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얻고 싶어요.
어쩌다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남자 대학동기가 있어요. 집도 가까워서 친하게 지내다 둘다 결혼하고 나서는 부부동반으로 가깝게 지냈어요. 양쪽 모두 아이는 없구요.
지금 저는 친구보다 그 아내와 더 친해진 상태거든요. 퇴근하고 둘이서 저녁을 먹거나 주말에 함께 쇼핑을 하면서 자매같은 사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 친구 부부가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친구와 그 아내가 둘다 제게 고민상담 같은 걸 하게 되었고, 저는 그 둘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불편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있어요.
친구는 은근히 제가 친구 아내와 연락을 끊어 주길 바라고 있고, 마찬가지로 아내도 제가 친구와 연락하는걸 원하지 않는 것 같아요. 제 남편은 둘다 연락을 끊는게 맞는 거라고 하구요.
솔직히 저는 친구의 아내와는 관계를 이어가고 싶거든요. 성격이 너무 잘 맞아서 정말 친자매처럼 아끼는 동생이예요.
제가 어떻게 해야 맞는 걸까요.
참고로 혹시나 해서 쓰는건데 친구와 제가 이성간의 감정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서로 재수없어 하던 사이라 욕하고 싸우다 어찌저찌 해서 우연히 가까워진 케이스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