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랑은 친구된지 5년 좀 넘었어요. 근데 약속 잡으면 진짜 거짓말 안하고 시간 맞춰온게5년동안 한 두번인거 같아요. 맨날 늦는데 항상 핑계는 있고 예상치 못한 일이 터져서 늦었대요.이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짜증나요. 15~20분 정도 기본적으로 늦고. 잠깐 잔다는게 깊이 잠들어서 알람도 못듣고 전화벨도 못듣다가 간신히 깼다며 2시간 늦은적도 있어요. 첨엔 무슨일 생겼나 걱정했었는데 좀 반복되니까 이제 좀 늦으면 또 자는거아냐? 이런생각들어요. 그러다보니 출발했는지 확인하게되고 뭔가 제가 얘를 들들 볶게 되는느낌이 들어서 더 짜증나요.
본인은 항상 미안하다 다음엔 안늦겠다 이러는데 이 말도 5년째 ㅋㅋ날잡고 진지하게 얘기도 해봤어요. 정말 미안하다면서 다신 안늦겠대요. 그래도 여전히 늦고요. 포기한 상태였다가도 한번씩 분노가 너무 올라오는데정작 본인은 어쩔수 없었다고 혼자 정당화 하는 느낌? 진짜 빡쳐요.
보통 초행길이거나 본인이 잘 늦는 사람인걸 알면 더 일찍나오고 그러지 않나요?얘는 그런게 없는거 같아요. 그나마 옛날엔 조금 미안한 맘이라도 있었지 요즘은 그냥 영혼없이 미안하다하고 끝내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친한 친구라 한번씩 보는데 약속 때문에 짜증나서 만나는데 스트레스에요. 막상 만나면 재밌게 노니까 여태 이어온 것 같은데 이것도 좀 한계에 온 느낌입니다.나와의 약속에 성의가 없는 느낌? 제가 무슨 억지로 약속 잡은 것도 아닌데. 이런일 겪기 싫어서 연락 좀 뜸해지면 연락없다고 서운해하고 어쩌라는건지ㅋㅋ
절교도 생각해봤는데 일단 그건 최후의 수단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이것 말고 어떤 방법이 없을까요? 얘를 바꿀순 없겠지만 제가 어떻게 해볼만한게 혹시 있을까요? 저랑 비슷한경험 있으신분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