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평소 글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표현해야될지 잘 모르겠네요.그냥 지금 심정만 끄적여볼게요.저는 26살 남자이구 성범죄자 입니다.법적공방을 약 2년정도 무죄주장하였고 오늘에서야 이틀전에 대법원에서 사건이 기각이 되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22살 11월. 거의 23살가까이 되서 늦입대를 하고 18년도에 전역하고 2달만에 구속되어24살의 나이에 감옥을 갔다가 출소하여 현재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제가 징역을 살게 된 죄목은 강제추행 으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아 복역하였습니다.무죄주장 증거도 정말 많아서(CCTV 등) 여기에 어떻게 설명해야될지 모르겠네요.사건은 군대에서 복무하던 18년도 3월이며 상병말이었고 휴가중 대학교 여사친과의있었던 일이 문제가 되어 군재판에 넘겨졌습니다.사건 피해자와는 대학교 1,2학년 친구이며 자취를 하는 입장인 저의 집에도 자주 오고만나서 놀며 입대 후 사건 전 휴가에서도 만났었습니다.사건을 짧게나마 요약해서 풀이하자면..
1. 월요일(사건당일)에 점심에 만나기로 하여 저희집 앞 카페에서 피해자는 그 당일 새벽에 술을 늦게까지 마셨다하였고, 저는 잠을 안자고 새벽까지 게임을 한 상태로 서로 피곤하고 지친 상태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2. 저희가 항상 만날때는 제 차를 이용하여 다니기 때문에 서로 카페에 축 늘어져있는 것보다차로 이동해서 어디갈지 정하자고 하였고 피해자도 수긍하여 저희집 지하주차장에 있는자차로 이동하였습니다.
3. 차에 탑승하여 노곤하게 있다가 제 시트와 피해자의 시트를 1자모양으로 내려주고 그대로서로 누운 상태로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중 사건이 있었습니다.
4. (사건의발단) 피해자와 저는 시트를 눕혔기에 서로를 바라보는 상태로 누워있었는데그때 분위기가 조금 올라 제가 먼저 볼에 뽀뽀를 3번정도 했었습니다. 2년 가까이 지내는동안 스킨쉽을 아예 안했던 사이는 아니지만 입술의 진도까진 가본적 없었고 이번이처음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고 키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5. 그렇게 한참의 시간을 스킨쉽하며 보내다가 아직 초봄이었고 지하주자창은 매우 추웠습니다. 저는 긴겉옷을 입고 왔지만 피해자는 조끼패딩을 입고 왔더라고요. 전 추위를 정말 많이타는데 두껍게 입고 와도 추웠기에 피해자에게 제 겉옷을 주고 저는 차에서 나와 집으로 올라가 제가 입을 패딩을 새로 입고 나왔습니다. (추후에 CCTV를 보니 10분소요)
6. 제가 패딩을 입고 차에 돌아와서 또 한참을 키스를 하며 손으로는 가슴을 만지고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1시쯤인가 차에 왔는데 4시까진가 그렇게 시간을 보냈고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더군요. 저도 알겠다고 하여 차에서 나와 상가건물쪽으로 발걸음을옮겼고 피해자에게 무엇을 좋아하냐 물었더니 쌀국수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좀 전까지 저랑 차에서 스킨쉽을 하던 애가 쌀국수를 좋아한다는데 누가 다른걸 먹자고하겠습니까. 그렇게 해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쌀국수 집에 들어갔습니다.
7. 쌀국수 집에 도착하여 피해자는 화장실을 다녀온다고 하여 매장 밖으로 나갔습니다.(화장실은 매장 밖 건물 복도에 위치). 피해자가 화장실을 다녀오고 난 직후 저도화장실을 바로 다녀왔구요. 그렇게 쌀국수를 시켜서 먹고 나와 어디갈지를 정하다가결국은 차로 돌아왔습니다.
8. 식당은 걸어서 갔다왔기에 그 자리에 주차되어 있는 자차로 돌아왔습니다. 근데 이번에는앞자리가 아닌 뒷자리로 이동하여 탑승을 하였습니다. 당연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밥을 먹고 돌아와서 약 1시간을 전과 동일한 수준의 스킨쉽을 하였고 6시에는각자 약속이 있어서 헤어지기로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지인과의 약속, 본인은대학교(청주)에 위치한 친구들과의 술자리 약속이 있었습니다.)그렇게 몇 시간을 스킨쉽하고 나와 피해자를 버스정류장에 데려다 주었고 손흔들며 보내주고저는 바로 터미널로 이동하여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로 향했습니다.
