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즐겨찾는 카테고리라..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하여 용기내어 올려봅니다.
빠른 전달을 위해 음슴체 써보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간략하게 저에대해 말씀드리자면,
어릴때부터 기관지가 약했음. 기침감기에 한번 걸리면 한두달은 기본이고 폐렴 의심으로 입원하여 검사받은적도 여러번 있음. 그래서 유독 호흡기질환을 조심하고 폐건강에 신경을 많이 씀. 게다가 부모님중 한분이 폐암으로 폐 일부를 절제한 이력이 있어 더더욱 숨쉬는것(?)에 조심함.
또한 먹는것을 너무 좋아하고 세상에는 나를 위한 맛있는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먹기위해 운동을 꾸준히 하는편임.
헬스장을 연단위로 끊고 주2~4회는 꾸준히 가서 찔끔이라도 운동을 하고옴. 먹기위해.. 나를 위한 음식들을 위해
그러나 문제는 코로나임. 갑자기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가면서부터 헬스장을 한번도 안갔음.
폐렴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내겐 너무 무서웠음.
다행히 헬스장에서도 코로나때문에 원하는 회원에겐 기본적으로 3개월까지 홀딩을 해주었고 나는 감사히 유지하고 있었음.
그런데 어제 문득 3개월 홀딩기간은 이미 끝났고 열흘이나 지났다는걸 깨달았음.
당분간 한두달은 실내운동이 어렵지않나 해서.. 사물함에 두었던 짐도 챙기고 홀딩을 연장하려고 퇴근후 센터에 갔음.
문제는 정말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말았음.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한거임.
한산할거라고 생각했고, 다들 나처럼 코로나가 무서워서 나오지 않을거라 생각했음.
규모가 제법 되는 헬스장이기에 직원들 회원들 합치면 같은 공간에 100여명 이상은 있었을거임.
모두 마스크는 하고 있었으나 일부는 턱에 걸치고 있었고
설사 마스크를 제대로 한다해도 헥헥거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을 보니, 그들의 비말이 마스크를 뚫고 나갈듯이 느껴졌음.
더 문제는 스피닝수업이랑 요가와 필라테스 하는공간이 별도로 있는데, 그 밀폐된 공간에서 아무리 거리유지를 해도 비말이 사방으로 퍼질것 같았고
특히 스피닝은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스크를 하고 도저히 할수가 없음. 숨 넘어갈거임. 아니나다를까.. 슬쩍 문열어보니 모두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있었음.
샤워장에도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고 물론 샤워하는데 마스크는 쓸수 없었을거임.
심지어 카운터에서 처리를 기다리고있는데 신규등록하러 오신분도 있었음;;
충격에 휩싸여 운동화와 목욕가방을 들고 털레털레 집으로 걸어오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오바하는걸까 생각과 동시에 운동하러 오는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 궁금했음.
이러한 환경과 이런 상황에서 왜 운동을 하러 오는지..
같은 공간에서 헥헥거리고 기구도 같이 쓰고 땀흘리고.. 샤워하고...
운동하고싶은 마음은 알겠음. 나도 몸이 근질근질함. 배도 나오고 하루라도 빨리 센터가서 운동하고싶음.
근데 이런상황에 이렇게 밀집고 높게 그것도 숨을 거칠게 몰아쉴수밖에 없는 환경인데.
모두 건강에 자신이 있어서 오는건지..
아니면 이제 어느정도 종식됐다고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몸이 근질근질해서 참을수없어 백신도 없는 바이러스의 유행에도 불구하고 나오는건지..
정말 너무너무 궁금함.
나만 이렇게 바보같이 걱정하고 오바하는건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