
개별적 댓글의 답글로 감사인사 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힘들 때마다 댓글보고 다시 힘내겠습니다.
모두 늘 건강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본문)
결혼 전에는
노래도 많이 듣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결혼 후 그리고 출산 후 많은 것이 바뀌었네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습니다.
노래들을 시간이 부족하고
맛있는 것보다 끼니해결을 위한 식사가 많아지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으니 아이와 함께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나니 제약이 생겨서 미안한 마음에 그마저도 뒤로 미뤘습니다.
아이가 엄마 껌딱지에서 졸업하려 하니 코로나가 터졌네요.
아빠와 둘이 이제 잘 있으려 했는데 코로나로 다시 제쟈리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가 일찍 자서
오랜만에 노래를 듣고 있는데
와닿는 노래가 없이 멜로디만 흐르는데 왜 슬플까요.
제 감정이 메말라진 것 같아요.
뭘해도 신나지 않고 즐겁지 않아요.
공허한 마읏에 끄적였는데 위로 한마디 건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