9. 저는 대학로에 도착하여 친구들을 만나 술자리를 가졌고 그 도중 제 친구가 뒷테이블을가리키며 우리학과 1학년이라고 소개를 해주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전부 전역하여 복학중)그렇게 여자애 3명과 절 포함한 제 친구들은 테이블을 합쳐서 술을 먹기 시작하였고문제없이 마무리하게 되어 여자애들과 헤어지고 남자인 저희끼리는 PC방을 갔었습니다.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아까 테이블에 있던 한 여자애와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는데여자애는 자취가 아닌 기숙산데 이미 기숙사 통금시간은 지나서 못 들어가고 자취하고 있는동기여자애 집에서 애들은 다 자고 있는 자기만 깨어있다고 하더라구요.사실 흑심이 없던거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여자애를 불러서 만나자고 하고 저는 PC방을빠져나와 그 여자애를 만났습니다. 5시인가 5시반에 기숙사 문이 열린다고 하여 시간을떼울 곳을 찾아보다가 모텔을 가자고 하였고 여자애도 알겠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모텔로 갔었습니다. 사실 이때도 분위기는 이미 주체할 수 없었고 모텔비는 여자애가본인이 직접 결제하여 키를 받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술먹고 관계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않는 타입이었고 여자애도 막상 왔지만 관계를 가질 자신이 없던지그대로 잠만 자고 나와 여자애는 수업을, 저는 친구 자취방에 가서 모자란 잠을 자고 일어나그 후에 여자애랑 몇 번 더 만나서 영화도 보고 하였습니다. 미안한 일이긴 하지만모텔에 갔던 것도 들켰더라고요. 본 사람이 있어서 다음날 바로 말이 돌았더라구요. - 나중에 피해자가 증거제출을 한적이 있는데. 친구들과 PC방에 있다가 몰래빠져나와모텔을 갔을때 친구에게는 아무말없이 사라졌었는데 친구가 술취해서 사라진줄 알고제 여사친들에게 "00이 어디갔는지 알아? 너랑 함께 있어?" 라고 카톡들을 보냈는데그 내용을 증거제출 했더라구요. 이유는 변호사도 모르고 저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는데제출된 카톡내용만 보고 사람들끼리 유추를 했었는데 본인이랑 몇시간동안 스킨쉽을 하고처음 본 여후배랑 모텔을 갔던 점이 화가 난건지 가해자는 이처럼 함부로 하는 그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주장하고 싶었던 건지 의견이 나왔었습니다.
10. (사건의발단) 월요일에 내려와 수요일까지 친구네 집에서 머물며 지내던 도중수요일 저녁에 피해자에게 카톡이 왔더라구요. "나쁜친구야. 너 신고해도 되냐?"였던거 같습니다. (지금 쓰는 글은 2년전이기도 하고 저도 사건내역 읽으면서 쓰는 글이아닌 그저 한풀이입니다.) 그 글을 읽고 처음엔 장난인줄 알고 "월요일 일때문에 그래? 기분나빴으면 미안해." 하고 그냥 넘겼는데다음날 전화가 왔더라구요. 전화에선 신고하겠다며 울며 소리를 지르더라구요.전 너무 당황한 나머지 "미안하다. 전부 내 잘못이다. 너는 잘못이 없다. 전부 내 책임이다.넌 하기 싫었는데 내가 일부로 했다. 등등" 이라며 애를 다독였고 피해자는 울다가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그 이후로 연락했지만 받질 않더군요.다음날 금요일은 제 복귀날이었습니다. 전 이 답답한 마음으로 복귀하기엔 너무 찜찜하여여자애에게 "나 오늘 복귀날이야.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연락줘." 이런식으로 피해자에게카톡을 남겨놓고 씻고오니 "00으로 몇시까지 와"라고 답장이 와있더라구요.답장을 보자마자 바로 차를 몰고 그 장소로 가서 피해자를 만났습니다. 당연히 기분이상해있는 모습이었고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였고 마지막엔 무릎까지 꿇어서진심으로 사과하였습니다. 피해자도 후에 사과받을테니까 가라고 하더라구요.그렇게 사과하고 저는 복귀를 하였습니다. - 글을 다 쓰고 다시 읽어보면서 생각나는 것을 추가중입니다. 피해자가 전화를 걸었었는데피해자가 전화를 건 시점부터 녹취를 하여 증거제출 하였더라구요.'전부 내 잘 못이다. 넌 하기 싫었는데 내가 일부로 했다.' 이 대목이 자백하고 시인한 점. 이라고 판명이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재판에 진 가장 큰 이유입니다.
