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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시댁과 틀어진 남편

어쩌죠 |2020.06.24 00:25
조회 41,281 |추천 11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답해주실지 몰랐는데 감동이네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신랑이 처음부터 이런건 아니고 지난 몇년간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면서 변한것 같아요. 제가 회사 다니며 아이들도 키우느라 다른 며느리들 처럼 챙기지 못하는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시부모님 만나뵐때 최선을 다하는데 바라는게 더 많으신가 봅니다...퀄리티보단 횟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조용히 지켜보고 남편을 많이 사랑해주고 챙기겠습니다. 좋은 일만 있으세요!!



남편과 결혼 하기 전에는 남편과 시부모님 사이가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결혼준비 갈등과 육아 참견까지 겪으며 남편과 시부모님 사이가 돌이킬수 없을 정도로 안좋아졌습니다. 남편도 시부모님의 행동과 말들에 큰 상처를 받았고 시부모님도 같은 부분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사실 저도 같이 모든 일을 겪으면서 시부모님에 대해서 정말 실망 많이 했어요. 저를 탓하는 말들과 결혼 후 아들이 변했다는 말들에 지쳤어요.

근데 요즘 남편을 보면 너무 안쓰럽습니다. 저와 자식들을 지키려고 했던 남편의 행동과 말들이 시부모님에게는 큰 상처였는지 매번 대화를 하면 싸움으로 끝나요. 금전적으로 바라시는건 없었지만 자주 만나기 연락하기 등등 그런쪽으로 바라는게 많으셨거든요. 저희의 의견은 크게 반영을 안하시는 분들이에요. 나쁜 마음 가지고 하시는건 아닌데 세대차이인지 문제를 못느끼셔요.

하지만 자식인지라 남편은 시부모님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어서 싸움 이후에 남편은 몇일간 힘들어 보여요. 저도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물론 남편이 제편을 들어줘서 고맙지만 사랑하는 남편이 힘들어 하는것도 마음이 아프네요.

시부모님도 안 변할것 같고 남편도 받은 상처가 많은지 시부모님께 살갑게 말을 못하네요. 한편으로는 저랑 결혼하고 이렇게 된것 같아서 속상하고 미안하네요. 어떻게 하면 남편 마음이 나아질까요? 내가 이 가족에게 불청객인가 이런 생각도 하게돼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1
반대수76
베플남자sheree7181|2020.06.24 08:23
한국 남자쪽 부모들은 아들을 결혼시키는게 아니라, 여자를 시집오게 하여서 자기 가족 좋게 말하면 '가족. 딸'이고, 실제적으로는 '종년' 하나를 들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혼후 종년이 들어와서 대감마님 양반인 자기들 말을 안 들으니 화나고, 종년 편드는 아들이 밉지요. 문제는 이런 생각을 가진 노인네들이 많다는 겁니다. 그 머리속을 뒤집어서 고칠수 있을까요? 없지요. 해결책은 그런데, 님 남편은 결혼후에 님과 새 가정의 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아직 정신적으로 시부모의 로 의식이 남아잇는 겁니다. 그러니, 시부모의 요구가 맞지 않다는 것을 알고, 님의 남편으로서도 보호해야기 때문에 머리통이 아프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하느냐? 님의 잘못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가장 중요해요. 그런 독립적 사고가 없기 때문에 시부모가 말하면 아내가 걱정되고, 님이 말하면 시부모가 불쌍하고 그런겁니다. 그러니, 정신이 피폐해지고 불쌍해 지는 거에요. 그럴 필요 없어요. 남편이 이제는 '아들'역할은 접고, 일단 님 가정의 '남편'으로서 먼저 서는게 결혼한 남자의 본연의 의무에요. 그리고, 자녀를 가지면 '아빠'로서의 의무에 충실하고, 그리고 여유가 되면 시부모나 장인.장모의 '아들.사위'의 역할을 하는 거에요. 남편역할도 제대로 못하면서 아들 역할까지 하는 님의 남편... 그건 남편의 잘못이니, 님이 불쌍해 할 필요 없어요. 어떤 여자를 데려와도 그런 갈등은 생깁니다. 시부모의 문제는 남편에게 조곤 조곤 위의 내용으로 말해봐요. 그리고, 성숙되도록 조언해주고, 그런 과정에서 갈등은 오롯이 님 남편의 몫이니 님은 시부모는 '없다' 생각하시고, 님 남편이 고아이다 생각하고, 남편에만 집중하세요. 자녀까지...
베플ㅎㅎ|2020.06.24 10:26
님 남편은 어떤 여자와 결혼했어도 결과는 같았을 거에요. 그러니 자책은 하지 마시고, 남편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행복하게 지내면서 서로가 서로를 놓아줄 시간을 갖는다고 생각하세요. 시간이 지나고 서로가 포기할 거 포기하고, 놓을 거 놓으면 좋아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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