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년도에 전문직되면서 뭐라 해야되지... 그냥 이성관계가 너무 쉬워져서 한 생각임. 내 직업 특성상 몇시간 넘게 상사님이랑 둘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좀 나이가 있는 사람 의견도 참고해서 여기에 한 번적어봄.
일단 솔직히 다들 인정할텐데 여자랑 남자랑 상대의 가치를 어느 정도 판단하면서 만남. 그리고 이 가치의 변동에 따라서 남/여 관계가 달라지는 거 같음. 아니면 최소한 전체적으로 그런 경향을 보이거나. 내가 생각해본 건 그 가치의 판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또 그렇게 판단된 가치에 의해/아니면 가치의 변동에 따라 일어나는 현상임.
그럼 이 가치가 뭐에 따라 결정되냐?라고 하면 일단 기준자체는 남자 여자 둘다 비슷한 거 같음. 돈 잘벌고 존경받고 학벌좋고 잘생기거나 예쁘고 젊고 성격좋고 집안 좋고 집에 돈 많고 품위있고 몸 좋고 비율 좋고 뭐 그런 거지.
근데 여기서 각 조건의 중요도가 성별에 따라 많이 차이남. 내가 남자니까 남자입장부터 정리해봄. 근데 위에서 말한 비율은 몸매에 어느정도 포함되는 거 같으니 합치겠음.
1.남자가 보는 여자기준 나이>외모=성격>몸매>>학벌>집안>사회적지위>수입>집안재산
1) 나이 나이를 제일 위에 두긴 했는 데 이건 다른 조건이랑 좀 다른 거 같음. 이건 나이가 젊다고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라 그냥 마지노선이 있다고 보는 게 맞는 듯. 예를 들어 예쁜 25 vs 평범 23 이어도 23이 좋다는 게 아니라 35가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의사여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냥저냥 예쁜 중소기업 29 고를 거라는 얘기임. 물론 이건 경제적 여유가 있는 남자들 얘기긴 함. 이 부분은 수입 부분에서 보충 설명 하겠음. 그리고 나이가 23이하가 아닌 이상 어릴수록 남자들이 좋아하는 건 맞음. 여튼 이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한 31~33 정도까지가 마지노선이고 그 이후엔 다른 조건이 얼마나 좋던 그냥 - 붙은 지수그래프마냥 떨어짐. 그냥 딱 들었을 때 '으엑' 이런 반응임.
2) 성격 솔직히 남자들 외모보긴 하는 데 성격을 제일 많이 보는 건 맞음. 행복한 결혼생활에도 다른 거 다 필요 없고 이게 젤 중요하다고 하더라. 단지 처음 만나거나 별로 깊은 관계가 아닐 때는 그게 전혀 판단이 안되니까 그냥 외모랑 나이보는 거지, 성격 잘맞으면 위에서 말한 마지노선 지난 외모 적당이 이쁘장한 33이랑도 무조건 결혼해야지 이런 생각 할 정도로 좋아함. (내 사촌형이랑 상사님 얘기임) 근데 이것도 사실 외모가 평균 이상은 받춰줘야 하는 것도 맞음. 그리고 사실 34까지 넘으면 아무리 성격 잘맞아도 이미 결혼한 사이 아니면 이성으로 안보이는 것도 맞긴 한데 여튼 성격 제일 많이보는 건 맞다. 그리고 요리실력같은 흔히 말하는 가정력? 그거 여기 포함되는 듯. 나도 잘 몰랐는 데 다들 그거 되게 높게 치더라.
3) 외모,몸매 위에 말한 조건들은 좀 애매하잖아. 성격은 솔직히 알 방법이 없고 나이는 32만 안 넘어가면되고. 그래서 솔직히 소개팅 같은 데서는 나이하고 판단하기 어려운 성격 빼면 그냥 한 99%는 외모하고 몸매만 본다고 보면 된다. 그냥 1,2 빼면 이게 거의 유일하고 절대적인 판단기준임. 예외 같은 건 없고 예외처럼 보이는 경우는 그냥 취향 갈리는 거임.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지만 이건 그냥 법칙이라 보면 됨.
4) 학벌,집안,사회적지위,수입,집안재산 남자들이 이걸 따지는 건 위에서 말한 성격과 인성을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외적 기준이기 때문이지, 그거 아니면 솔직히 신경 1도 안씀. 오히려 전문직은 역으로 피하는 경향이 클 정도. 학벌, 사회적지위 같은 것도 너무 낮으면 그냥 책임감과 상식 같은 거 부족할 거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 거지 그런 쪽에서 문제 없다는 사람인 거 알면 상관 안함. 수입하고 여자집 재산은... 좀 자세히 팔 필요가 있을 듯.
일단 니들이 흔히 말하는 전문직, 대기업, 공기업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 여자 수입 신경 안쓰는 거 맞음. 사람들이 쉬쉬하지만 자식 학벌,수입은 보통 부모님따라 가고, 따라서 얘네는 집안이 여유가 있는 경우가 절대 다수임. 애초에 의사, 조종사, 변호사, 연구원 같은 전문직종들은 집안에 여유가 없으면 왠만해선 시도하기 힘든 직종들이고. (예를 들어 의사, 변호사, 연구원 셋다 거의 10년 가까이 ㅈㄴ 비싼 학비 내야되고, 조종사는 공군 안 들어가면 2~3억까지도 각오해야할 수도 있음) 여튼 그래서 남자 혼자만의 수입으로 남부럽지 않은 집과 생활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 없다는 거고, 보통은 여기서 여자가 연봉이 1억이든 1000만원이든 별 상관을 안함. 근데 전문직이지만 집안이 가난하거나, 아니면 연봉이 낮거나 하면 대부분 여자 수입을 많이 봄. 거의 외모보다 더 보는 거 같음. 근데 우리나라 남자들의 70% 정도는 여기에 해당하잖아? 특히 온라인에서는 더 높을 거고. 그래서 인터넷이나 불특정 다수로 상대로 설문조사하면 많이 보는 것처럼 나오는 듯.
