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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나이많고 돈없는 남친과의 동거

ㅇㅇ |2020.06.27 17:44
조회 79,283 |추천 6
제 글이 하루아침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줄은 몰랐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사실 저도 동거까지는 생각 없었거든요
동거를 하게 된다면 제 앞날이 어떨지 불보듯 뻔하기에..
비록 나이많고 돈없는 사람과 만났었지만
그렇다고 제 인생을 포기했던건 아니었어요

어차피 이런 글엔 안좋은 댓글 달릴거 예상했고
그런 댓글 보면서 제가 더 정신을 잡을 수 있게끔
욕 먹을 각오하고 글 작성했던거였어요
제가 당장에 눈 앞에 현실은 보지 못한채 사랑에 눈이 멀었다면
진작에 지방에 내려갔겠죠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 하늘에 별도 다 따다줄것 같이 하더니
나이 핑계, 체력 핑계되며 그짓도 얼마 못가더라구요
늘 저에게 이해를 강요하고
자기 틀에 저를 맞춰 끼우려고하고..

그 사람과는 어렵지않게 헤어졌어요
워낙 자주 싸웠어서..
저는 그냥 열심히 일하면서 자존감이나 높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대 여자에요
2년정도 만난 40대 남친이 있어요
분명 나이차 관련 댓글이 달릴것 같아 미리 말씀 드리자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아빠 사랑 못받고 자라기도 했고
또 그전부터 쓰레기들만 만나왔어서 많이 데이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상대가 저한테 좀만 호의를 보이면 호감을 느꼈어요
그렇게 해서 지금 남친을 만나게 된거에요
제가 지금껏 만난 사람들중에 제일 나이는 많지만
사람도 괜찮고 저를 제일 사랑해줘요
불건전한 만남 같은거 절대 아닙니다

저는 서울에서 가족과 살고있고
남친은 지금 지방에서 숙소생활하며 노가다일을 하는데
요즘들어 자꾸 저보고 올해안에 자기가 있는 지방에 내려와
같이 살자며 닥달을 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요..

우선 아무래도 나이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세대차이는 결코 무시 못하더라구요
거기에다 성격차이까지
어쩔때마다 가부장적인 모습도 보이고..
화해는 금방 하지만 자주 싸우는건 사실이에요
장거리연애를 하면서도 이렇게 자주 싸우는데 같이 살면...

남친은 막상 모아둔 돈 한푼 없고
요즘들어 아프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요
지방에서 숙소생활하며 노가다일을 하는데..
지금이야 괜찮지만 몸이 점점 아프다보니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르거든요

남친이 모아둔 돈도 없는데 일까지 끊기면
결국 제가 남친까지 책임져야 하는데..
저도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취업 준비하느라 모아둔 돈도 얼마 없어요
가족과 같이 살아서 친구랑 자취한다고 거짓말 치고 나와야하는데
거짓말 치는데에도 분명 한계가 있을거란 말이에요

섣부르게 동거 하겠다고 본집 나왔다가
남친이랑 싸우거나 헤어져서 쫓겨나면
오갈데도 없고 본집 근처는 얼씬도 못할거에요..

전 지금 당장 제 앞가림도 못하는데
남친은 자식이 있었으면하는 눈치더라구요
지금이야 피임을 하지만
같이 살게되면 남친이 굳이 피임을 할것같진않은ㅠ

서울에는 현장이 별로 없어서
남친은 분명 지방 위주로 다닐텐데..
매번 현장 때에 맞춰 원룸에서 옮겨다녀야 할테고
저도 힘들게 취업한 곳 그만 두고
지방에서 다른 일을 해야 할지도 모르니 걱정이네요

자기를 사랑하면 믿고 따라오라는데
솔직히 뭐 하나라도 제대로 준비된게 없어서 막막해요

남친을 많이 사랑하지만
밑도 끝도 없이 준비된거 하나 없이 자기를 믿고 따르라고
무작정 밀고 보는 남친 때문에
내가 계속 이 사람을 만나는게 맞는건가 싶고..
서로 좋아서 만나는건데 시간낭비 하는건 아닌지...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는 고민이라 적어봅니다 ㅠㅠ
추천수6
반대수803
베플ㅇㅇ|2020.06.27 18:18
아빠 핑계 대지마 나도 아빠 사랑 모르고 자랐지만 똥이랑 된장은 구분한다 나이 많아도 자기 밥벌이하는 남자라면 된장쯤은 되겠지만 노가다뛰는 골골대는 남자라..
베플ㅇㅇ|2020.06.27 20:32
자 잘생각해봐요 지금 20대 열심히 일하고 공부해서 멋진커리어 쌓아서 30대되면 결혼을 하든 혼자살든 30평대 아파트 살겠어요 아님 늙다리 아저씨 뒷바라지 하면서 변변한 직업도 없이 원룸 월세 전전하며 살겠어요.. 남자가 꼭 있어야해요? 지금은 얼마든지 혼자 자기 자신 가꿔나가도 되는 나이에요 결혼은 서른넘어 하세요 동거하다 못살겠음 나오면 님인생에 치부한장 생기는거에요 임신이라도 하는날에는 인생 아웃이라구요 나이 40까지 무일푼인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일까요? 지 앞가름도 못하는 병든 늙다리가 지여자랑 애는 책임질수 있을까요? 그남자가 님한테 왜 잘하는줄 알아요? 님이 멍청해서그래요...순순히 잘 넘어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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