11. 복귀하고 나서 3주뒨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소대장에게 연락이 왔더라구요.제가 뭐 신고를 당했다고 중대장이 오고있다고. 중대장은 와서 소대장에게 신고받은거들었냐고 해서 "들었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지금 너가 한밤에 여자애를 지하주차장에끌고 가서 강간을 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라고 중대장이 그러더군요.진짜 순간 머리가 멍하게 있다가 그게 무슨소리냐고. 나 그런적 없다. 잘못알고 온거 아니냐.라고 하여 따졌더니 있었던 일을 말하고 사실조회 해본 결과.피해자와 스킨쉽을 했던 내용이. 내가 강제로 피해자를 이런식으로 추행하였다. 라고 신고가접수가 되었더라구요.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아버지도 일을 멈추고 이리저리알아보시려고 엄청 돌아다니시고 저는 1-2주일 동안은 아무한테도 말도 안걸고 근무를 제외한 시간이면 그저 전화기 앞에 앉아만 있었던 것 같네요. 간부들도 말도 안걸고요.
12. 후에 저는 헌병대에 가서 무슨 영상녹화를 하며 취조를 받았고 헌병대에서제가 죄가 있다고 판단해서 군검찰에 넘겨 군검찰에 가서 조사를 받기 시작하였습니다.군 여검사 분이셨는데 헌병대에서 취조받았던 것처럼 이런저런 조사를 받고한 달이 지나서 저를 기소하셨더라구요. 근데 그 시점이 전역이 얼마 남지않아서민간재판으로 넘겨진다고 하였습니다. 전 그렇게 신고를 받은순간 모든 간부에게서인간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철저하게 감시와 시비, 화풀이용도로 쓰여졌습니다.군간부 대다수가 가족이 있고 결혼을 한 분들도 많은데 여자를 강제추행해서 신고받은저라는 사람을 어마나 쓰레기같이 보겠습니까. 그것도 계급사회인 군대안에서.전 병장이란 시간을 군간부들에게 화풀이대상으로 지옥을 맛보며 혀깨물고 죽고싶은심정으로 전역을 맞이하였습니다.
13. 저는 21살 당시 에0버랜드에서 근무를 하였었는데 그때 알게된 누나와 전역직후에연락이 닿아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무슨 개념으로, 무슨 생각으로 연애를할 수 있겠냐고 물으실 수도 있겠지만 제 변호사와, 법조인들 사이에서 이름대면 알만한정말 유명한 변호사분들 께서도 이 사건은 말이 안된다. 걱정하시지 말라고도 하셨고아버지 또한 너가 힘들게 전역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라고 독려해주셔서반은 편하지만 반은 무겁게 지냈던 것 같습니다.그렇게 연애를 하면서 재판은 시작되었고 재판의 내용은 참담했었습니다.
14. (재판의 내용과 과정) 저는 민간재판으로 넘겨지고 1심에서 여판사와 여검사였습니다.처음 몇번 갈때는 그저 이름말하고 본인신원 말하고 그렇게 넘어가다가 저희쪽에서피해자를 부르는 증인심문..? 을 요청하여 받아들여져서 피해자를 부르게 되었는데이때 재판과정은 한 치의 거짓말도 안하고 이렇습니다.일단 저의 죄목인 강제추행인 사유부터 설명드리자면. 위에 파란색으로 몇 자의 글을칠해뒀는데 스킨쉽에서 있었던 모든 부분이 강제로 당했다고 주장하더라구요.피해자는 합의된 스킨쉽은 일절 없었고 오로지 강제로 당했다. 가 주된 입장이고.저희 변호사에 의견은. 그러면 도대체 왜 추행을 당하면서까지 총 3차례동안도망치거나 그러한 행동조차 하지 않았느냐. 였습니다.예시를 들자면. - 내가 패딩을 가지러 간 사이 10분동안 왜 차 문을 열고 도망가지 않았느냐.
