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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완전히..

안녕하세요 |2020.06.08 01:54
조회 10,386 |추천 7
하소연차 적어봅니다.
저는 30대 중반이고 남친은 30대 후반입니다.
저는 지난주 일요일에 헤어지자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전 일주일동안 잠수타던 남친이 일주일뒤 만나자해서
나갔더니 통보하더라구요. 잠수기간 포함 헤어진지 2주됐네요.
잠수라했지만 그동안 저도 연락안했어요.
그전 싸울때 저랑 얘기도 안하고 대답도 안하기에
몇번을 묻다가 울면서 내렸던지라,,
저랑 사이가 이렇게 되도 상관없구나라는 생각에
전 연락못하겠더라구요
그 전까진 몇차례 제가 계속 잡아왔었던 연애입니다.


남친이 절 처음부터 많이 좋아했고
두달정도 지켜보다가 저역시 마음을 열었었어요.
매일 보러오고 이해해주려하고 내가 원하는건 다해주려하고
절 신경쓰고있구나 관심받고 사랑받고 있구나
변하지않겠구나하는 생각에 좋아하게 됐고
그렇게 시작했어요,,,

남자들 초반에 자기 능력치?보다 훨씬 노력해서 잘해준다는거 저도 알아요,,,
120 정도 잘해주다가 80 정도로 떨어지는거
있을수있다 생각합니다 저도,,,
근데 남친은 200 만큼 하다가
5,60정도로 확 떨어졌고 그거에 서운함이 너무 크더라구요,,

매일 보러오고 하루에 두번 보러오고 가자해도 더있고싶다던 사람이
취업하고 나서는 한시간 보는것도,
아니 아예 절 보러오는것도 힘든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차타고 5분정도되는 거리에 살아요)
그렇게 싸움이 잦다가 이제 조율이 되서
평일 많이 봐도 한시간,
피곤하거나 쉬고싶음 집에서 쉬고
주말에 오래 보자 이렇게 됐는데,,,

그게 맞춰지니 주말도 늦게 보고 일찍 들어가는걸로
굳혀지더라구요,,,
10시쯤 들어가는데 피곤하다고 그러는 사람이
이젠 저랑 데이트후 좀 일찍 헤어지면 친구들 보고 그러고싶다하네요,,
주말 일찍 보는것도 집안일 도와드려야되고,
또 축구해야되서 일찍 안된다는데,,,
이젠 저랑 오래 있고 싶은 생각보다는
쉬고싶은생각,친구들 볼생각을 하네요,,,

제가 서운한걸 얘기하면 전부 이해못하고,
거기다 그때서야 자기 서운한걸 얘기하는 스타일이예요,,
데이트도 제가 좋아하는건 못하고
그냥 차에서 가만히 있다 가거나 공원 한바퀴 도는게 다였어요,,, 어쩌다 한번씩 조금 멀리 간정도?
사귀고나서 영화나 1박여행간적 한번도 없네요ㅠ
생일때도 요즘 물가가 비싸서 들면 십만원대지않냐했더니
저보고 이런애였냐며 속물?같이 얘기하더라구요.
정성이지 금액이 뭐가 중요하냐며,,
만원짜리를 해줘도 고마워해야되는거라며
저한테 뭐라했어요.
그래서 아 이사람 만나려면 생일선물 조차 기대하면 안되는거구나라고 포기해버렸구요.

남친은 썸때 제가 담배냄새 싫다고 하니 자기가 끊었어요,,
근데 그게 힘들었다네요,,
근데 남친은 당뇨라서 금연해야하기도 했는데,,
그게 스트레스였대요,,,
사귀고나서 싸우기만하면 담배피겠다고 으름장 놓는거
도와줄테니 같이 해보자고 달래도 보고 어르면서 금연 억지로 끌고 갔었는데 그것도 너무 힘들었다하더라구요.
저만나면서 친구, 지인들, 담배 이런거 못해서
너무 힘들었다고 도저히 못하겠다고 헤어지자고
통보받았어요,,
친구, 지인들은 아예 안보는것도 아니고,
특정 장소가 있는데 전 그장소 가는게 싫다했었어요,,
(그장소는 남친 가족들도 싫다했음)
이상한곳은 아니지만 아지트처럼 거기 모여서 있는 모습이 좋게 보이진 않았어요,,
다 그런건 아니지만 몇몇 사람들은
좀 안좋은 일도 했었고 하니 더 싫더라구요,,
그래서 그장소를 싫어했습니다.

근데 썸때 담배든, 아지트같은 장소든,친구든
자기가 알아서 안하고 안가고 안보고 했었고
그 아지트장소 안가고 거기 사람들 안보니
첨엔 좀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좋고 편하다 했어요,,,
담배 역시 냄새안나니까 좋다해놓고는
이제와선 다 힘들었다 버거웠다하네요.
저한테 한 모든 말들이 다 지켜지지않았고
다 달라져있더라구요.

