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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여전히 뚜렷한데

ㅇㅇ |2020.06.11 01:10
조회 3,898 |추천 10
보고 싶어도 볼 수 없고,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으니
애타고 찢어지고 때로 숨이 막히던
감정은 차츰 진정되어 가는데
그 사람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뚜렷해.

예전엔 가슴 속에 폭풍이 몰아치며
내 안의 모든 것을 휩쓸어버리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욱신욱신 아릿하게 아픈 느낌이야.

예전엔 그 사람 생각에 내 일조차 하기 힘들었다면
이젠 마냥 무기력하진 않고 내 일은 제대로 하고 있어.
(우울증 약의 도움은 받고 있지만..)

때론 그림을 그리며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해
그럼 그 순간은 아릿한 슬픔이 승화되며
나를 괴롭히던 것을 멈추고
잠시 내게서 떨어져있는 느낌이야..

이거 뭘까?
그 사람이 내 속에서 다른 의미의 어떤 존재로
변해가는 걸까?
추천수10
반대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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