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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아줌마의 인간/ 친구 관계

ㅇㅇ |2020.06.25 07:13
조회 35,550 |추천 60
방탈 죄송해요.
여기가 화력이 제일 쎄고, 제 또래나 아님 저 보다 인생 선배분들이 제일 많이 계신 곳 같아서 이곳에 글을 남겨 봅니다.


저는 37살이에요.
어릴 땐 친구도 많고 늘 주변에 사람이 많았는데
지금은 친구라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없네요.
20대 후반/ 30대 초반 까지만해도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친구들 각각 따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오래된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았고, 자주 안부 물으며 참 잘지냈는데
최근 4-5년 사이에, 제가 불편해서 또는 상대방이 저를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이유로 이젠 서로의 소식, 안부조차 안묻고 지내네요.

둘도 없는 친구라고 매일 연락 주고 받고 서로의 일거수 일투족을 공유하던 친구와도 최근 몇년 전부터는 소식도 모른채 지내게 되었고.
요즘들어 저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참 씁쓸하고 힘드네요.
물론 남편과도 사이가 좋고 친정 언니와도 친구처럼 너무 잘지내고 있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어릴 때 워낙 친구들을 좋아했고, 가족과는 별개로 친구는 소중하다 그렇게 생각해왔어서 그런지 참 마음이 허전하네요.

30대 중후반, 40대 50대 인생 선배님들,
친구관계, 인간관계 다들 어떠신가요?
추천수60
반대수15
베플남자ㅇㅇ|2020.06.26 11:57
35 세 까지는 그럭저럭 여러 친구와 놀지만 그 이후부터는 인생을 논할 수 있는 극소수의 진지한 관계 말고는 사라지기 마련. 인생을 논할 수 있는 진지한 관계 자체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표면적인 관계는 다 사라지는 것이 보통. 깊은 정신을 교류할 수 있는 자와만 지속적으로 만난다.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기 때문에, 시시껄렁한 소리를 주고받는 것은 시간낭비가 되는 나이가 된 것이다.
베플ㅇㅇ|2020.06.26 11:25
대부분 비슷하게들 산다 신경쓸거없다~
베플남자ㅇㅇ|2020.06.26 11:38
30대 중후반 넘어가고 40대에만 도달해도 어지간하면 서로 연락 잘 안 한다. 일단 자기들 먹고 사느라 바쁜게 가장 큰 이유고, 각자 직장이나 사정 따라 타지역 혹은 외국으로 나가 살거나하며 뿔뿔이 흩어지고. 가까운 곳에 살아도 생각외로 만나는게 잘 안 되는데, 학창시절 친구라도 이 정도 나이 되면 알게 모르게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같은걸로 은연중에 재게 되어 있음. 사람 따라 다르지만 나이 먹으며 모임 갖는게 귀찮아지기도 하는 것도 있고. 그리고 대부분 결혼이란걸 하다보면 친구들보단 자기 가족들 챙기느라 바빠지고.
베플남자돌머리보거라|2020.07.25 06:27
35세 이후,, 그동안 인맥이 쓸대없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찬반ㅎㅎ|2020.06.26 10:51 전체보기
언니보단 어리지만 느낀게있는데 정말 쉬워요 먼저 연락하시면 되요 먼저 연락해서 오랜만에 한번볼까? 라는 이야기 하면 친했던 친구들은 사정이있으면 이때는 안되니 이때만나자 라고 하고 서로 만나지더라구요 사실 별거없죠 뭐 내가 먼저 연락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랄까.. 저도 연락을 별로 안하는 사람이였는데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한달에 한번 두달에 한번씩이라도 인사도 할겸 쓸데없이 연락해서 아무말이나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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