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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쓸데없는 책임감에 사로잡힌 사람인걸까요?

ㅇㅇ |2020.06.21 01:47
조회 10,345 |추천 2
오늘 저녁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대형사고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차가 일정부분 티나게 찌그러졌고 쿵 소리가 날 만큼의 접촉사고였습니다.

현재 놀라서인지 진짜 손상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허리와 등에 신경쓰이는 통증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 생각에 골절이라던가 인대손상과 같은 입원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쑤시고 불편한 정도라서요.

만약 사고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이와 같은 통증이 있다면 병원 근처도 안 갔을 정도의, 말 그대로 참을 수 있는 아픔이요.

남편은 그래도 혹시 모를 후유증이 있을수도 있으니 입원해서 치료하는게 어떻냐고 합니다.

저도 맘같아서는 이참에 확 드러눕고 싶지만...

월요일 저녁까지가 데드라인인 업무가 있습니다.

사고가 없었다면 정상적으로 출근하여 처리하면 되겠다만 만약 입원을 한다면.. 곤란해지겠지요.

물론 제가 없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을 겁니다. 누군가는 처리하겠죠. 회사는 잘 돌아갈 거고요.

하지만 일단은 제가 담당자고, 제 일은 타 부서나 타 업무의 인원(본인의 업무가 이미 있는 사람들)을 충당하여 처리하는 것이니 혼선도 빚어질 것이고 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겠죠.

남편은 물론 욕이야 할 수 있겠다만 몸이 먼저지 않느냐, 그렇다고 해서 누가 알아주거나 고마워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저는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막상 그렇게 하려니 일이 계속 눈에 밟히고 상부에서 저 사람은 결정적일 때 쓸 수 없는 믿을만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까봐 두렵기도 합니다.


어찌하는게 베스트일까요ㅠㅠ.... 진리를 주소서..
추천수2
반대수19
베플어디까지|2020.06.22 14:55
남편말도 안들으면서 여기 왜적으시는지??? 출근하는 자신을 말려달라고 적는건가요?? 자기가 안해도 아무 지장 없는거 알고 교통사고라는 핑계도 있는데 왜 나가는지 자기도 모르겠는데 나가고 있는 자신을 말려달라고 글적으신거 같네요.... 알아서 하셔야죠....십년후 감당은 남편이 하실테니....그때 아내로서의 책임감 운운하지 마시길...
베플12|2020.06.22 14:24
가벼운 교통사고로 쿨하게 웃으며 입원안하고 넘어갔지만 뒤늦게 디스크로 후유증와서 괜히 죄없는 가족들에게만 폐끼치는 경우는 본적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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