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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여자친구

쓰니 |2020.06.20 06:49
조회 116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초반 대학생 입니다
다름이 아닌 제가 지금 겪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 여러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버지와 대화 한 이후로 충격아닌 충격이 너무 커서 글이 횡설수설 할 수도 있는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목처럼 현재 저희 아버지는 여자친구가 있으십니다
저희 친엄마는 1년 전 병으로 인해 돌아가셨구요.
얼마전이 저희 엄마의 기일이였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1남 1녀 저는 장녀입니다
그래서 납골당에도 다녀왔구요 아버지는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도 채 되지않아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기셨습니다 아버지가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말해주기전 대화하면서 어느정도 눈치는 채고 있었습니다 그 뒤로 아버지는 저희가 여자친구(이모)와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같이 밥 먹는 자리에도 데려오시고 이모 또한도 저희와 친해지길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하지만 쉽사리 마음이 열리지도 않았고 또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새로운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아버지가 싫었고 마음이 열리지 않았던터라 가족과 그 이모까지 친해지자며 1박 여행을 다녀오고도 너무 싫었습니다 하지만 주변 친인척 가족들이 그런 저희의 모습을 볼 때마다 그래도 너희가 아버지를 좀 더 이해해라, 너희 밥그릇 못 챙기면 너희만 바보 되는거다 등등 여러 이야기를 해주셨고 저 또한 불안한 마음에 알게 모르게 아버지에게 그 이모는 어떤 사람인지 등등 조심스럽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현재 저는 타지에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다가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한학기 동안 본가에 내려와 있는 상황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초반에는 집에서는 잠만 주무시고 일을 나가시다가 지금은 이모(여자친구) 집에서 잠도 자고 일상 생활을 같이 하는 중이신데요 어제 아버지와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남동생이 아직 미성년자이기도 하고 제가 한번씩 대학교에 볼 일이 있어 집에 없으면 아버지가 하루정도는 집에 와서 주무시면 안되냐 물었더니 그렇게 하되 그 이모와 같이 와서 자면 안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왜냐고 물어보니 혼자 있는 게 이제는 익숙치 않아서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보고 말해주겠다고 했고, 동생의 대학진학 등등 여러가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난 뒤 아버지가 기분 나쁠 수 있겠지만 지금 살고 있는 이 집 저와 공동명의로 바꿔주면 안되겠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전에도 그 부분에 대해 다른 친척들에게 들으셨는지 제게 노발대발 하셨구요 대체 자신을 어떻게 보길래 그렇게 말하는건지 모르겠다며 책상을 내려치시고 화를 내셨습니다
이런 모습이 처음은 아니였지만 여전히 제게 화풀이를 하는 똑같은 모습에 너무 질려버렸고 그 이모를 저희에게 소개시켜주고 나서도 매일 저희에게 미안하다며 아버지를 좀 이해해줄 수 없겠냐는 말을 하시던 분이 이제는 너희가 먼저 이모에게 다가가고 친해져야 너희가 편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너무 끔찍히도 친해지기 싫은데 말이죠
제가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터라 경제적 능력이나 여유가 없는 걸 아시니 주변 친인척들은 그냥 그 이모가 뭐 하자 뭐 사준다 하면 모른 척 하고 다 받고 친하게 지내라고 합니다 아버지는 이모가 처음 결혼하는거고 지금 기회를 놓치면 언제 이런 또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어 곧 친척들에게도 소개 시켜줄거라고 하는데 지금의 이 상황들을 어떻게 해결하고 해쳐나가면 좋을까요

+ 저희 아버지가 친엄마가 살아계실때도 그리 좋은 분은 아니셨습니다 음주운전, 바람, 집 담보대출로 개인 사업까지 내시고 그 덕에 모아둔 돈도 많이 없으시고 그냥 말 그대로 대학교 1학년까지 학비, 용돈 챙겨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역할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십니다(물론 절대 적은 돈이 아닌 걸 알고 있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희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신지 이렇게 말하는 거 자체가 제 얼굴에 침 뱉는거다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막막하다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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