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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제 감정이 메말라진 것 같아요.

ㅇㅇ |2020.06.02 01:43
조회 14,410 |추천 60
감사합니다.
처음 확인했을 때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리고 제 글을 잊고 있었어요.
목록을 보다 저와 비슷한 상황의 글인줄 알았는데 제 글이었네요.
제 글이 그냥 지나간 줄 알았는데 생각치 못한 위로를 많이 받아 울컥했습니다.
개별적 댓글의 답글로 감사인사 드리지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힘들 때마다 댓글보고 다시 힘내겠습니다.
모두 늘 건강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본문)
결혼 전에는
노래도 많이 듣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람도 많이 만났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그렇듯,
결혼 후 그리고 출산 후 많은 것이 바뀌었네요.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습니다.

노래들을 시간이 부족하고
맛있는 것보다 끼니해결을 위한 식사가 많아지고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으니 아이와 함께 사람을 만났습니다.
아이와 함께 만나니 제약이 생겨서 미안한 마음에 그마저도 뒤로 미뤘습니다.

아이가 엄마 껌딱지에서 졸업하려 하니 코로나가 터졌네요.
아빠와 둘이 이제 잘 있으려 했는데 코로나로 다시 제쟈리가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아이가 일찍 자서
오랜만에 노래를 듣고 있는데
와닿는 노래가 없이 멜로디만 흐르는데 왜 슬플까요.

제 감정이 메말라진 것 같아요.
뭘해도 신나지 않고 즐겁지 않아요.
공허한 마읏에 끄적였는데 위로 한마디 건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수60
반대수1
베플힐링|2020.06.03 19:48
맞벌이 워킹맘 퇴근하고 집에왔습니다. 인생너무 재미없네요. 회사에서 치이고 집에오면 .두녀석이 어지러놓은 집치우고 저녁차리고..설거지미뤄두고 헨드폰 붇잡고 있습니다. 이거라도 안하면 내자신이 사라진거 같아서요. 내일이 안왔으면 좋겠네요..
베플|2020.06.03 19:39
애키우는 엄마들 다 그렇죠...우울하고 자존감떨어지고 성취감 1도없이 하루하루 그냥그냥 그런날들..가끔 애가 애교떨어 주면 한번웃고 또 우울해지고..코로나로 갇혀있어야 하니 그 심정 백퍼 공감가네요..ㅠ저도 그냥 다들 그러려니 하고 산답니다..쓰님도 제일 친한친구랑 전화로라도 수다 떨면서 스트레스 풀고 맛있는거 가끔 사먹고 집안일 두고 애 잘때 푹자요 ㅎㅎ
베플ㅇㅇ|2020.06.02 02:00
지금 모두가 코로나땜에 집콕으로 우울해하더라구요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집에만 있으니까 할것도 제약이 많고 답답하고ㅜ그래서 더해요 님뿐만 아니라 지금 다 그런걸요 너무 서글퍼하지말아요 우리 같이 힘내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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