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생각하다가 여기다 올려요. 진지하게 답변 달아주셨으면 좋겠어요.저는 37살이고 6살 딸아이를 키우는 주부이고 남편은 31살로 저보다 여섯살이 어립니다. 7년전 결혼했고 결혼 반년만에 아이가 생겨서 낳아서 잘 키우고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처음 남편을 알게 된건 친한 친구 집들이 도와주러 갔는데 거기서 친구 남편의 회사 후배로 놀러왔던 남편을 보게 되어서 친해지게 됐고 연락하다가 연애하게 됐고 10개월 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
남편은 당시 취업한지 얼마 안된 상황이였고 그집이나 저희집이나 그냥 평범했기 때문에 투룸 전세에서 신혼 시작했구요. 나이는 어리긴 했지만 리더십도 있고 다정다감하고 그런 모습에 평생 살아도 좋겠다 싶어서 결혼했습니다. 연애하다가 어쩌다 알게 된 사실중 하나가 남편이 저랑 연애하기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 전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2년여 동안 만나면서 정말 많이 정들고 했었는데 그 여자친구랑 안좋은 일로 엮였어서 집안에서 난리가 나서 둘이 헤어지게 됐다고, 그 전까지만 해도 각 집에서도 너무 예뻐하고 했었다고.. 그래서 그 여자는 자기에게 낙인처럼 있다고. 물론 지금은 다 잊었다고 그런 얘길 들었었어요. 그 여자때문에 홧김에 다음 여친도 사귀게 되었고 했다고(물론 좋아하긴 했었지만) 뭐 등등.? 그래서 그 전전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는 듣게 됐고 그 전전 여자친구는 남편보다 한살이 어려요. 뭐 사건이라고 해봐야 여자친구가 소개한 알바자리가 보이스피싱이였고 남편도 얼떨결에 거기 걸릴 뻔했고 다행히 그 여자친구였던 사람도 그게 보이스피싱이였던 것을 몰랐었었고 조사받으러 다니고 그랬었다고(무혐의). 뭐 그랬었대요. 뭐 그런게 있었고..
그런 일때문에 집에서도 신뢰도 잃고 해서 힘들다고 하던 차에 저랑 결혼했고 처음엔 저랑 결혼하는 이유가 어쩌면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다고 싶었지만 착실하고 해서 결혼해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그냥 건실하고 애기도 잘 보고 해서 크게 뭐 그런게 없어서 저는 집에서 아이키우고 남편은 일하고 하는데 지난주에 남편이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술을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요즘에 애기가 한창 잠도 안자고 힘들게 해서 약속도 잘 안잡고 하던 사람이 친구들 오랜만에 만난다고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 세시가 넘어서 술이 진짜 만취??처럼 해서 와서 바로 자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그날 옷에서 낯선 향수같은 냄새가 나서 걍 그런가? 하고 말았거든요.
그리고 주말 잘 보내고 지난주에도 그냥 여느때랑 다름없이 보내는데 남편이 내일 외근 가서 늦게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뭐 그런일이 하도 많으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날 갔다왔는데 오자마자 피곤하다고 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신랑이 늘 갖고다니던 텀블러를 씻어서 갖다줘야 하는데 안 들고 들어왔길래 차에 가봤더니 뭔가 차에서 그때 그 향수냄새같은?? 그런게 나더라구요. 뭐 제가 예민한걸수도 있는데 원래 후각에 좀 민감해요. 그래서 그 떄부터 그냥 기분이 이상했었는데....
금욜날 또 술약속이 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다가 새벽 한시가 되도 안들어오길래 전화했더니 안받더라구요.. 그리고 좀이따 그냥 잠이 들었꼬 세시가 넘어서 남편이 또 술이 잔뜩 취해서 대리해서 들어왔더라구요. 핸드폰을 볼까 하다가 평소에도 안봤던지라 그냥 넘기고 기분만 이상한채로 있었는데 그날 흰티를 입고 갔었는데 티에 파운데이션같은 자국 이렇게 기대서 있었던 자국 같은게 있었어요. 정말 여자인가 싶고 덜덜 떨려서 고민하다가 주말이라 제가 너무 감당이 안될꺼 같아서 어제 밤에 남편이랑 아기는 자고 폰 열어봤더니 모르는 여자랑 카톡한게 있더라구요..
