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좋아하는 여사친이랑 사귀게 됐어 2화
그러던 어느 날 얘가 학교에 안나오기 시작하는거야
나는 너무 걱정이 되서 페메로 괜찮냐고 , 무슨일 있냐고 연락을 했어
뭔가 저러니까 뭔 일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더더욱 확신으로 변했어 얘가 원래 ... 같은 말투를 안쓴단 말이야
알고보니 아빠 회사가 부도 났고 친척들도 도움은 커녕 빌린 돈을 달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하고 있어다고 하더라고
페메로는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그냥 다짜고짜 집앞으로 찾아갔어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3시간동안 나오라고 페메도 하고 전화도
하고 계속 초인종을 눌렀지
원래 계속 기다리면 민폐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너무 좋아했고 꼭 위로해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계속 기다렸어
3시간 30분뒤? 쯤에 애가 울면서 나오더라
왜 찾아왔냐고 , 이런 꼴 보여주기가 싫었다고,
나도 그 얘기 들으면서 울먹하더라 진짜
애가 계속 울길래 더이상 묻지않고 그냥 안아줬어
솔직히 말해서 위로 한번 해본 적 없는 나지만
위로의 말 보다는 안아주는게 더 좋을 것 같았어
그렇게 한 10분 울다가 진정되고 나니까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라
집에 부모님도 안계실텐데 들어가는건 좀 아닌거 같아.. 하니까
집에 부모님 계시다고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그러더라
들어가니까 부모님하고 얘한테 오빠가 있었거든?
오빠하고 그렇게 얼떨결에 다같이 모인 자리에 내가 앉게되었지
민정이 부모님이 말하셨는데 우리 민정이 많이 좋아하는거 안다,
그렇지만 상황이 상황이고 민정이가 돈이 없어서 놀러가지도 못하니
당분간은 떨어져있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내가 무례한 말이였지만 내가 책임지고 민정이 항상 웃고 다니고
걱정할 일 없도록 만들어 줄거라고 , 나는 돈 많고 이쁜 애를 좋아하는게 아니다,
그냥 항상 웃는 모습의 민정이를 좋아했던거고 나한테 잘해주고 애교부리는 민정이가
좋았던거라고 말씀드렸지
말씀드렸더니 민정이 부모님이 웃으시면서 민정이에게 좋은 남자친구가
생겼구나 하시면서 말씀하시더라
그렇게 얘기를 좀 더 하다가 밖에 나오면서 민정이가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고
따라 나오는거야 ;; 내가 막으면서 "내가 남자인데 설마 혼자 못 걸어가겠냐"
하면서 내일 부터는 학교 꼭 나오자고 , 너 웃는 모습 꼭 보고 싶다고 말했지
그러더니 민정이가 웃으면서 "주한아 이런 모습도 괜찮으면 나랑 사귈래?? 돈은 내가 열심히 벌게"
라는거야 듣자마자 아 얘가 지금 이 상황이 많이 부끄러운걸로 아는가보구나 생각해서
"돈이 뭐가 중요해 돈은 내가 많이 벌면 되니까 돈 걱정은 그만하고 그냥 내 앞에서 나한테만 웃어주면 돼"
라고 하면서 내가 다시 고백했지
그날로 우리는 1일이 됐고 다행이 민정이는 그다음날 부터 학교에 나오면서
서로 공부도 도와주고 민정이 아버님은 다른 더 좋은 직장을 구하게 되셔서
형편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 그렇게 우리는 서로 챙겨가면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렇게 중학교 생활도 마치고 고등학교 때 같은 학교를 지원해서 계속 사귀었고
같은 대학교에 같은 학과를 지원해서 바로 합격하고 ,
같이 행복하게 웃으면서 졸업장을 받고
내년 1월에 결혼을 약속하게 됐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