답변 : 차가 안에서 열리는 줄 몰랐다.
- 식당에 도착해서 피해자분께서 먼저 화장실을 갔었는데 화장실은 건물 밖에 위치해 있는데어째서 도망치지 않았느냐.
답변 : 그때는 아무생각도 들지 않았다.
- 그럼 도대체 왜 밥을 먹고 다시 차에 돌아오는 선택을 하여 3번째 스킨쉽을 나눴느냐.
답변 : 정신이 없고 멍했다.
이런식으로 증언을 하더라구요.더욱 충격적이건 증인심문을 하는데 변호사는 약 30개의 질문을 준비했었는데질문을 하던 도중 판사가 "변호사. 피해자에게 그런 질문 하지 마세요.""변호사. 피해자에게 심증적인 질문 하지 마세요.""변호사. 피해자에게 질문하지 마세요."거의 모든 질문을 판사가 변호사에게 심문하라 해놓고는 질문을 막았습니다.근데 거기서 끝이 아닌 변호사가 증인에게 물어본 질문에 피해자가 말을 못하자.판사가 "피해자분. 이렇게 되서 이리이리 되었다는 것이죠?""피해자분. 이 상황은 이러이러하단 것이죠?""피해자분. 가해자가 처벌받는 것에 일절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실 필요 없습니다."증인심문인데 증인이 대답해야될 것을 판사가 유도하여 알아서 적고 이해하고이미 처벌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 듯 표현을 하시더라구요.그렇게 저는 미투재판을 받고 검사에게 1년을 구형받았습니다.그날 친구랑 술을 마시다가 결심을 하고 여자친구에게 엄청 울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내가 지금 너한테 말을 못한게 있는데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 근데 아무도 걱정하지말라고해서 아무렇지 않게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재판다녀오고 분위기가 이미 나를범죄자로 보고 있고 검사는 나에게 1년을 구형했다. 등등 이러면서 여자친구에게 엄청 울면서이별을 통보했더니 여자친구는 오늘 자고 내일 다시 통화하자고 하더군요.다음 날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오고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저를 너무 좋아하고, 오래되진 않았지만 자기를 만나는 동안 너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재판까지 이대로같이 지내자고 말해주더군요. 정말 큰힘이 되었습니다. 최근까지 군대에서 인간쓰레기 취급만받다가 이런 조금의 희망이 엄청나게 큰 마음의 안식처가 되더군요.그렇게 선고 날짜가 왔고 저는 아버지와. 피해자는 친구들 4명이서 왔더군요. 총 5명친구들을 비하할건 아니지만 머리가 검정색인 친구가 없었습니다. 노랑 파랑 갈색 등등..재판을 기다리며 결국 제 차례가 왔고 저는 그 여판사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 받아그 자리에서 구속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놀라서 엄청나게 우셨고요.나중에 말해주셨지만 제가 구속되고 그 자리에 있던 피해자 포함 여자애들 5명이흡연부스에 웃으면서 깔깔되며 웃었다고 하더라구요.아버지가 그걸 보고 그 자리에서 죽이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셨는데 구속된 아들구하겠다는 마음에 그 즉시 지인들을 통해서 변호사를 찾아다니셨다고 합니다.
15. 다음 날 바로 면회신청에서 아버지 혼자 오셔서 엄청 우셨고 저도 엄청 울었네요.면회시간은 매일 10분이며 아버지는 제가 구속되고 8개월, 일요일은 접견이 안되니200일 이란 시간을 하루도 빠짐없이 면회오셨습니다. 단 하루도 안빠지고.저는 수원구치소에 갇혔는데 그 수백명 수천명 인원중에서 단 하루도 안빠지고 매일접견오는건 저희 아버지 단 한분이시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생각해도 절대 쉬운일이아니라고 지금에서도 생각됩니다. 주말엔 평일에 면회온 사람은 출입이 안되어 아버지가어머니를 모시고 어머니가 토요일에 면회오셨구요. 어머니도 한 주에 한 번 오시면서엄청나게 우셨습니다. 1주일에 한번 뵐때마다 야위어져 가셨구요. 그리고 이 글을 쓰게 된사건이 생겼습니다.