여자도 결혼을 했고 프로필 사진보니 그냥 예쁜 아가씨같은? 세련된? 이미지였는데 둘이 카톡한게 있더라구요. 남편이 밥사준다고 해서 넌 나한테 애증의 관계다 뭐 이러면서 오랜만에 얼굴이나 보자 하고 여자가 몇번 거절을 했는데 일단은 뭐 남편이 뭐하고 사는지 궁금하니 얼굴이나 보자해서 밥먹고 술먹은 것같고 첨엔 술만먹었던거 같은데 그후에는 무슨일이 있었나봐요 뭐.. 그 여자가 원했다기 보다 남편이 먼저 그러자고 한것 같고 여자는 술취해서 어쩌다 그런거 같은데 어쨌든 잤나봅니다... 뭐 예전에 갔던데가 변한게 없다는둥(남편카톡) 그러고 여자는 자긴 기억 잘 안난다는둥.. 뭐 그러면서 하는데 넌 그대로라는둥.......
그래놓고 남편이랑 잘살아라 나도 잘살꺼다 하면서도 또 여자가 심심하다고 낼 뭐하지 하니까 회사에서 그여자네 집까지 두시간이 넘는거리인데 굳이굳이 간다고 하고 설마 진짜 갔을까 싶어서 보니까 오늘 자기 외근나간다고 늦는다고 밥먹고 들어온다고 아직까찌 안들어왔는데 아마 거기 갔나봅니다..........
카톡 내용으로는 남편은 걍 뭐 얼굴이나 보자는 식으로 밥이나 먹잔 식으로 하지만 자기가 먼저 놀러간다고 하고 심심하지 않냐고 하고 이런식인데 여자도 뭐 싫진 않은지 남편만큼 적극적은 아니여도 받아주는거 같구요..... 아직도 안들어왔고 좀있으면 들어올텐데 오면 어디서 뭘하고 왔냐고 물어봐야 하는지 어쨰야 하는지...
딸은 요즘 말도 너무 잘하고 아빠라고 함 넘 좋아하구요..... 뭐 애증의 관계니 뭐니 이러는데 이게 뭔가 싶고 카톡내용에 뭐 부인 예쁘냐 이랬더니 애낳고 그냥 좀 퍼졌지 뭐 결혼한지 꽤되서 뭐 연애감정은 없다 뭐 이렇게 되있는데 뭐 당연히 그랬겠죠.. 저보다 7~8살이나 어린 전여친이야 얼마나 예쁘겠냐만은 참 허무합니다...... 말을 어디서부터 꺼내야 될지도 모르겠고요 어디서부터 말해야될까요.... 아니 확인할 방법은 있을까요
저는 일도 안하고 그냥 애기만 보고 경단녀로 산지도 꽤됐고 친정도 잘사는 편도 아니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려해도 어디부터 어떻게 풀어나가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자들이 보통 전여친을 만나는 심리는 뭔가요..... 걍 전에 사귀던 여친에 대한 호기심인가요 아니면 뭐 미련인가요 그때 당시 얘기 들어보면 양쪽 부모님들 만나서 사단낼듯이?? 하고... 남편이 헤어지고 미움도 사랑도 너무 많이 남았떤 것 같은데 그게 벌써 7~8년 전인데... 카톡 보면 중간 중간에도 남편이 연락하고 그랫던 것 같아요 이번에도 여자가 잘사냐고 먼저 카톡했떠니 남편이 덥썩 문것 같은데
남편 심리는 뭘까요 미련일까요 아니면 걍 호기심?? 도대체 뭘까요.... 이혼해라 뭐 이런건 나중얘기고 남편 심리도 넘 궁금하고요...... 제가 어디부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