2. 여자가 보는 남자기준수입,집안재산>성격=>사회적 지위>외모,몸매>나이>학벌
사실 나는 밖에서 이런 얘기를 여자들이랑하지 않고, 당연히 여친이랑도 이런 얘기 아직 한 적 없고 굳이 해서 상처줄 여지 만들기도도 싫고해서 그냥 6개월전에 우연히 시작한 판과 내 밑의 여직원들 하는 얘기들을 종합해서 대강 짐작해보겠음.
1) 수입, 집안재산사람들이 많이들 부정하다가 요즘들어서야 좀 인정하는 거 같은 데 내가 보기엔 그냥 수입이 압도적 1위 맞는 거 같음. 애초에 뇌섹남같은 신조어가 생긴 이유도 똑똑한 사람이 보통 사회적 지위와 능력(수입)이 좋기 때문이고, 여성향 드라마를 봐도 아무리 친절하고 자상한 남주가 나와도 걔보다 돈 10배 버는 나쁜 남자 조연이 압도적으로 인기있음. 뭐 예외가 없진 않은 데, 이건 다른 모든 조건이 압도적으로 좋고, 여주가 돈을 겁나게 잘벌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음. 이건 현실에도 적용되는 듯.
2)성격 남자들처럼 1이 어느정도는 된다는 조건 하에는 절대적인 듯. 근데 이 기준이 평균에 비하면 매우 높고, 남자들이 여자 외모, 몸매, 나이에 설정하는 조건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많은 경우 여자가 1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거 같음. 그래서 2위로 둠.
3)사회적 지위이것도 여자들은 많이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음. 주말에 자주가는 오리고기집 형 월 700버는 데 여자들한테 이 형 소개해주겠다고 말하면 뭔가 뜨근미적 했었음... 결국 예쁘고 이쁜 부인 만난 거 같긴 하더라. 여튼 그냥 반응이 좀 많이 차이났음.
4)외모, 몸매,나이이건 근데 여자들 말이랑 행동이 너무 달라서 잘 모르겠음. 인터넷이랑 평소 얘기하는 거 들어보면 남자들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는 거 같긴 한데 또 주위 좀만 둘러보면 외모 몸매 나이 다 상당히 조건이 안좋은 데도 불구하고 1,3 이 좋으면 연애, 결혼에 아무 문제 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음.
3. 이로인한 여러가지 현상들 분석
1)남자는 여자가 돈 밝히는 거 싫어하고 여자는 남자가 얼굴 밝히는 거 싫어함너무 명확해서 딱히 설명할 게 없는 듯. 보면 그냥 각자의 이성적 가치를 결정짓는 제일 중요한 외적요소들을 평가받기 싫어하는 거임. 자신이 있는 쪽은 별 상관 안하겠지만, 사실 자신이 없는 쪽이 다수일 수 밖에 없고, 그걸 기준으로 평가당하는 것도 싫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기류가생기게 된 듯.
2)20대 여성들의 어마어마한 연애권력저기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남자들은 30대 여자랑 결혼하고 싶어하지 않음. 근데 20대 남자들이 딱히 30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것도 아니라서 수요는 폭발하는 데 수는 적으니 그럴 수 밖에 없음. 고졸에 백수여도 얼굴 평상타 정도만 되고 페미 안하고 몸매 관리하면서 적당히 공격하면 친구 없는 의대생이랑 사귀는 것도 별로 안어려울 거임. 물론 만남이 성사되는 거 자체가 매우 어렵긴 하겠지...
3)30 를 넘어간 후 생기는 연애권력 역전+헤어짐+ 불륜or바람 여자는 20대 때 가치의 정점을 찍음. 얼굴도 그 때 제일 예쁘고 나이도 남자들이 제일 선호하는 나이고... 근데 30대로 들어서면 반대로 그 모든 가치들이 다 떡락하기 시작함. 안 그래도 나이들면서 얼굴도 조금씩 예전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데 나이까지먹으면서 가치는 계속 내려감. 그러나 남자들한테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수입과 사화적 지위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계속 올라감. 결국 이 때부터 적어도 고소득 남성 한정으로는 여자들이랑 연애권력 관계가 완전히 역전됨. 정말 남자가 차이는 경우 왠만해서는 없고, 애초에 헤어지고나서도 새로운 만남을 가지는 것도 압도적으로 쉬움. 20대 여자랑 반대의 경우라 보면 됨. 20대 여자도 아직 안 깐 복권인 20대 남자보다는 지금 돈 잘버는 30대 남자 더 좋아함. 여기서는 아니라고 하는 데, 적어도 내가 본 대부분의 경우는 그랬음. 30대 여자는 결혼 할 나이 진짜 얼마 안남았으니 더 절박해지고... 이렇게 앞의 경우처럼 수요에 비해 공급이 ㅈㄴ딸리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지. 이런 상황에서20대 시절에 기분 다 맞춰주면서 만난 여친/부인이 눈에 찰 수가 없음. 그냥 서로 성격 맞으면 위에서 말했듯이 그런 거 신경도 안쓰고 행복한데 그런 경우만 있는 건 아니라서. 여튼 그렇게 남자 쪽에서 불만이 쌓이다가 가치가 높은 20대 여자가 유혹하면 바람이 나고 뭐 그런거지.
오늘 졸려서 여기까지만 써야겠네. 내일 다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