12월 24일. 교도관이 저에게 와서 짐을 싸라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보석으로알기에 저도 처음에는 보석인줄 알고 짐을 싸고 내려갔더니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하더군요.진짜 일반인. 그 누구도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친척형이 절 데리러 왔는데차 안에서 가는동안 엄청 울었습니다. 장례식장 도착해서 엄마 영정사진을 보자마자현실인지 아닌지 분간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영정사진 앞에서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울고 있는 19살 막내여동생이 보이더군요. 다짐했습니다.'오빠가 꼭 그년 죽이겠다고. 내가 죽어서 지옥을 가더라도 그년 가족들 일거친척 전부 끔찍한고통을 맛보게 하고 전부 고통스럽게 죽여버리겠다고. 오빠가 정말 미안하다고. 엄마가 필요할 19살 여자애에게 이런 기억 남겨서 정말 오빠가 미안하다고..'처음에 엄마가 돌아가신 사유도 몰랐습니다. 아버지에게 듣기로는 제가 구속된 이후하루하루 술로만 보내시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머리를 다치셔서 그대로 돌아가셨다고말씀해주시더군요.그리고 이건 제가 지금까지 이 사건을 굳이 언론화 안시키고 제가 제 마음의 안식처이자여자친구를 제외하고는 15년지기며 친한 친구들에게 조차 안했던 말이며 이제서야 글로나마 쓰게되네요.몇 개월 후에 알게된 내용이지만 엄마는 제가 구속되고 약 3주동안 밥을 한끼도 먹지않고정신진료 받으면 주는 정신약 같은 것만 먹으며 피해자에 대한 증오가 담긴 글과아들이 보고싶다는 글을 남기고 12월 24일 밤에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스스로 투신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것만으로도 온제정신 잡기 힘들었는데 그 소식을 들었을 때..진짜 제 자신이 사람으로 살고 싶지도 사람으로 남아있고 싶지도 않았습니다.나같은 개병신새끼 때문에 힘들게 낳고 기르고 먹이고 키워준 엄마가 나때문에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정말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밤만 되면 그 사실로 안운적이 없고 나도 그냥 죽어버리자. 내려놓자. 이생각으로지냈는데 면회오는 아버지, 친구, 여동생 남동생, 지인 정말 많은 사람이 저를 위해매일같이 면회오면서 살고싶다. 나가고 싶다. 엄마보고 싶다. 어떻게든 버텼던 것 같습니다.2심내용 까지 쓰기엔 글이 벌써 너무 길어진 것 같네요.
저같은 살아숨쉬기도 아까운 놈때문에 딸을 잃고. 부인을 잃고. 엄마를 잃고.며느리를 잃고. 형제를 잃게해서 진짜 죄송합니다. 매일같이 웃고 지내서 정말 죄송합니다.저는 여러분이 가장 아끼시는 분을 잃게 만들었는데 죽는게 무서워서하염없이 병신같이 지내고 살아있기에 숨쉬는 저같은 쓰레기를 가족으로도 생각해주셔서정말 죄송합니다. 법정공방은 약 2년을 하였고. 출소한지는 1년이 지난 지금. 솔직히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정말 무서운 말 같습니다. 처음에는 피해자에 대한 복수심으로 살았지만 이제는그런게 정말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저는 공개재판을 했기에 가족친구지인 몇십명이 2심에 왔었습니다. 사건 내용도 전부 알고요.123심 전부 무죄주장을 했기에 당당하게. 공개재판을 했었습니다.그러기에 모두가 복수가 정답은 절대 아니다. 내가 너라면 분명히 복수심에 눈이 멀수도있겠지만 니 주변 가족들을 봐라. 또 너가 꾸릴 가정을 생각하라.틀린말 없더라구요. 제가 이제 이 대한민국에서 성범죄자로 살아가야 하는데살인자까지 되버리면 저를 위해 온 힘을 다한 아버지. 남아있는 동생들.그 외 가족들. 성범죄자에다가 살인자 까지 있는 집안이 될 순 없네요.글이 길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1신데. 오늘 경찰서에 가서 신원등록이랑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해야된다고 해서 방문해야고 들어서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엄마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