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로또 당첨 된거 숨긴 남편
긴가
|2020.06.17 20:11
조회 58,695 |추천 41
말 그대로입니다..너무 괘씸한 기분이 들어요.남편과 저는 결혼한지 10년차 된 부부입니다.이걸 알게 된건 어제였습니다.맞벌이인 저희 부부는 서로 일하느라 저녁식사와 주말을 제외하곤 볼일이 없습니다.제가 직업 특성상 출장도 잦은편이라 주말에 피곤한 날은 못만나는 경우도 꽤 있었구요.일이 바쁜 시즌이라 몰아서 하니 피곤해서 이틀 월차를 내 집에서 요양을 했습니다.남편은 역시나 밖에서 일하고 있었구요..일하다가 쉬다보니 집에서 좀이 쑤신건지 이리저리돌아다니면서 청소를 했는데.남편 방에 들어갔습니다.남편이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책장이 있길래 구경하다보니 책 읽은지 오래됐으니까 책이나 보자 하고 경제에 대한책이 있길래 꺼냈습니다.근데 책을 꺼내니 사이에 통장이 하나 꽂혀있었습니다.거의새것처럼 보였는데 펼쳐보니까 5년전에 만든거더라구요.그리고 한장 더 넘기니까딱 만들때 한 거래만 표시되어있었습니다.그래서 뭐지..만들고 안쓴건가 웃기다라는생각을 하고 돈거래 액수를 보니 액수가 너무 커서 잘못봤나?싶어서 다시보니까..8억이라는 돈이 찍혀있었습니다.그 순간 멘붕이 와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이게 도대체어떻게 된건지하는 혼란한 생각 뿐이었습니다.이 많은 돈이 도대체 어디서 났을까 무섭기도하고,성실하고 착해보이던 남편이 나몰래 검은 돈이라도 모은걸까?라는 말도 안되는 망상까지..하지만 생각할수록 그건 아닌것 같아서 내린 결론 끝에 로또를 생각해냈습니다.저녁식사때간간히 로또 샀다고 얘기하는 남편이 떠올랐거든요..그래서 날짜를 보고 로또 홈페이지에접속을 해보니..우리가 사는동네에서 1명이 배출된게 뜨더군요..액수보고 세금같은거 제외하면얼추 맞아떨어지는구나..생각하고 점점 확신이 들었습니다.생각해보니 남편이 몇년전부터은근 씀씀이가 는것 같았아요.책도 더 많아지고..핸드폰 기기를 새걸로 바꾸는 일이 잦다던가..회사에서 받았다고 고급음식 같은 것도 종종 챙겨오곤했는데..남편이 그때쯤 승진했다고 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이게 다 당첨금 생겨서 그랬구나 싶었습니다.그런 뒤 남편이 오길 기다린 후에 밥먹으면서 슬쩍 통장을 내밀었습니다.당신 방에서 이거 봤다고.온화했던 남편 얼굴이 사색이 되면서당황하는게 보이더라구요.이게 뭐냐고 당신 로또 당첨 됐던거냐고 물어보니까갑자기 미안하다면서..자기가 말하려고 했는데 말 못했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비꼬는 식으로 어차피 당신이 당첨된건데 뭐가 미안하냐,헤어지면 남인 부인 속이는게 뭐 대수냐면서 말했습니다.그러자 남편이 정말 미안하다고..말 못해서 미안하단 말만 계속하더라구요.그리고 돈은 자기가 눈이 멀어 유흥비와 도박으로..어느샌가 다 탕진해버렸다고 하는 겁니다.참나..그 많은 돈을 5년안에 탕진했다고 거짓말을 하는건가?싶어서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그러는 태도에 전 화가나서 그냥 우리 빨리 정리하자고 했습니다.같은 집에 살면서 이런거 얘기도 안하는 사이가 신뢰가 있는거냐면서 앞으로도 나 속이고 살 거 생각하니까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하겠다고..그러니까 남편,붙잡더라고요.정말 미안하다고..자기가 돈에 눈이 멀어서 이런거 얘기안하고 돈을 써버렸다고..그리고 돈은 사실 2억정도 남았고 저한테 1억을 주겠다 하면서..붙잡는데,정이 확 떨어져버렸네요.들킨 와중에 거짓말을 하고 다시 번복까지 하고..화가나다 못해 힘이 풀려버리더라구요.이 정도면 남편하고 정리하는게 맞겠죠?믿었던 사람인데..사람 욕심이란게 부부 사이에도 적용되니 이게 뭔가 싶고 참 씁쓸하고 그러네요..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베플ㅇㅇ|2020.06.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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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인 것도 속인건데.. 도박 유흥으로 탕진이라니..
- 베플아오|2020.06.18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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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또는 재산분할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요. 기분나쁠수도 있다는거 아는데 오롯이 남편돈이에요. 그리고 댓글 얼마안달려 있고 시간지날수록 더 달릴텐데 속인게 괘씸하다는 댓글 나오면 웃긴거지 여기선 돈 생기면 가족도 그 누구한테도 말하지말라는게 주 댓글이던데 진짜 그럼 내로남불 오지는것 밖엔 말이 안됨 화내지마세요 그거 님돈 아니에요 부부공동재산도 아니고
- 베플ㅇㅇ|2020.06.18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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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세요. 글로 보는데도 정이 다 떨어지는 사람이네요... 들키고 나서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고 미안하다고해도 모자랄판에 유흥비와 도박으로 돈을 다 썼다...참.. 그러고는 이혼하자고 하니까 사실 2억이 남았다.. 그냥 그 돈으로 평생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하세요.어차피 혼자 잘 먹고 잘살려고 숨긴거 아니냐고.. 돈에 눈이 멀어서 소중한걸 다 잃어버리게 생겼네요.
- 베플ㅇㅇ|2020.06.1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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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돈을가지고 왜 화를내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