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스무살이야 십대판에 글 올려서 먄..
코로나 사태 때문에 싸강으로 대학이 강의를 대체했잖아
싸강은 실제로 대학교에 가서 강의를 듣는 것보다 질이 훨씬 떨어져 우리가 낸 등록금에 한참 못 미침
게다가 등록금에는 캠퍼스를 이용하는 비용까지 합쳐져 있는데 난 내가 등록한 대학교에 가 본 적도 없어
그래서 우리 대학 뿐만 아니라 온 대학들이 등록금을 일부라도 반환해달라고 외치고 있고 학생들을 모아 교육부에 항의도 해봤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만나주지를 않는 상황이야
그래서 이런 상황을 누가 청원했길래 링크를 공유하며 친구들에게 청원에 동의해달라규 했음
사진에서 저 말을 한 저 친구는 재수를 하는 친구야 그래서 몰라서 그런지 솔직히 무슨 의도로 저 말을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단톡이라서 다른 애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자마자 어이가 없어서
그걸 왜 신경 씀?
일도 안 하고 월급 받아먹고 있는데
라고 보냈어
그런데 그 말을 보내고 나니까 단톡에 있는 다른 한 친구 아버지가 교수님이라는 게 생각난 거야
그래서 지움 ㅋㅋ... 하 스발
솔직히 말해서 나 등록금이 400을 넘고 우리 집이 형편도 안 좋아서 국가장학금 250을 넘게 받고도 모자라거든
나 같은 집이 한 두 명도 아닐테고 굳이 나처럼 경제적인 여유가 안 되는 학생이 아니라도 어쨌거나 대학등록금은 학생들이 대학 시설을 이용한다거나 질 좋은 강의를 듣는다거나 하는 기대를 걸고 지불하는 비용인데
또 어떤 학생들은 자신이 직접 노동해서 번 돈으로 등록금을 냈을 텐데
그 모든 것들을 사용하게 되지 못한 현재 상황을 알면 저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 아니냐..?
저 친구 내가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저 말 하는 거 보고 정이 확 떨어짐
도대체 뭔 생각으로 저런 말을 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