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뜬금없지만 저는 마이스터고에 재학중인 1학년 학생입니다. 그리고 또 다짜고짜 말하지만 중학교는 좋은 학교는 아니었어요. 한 10년 전만 해도 시에서 정말 꼴통중학교 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으며,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던 학교였어요.그래서 그런지 열심히 하는 친구도 별로 없었고 그로 인해 내신 따기가 정말 쉬웠어요. 그래서 좋은 내신을 가지고 "꿈도 없는데 마이스터고 가서 취업이나 할까?" 라는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마이스터고에 입학하였습니다.(원래는 초4부터 중2까지는 파티시엘이 되고싶었어요. 그런데 부모님의 암묵적인 반대로 접었습니다..)고등학교에 합격하고, 11월 중반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꼴통중학교에 다녔으니까 남들보다 잘하려면 노력해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면서 겨울방학이 되고, 노력하려고 했던 마음은 강박이 되고, 강박증세에 공부를 해도해도 지쳐서 우울증이 왔습니다.(사실 우울증이 왔다고 알게 된건 5월이 되어서였어요. 그전까지는 그냥 걱정이 많아서 잠을 잘 못자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3월이 된 후부터 온라인 강의를 듣는데 전공과목이 너무 하기 싫더라구요. 수행평가 준비도 하기 싫고, 평소에 좋아했던 과목도 하기 싫어져요. 또 마이스터고에 대한 단점만 보이고, (제가 선택한거긴 하지만) 방과후수업과 기숙사에 강제로 가야하는 것도 싫어요.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대는 핑계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우울증이 온 후부터 무기력해지고 자괴감을 느껴서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학교를 자퇴하기로 마음 먹었어요.(단순한 도피는 아니에요) 학교를 자퇴하면 검정고시를 본 후에 eju를 준비해서 일본에서(일-영)번역가 일을 하면서 카페를 운영하고 싶어요. 요즘엔 검정고시 본다고 그렇게 부정적이지도 않고 하려는 직업이 학벌을 따지는 직업도 아니니까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는데 절대 자퇴는 안된다고 확고하셔서 부모님과 싸우기만 하는데 싸우기만하고 진전이 없으니까 더 힘들고 지쳐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