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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부부가 이혼을 했어요

ㅇㅇ |2020.06.21 14:50
조회 59,078 |추천 108

조언 얻고 싶어요.
어쩌다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자 대학동기가 있어요. 집도 가까워서 친하게 지내다 둘다 결혼하고 나서는 부부동반으로 가깝게 지냈어요. 양쪽 모두 아이는 없구요.

지금 저는 친구보다 그 아내와 더 친해진 상태거든요. 퇴근하고 둘이서 저녁을 먹거나 주말에 함께 쇼핑을 하면서 자매같은 사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와 그 아내가 둘다 제게 고민상담 같은 걸 하게 되었고, 저는 그 둘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불편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어요.

친구는 은근히 제가 친구 아내와 연락을 끊어 주길 바라고 있고, 마찬가지로 아내도 제가 친구와 연락하는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 남편은 둘다 연락을 끊는게 맞는 거라고 하구요.

솔직히 저는 친구의 아내와는 관계를 이어가고 싶거든요. 성격이 너무 잘 맞아서 정말 친자매처럼 아끼는 동생이예요.
제가 어떻게 해야 맞는 걸까요.

참고로 혹시나 해서 쓰는건데 친구와 제가 이성간의 감정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 재수없어 하던 사이라 욕하고 싸우다 어찌저찌 해서 우연히 가까워진 케이스예요.

추천수108
반대수5
베플ㅇㅇ|2020.06.21 14:54
와이프랑은 사적으로 친한거고 남자랑은 회사로 엮였는데 남자 완전 손절 가능할까? 당장 같은회사에 대학 동기면 타 부서라도 손절 쉽지 않을텐데.
베플ㅇㅇ|2020.06.21 19:23
지인들이 어느 쪽에 서냐가 약간 대의적으로 이별에 있어서 어느 쪽이 나쁜 사람인지 를 보여주는 지표라 생각해서 헤어진 커플들이 많이 집착하죠. 근데 반 년-일 년만 지나도 다들 그냥 다시 무덤덤해짐. 근데 남자쪽은 회사일로 계속 봐야하는데 과연 연이 끊길까요? 그리고 여자쪽 인연은 지금 엄청 소중해 보이지만 어차피 머지않아 흐지부지될 확률 꽤 되거든요. 요란하게 헤어지고 한동안 지인들 놓고 죽어라 영역다툼하던 커플들 보면 보통 여자쪽은 나중에 새 연애 시작하면 결국 전 남자 통해 엮인 지인들은 거의 끊더라고요. 소개하기 애매해서 그런 거 같아요. 새 남자가 둘은 어떻게 아는 사이야? 라고 할 때 전남친/전남편 지인이라 만났다고 말하는게 껄끄럽고 그러면서 점점 속으로 부담 느끼게 되는 거 같음.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내 경우 그래서 남자 쪽에 걸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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