남친의 외모나 말투 등등이 저만나면서 좋아졌고
이것저것 좋아진것들이 많아서
남친 어머님께서 절 엄청 좋아하셨어요,,

전 단지 썸때와 지금의 모습이 너무 차이가 크기에
서운해했고 그래서 많이 싸웠을뿐인데,
남친은 친구들,지인들 못보는거 힘들고 버겁다고 못하겠다하더라구요,,,다른 좋은건 생각도 안하고
계속 담배,지인 이거 두개만 얘기했어요 항상,,,

전 남친 보면서 따진거 하나없이 그냥 좋아했습니다.
능력,경제력,가정환경,현재상황 등등
좋은거 하나없지만 그냥 변하지않을거라는 생각에
그거 하나놓고 좋아했는데
사귀자마자 3주만에 변하더군요,,
좋아하는 마음은 똑같다는데
행동이 너무 달라요,,
정작 본인은 제가 진짜 조금 달라도 서운해했어요,,
전여친들한테 잘한편이 아니라그런지
저한테 하는걸 엄청 노력하고 잘하는줄 아는거 같아요.
썸때 전 여친한테 한걸 들었을때
너무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전 절 많이 좋아하니 저한텐 안그러겠지싶었어요.
그게 착각이었죠.
근데 본인기준 노력한다하는것도 커플사이에선
누구나 노력하는 부분이고,
당연히 서로가 노력하는 건데,
그만큼 하지도 못하면서도 자기는 엄청 노력하는중
인거 같이 여기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 자기는 평화주의자,
저는 싸움을 거는 사람이 되어있었고
너무 힘들다며 지친다 소리에
싸우면 이별각잡고,
대화할라치면 자기얘기만하면서
우린 안맞다,대화가 안된다 단정 짓고는
그만 얘기하자하고,,,
자기가 상처준건 아주 작게 생각하거나 생각조차 안하면서
제가 한얘기는 어마어마하게 부풀려서 상처받더라구요,,

그렇게 지내다 양보할만큼 양보해서 작은 바람을 얘기했다가
또 자기 이해만 바라더니,,,
또 갑자기 사람들 만나고싶다는 얘기로 넘어가더라구요,,
전혀 상관도 없는거였는데,,, (예전처럼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만나고 놀고 했어요.축구는 매주하니 매주보고,,코로나때문에 축구 못했을때 말곤 항상 갔어요)

암튼 그렇게 또 사람,담배 못끊겠다고 하더니
저를 놓아버리더라구요,,,
그날 조차도 저한테 이별통보하고는
사람들 만나러 갔어요,,,

그렇게 헤어지고났는데
프사에는 또 저랑 갔던곳들 사진 올리고,
이것저것 매일 하루에 두세번씩 사진을 바꾸더라구요,,,
근데 평일이든 주말이든 피곤해서 쉬고싶다는 사람이
저랑 헤어지고 나서는 퇴근하고 매일 그 아지트에 가서 놀고
주말도 늦게까지 사람들이랑 놀고 여행도 가고 하는걸 알게됐어요,,,
참 허무하더라구요,,,
날 안좋아한거구나 싶어서,,,
그러다 오늘 잘지내냐고 연락이 왔어요,,
전 후회나 반성같은게 있을줄 알았는데
자기는 안좋은거 다 잊었으니 밥이나 한끼하자할려고했다하더라구요,,, 좋은 추억으로 남게,,,
헤어지자하고 저러는 사람이 있다는소리는 들었지만
제가 당하고보니 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자기 혼자 힘든거마냥
피해자인것마냥
나랑 좋은건 못보고 안좋은것만 크게보고
지가 하고픈대로 다 하면서 절 만나려고 했으며
화나면 폭력적인 모습보였고
지감정이 격해지면 내 감정따윈 무시하면서
상처받게 행동하고
모든걸 내탓인마냥 여겼던 사람이
또 사람 좋은척하면서 좋은 추억타령이라뇨,,,

남들한테 참 좋은사람, 바른사람,
어른스럽고 배려하고 믿음직하게 보이려고 행동하고
참 잘하는사람이,,
저한테는 썸때와 극초반때 말고는 그런적없으면서
좋은추억이라뇨,,,
오히려 아직 감정이 좋지않은 절 쿨하지 못한것처럼 여기는듯하더라구요,,,

그래서 사람 더이상 찔러보지말고
제 번호 지우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했습니다.
오늘조차 전 얘기를 했을뿐인데
싸우자고 하는걸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었어요,,,
이제 40이 코앞인 사람이
멀리 앞을 보고 계획하며 사는게 아니라
바로 앞만 보고 사는게 자기 스타일이라며 자기는 지금 당장 만나는 그 사람들이 좋고 소중하고
담배도 안끊을거라며
매일 사람 만나는게 좋다면서 그러네요,,,

썸 2개월
만난거 4개월동안
맘놓고 좋았던건 딱 썸때 2개월이 거의 다였던 연애였어요.
어느순간 전 을이 되어있었고,
싸워봤자 얻는건 하나 없이
오히려 피해의식으로만 똘똘 뭉친 남친만 남더라구요.
제가 얼마나 만만했으면
일이주만에 연락와서 내 감정같은건 생각지도 않고
좋은추억으로 라는 얘기하며
밥먹자하려고 연락했다할까요,,,
끝까지 자기는 좋은 의도로 연락했는데
제가 파토낸게 된것처럼 끝나버렸네요,,
마음이, 기분이 정말 이상합니다.
저혼자 속상하고 맘 아픈 이상황이
너무 억울하고 싫어요.
어쩌면 좋나요
추천수7
반대수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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