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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우는걸 나한테 짜증내는 남편

진짜 |2020.06.29 00:18
조회 26,355 |추천 18
진짜 미치겠네요.
결혼 3년차 두돌 거의 다 되어가는 아기있구요.
남편은 예민해요.
결혼하고 직업만 몇번이 바뀌었는데
지금은 운전하는 유통직 합니다.
출근시간 5시 5시반

진짜 너무 예민해요.
근데 요즘 도를 너무 지나치고 자꾸 선을 넘네요.
처음에 투룸 10평정도? 살았고
옷방으로 해도 작았던 방하나.
안방도 퀸사이즈 침대 화장대 작은농 하나 끝
거기서 애기 태어나고 3개월정도는 안방에서 같이
지내다가 그뒤로는 울타리해서 마루에서 재웠어요.
신생아 침대는 작기도했고 아기울면 제가 달래고
하느라고 따로 재웠죠
그때도 아기는 수시로 울었고 저는 달래느라 진땀빼고
그럼 자다가 깬 남편은 애우는걸 저한테 짜증짜증
몇번 그러다 한번은 울부짖으면서 저한테 무릎꿇고
잠좀자자고 난리난리
진짜 미친사람처럼 울부짖더라구요
아기가 중간에 자다 깨면
제일 힘든게 달래는 저 아닌가요?
물론 같이 달래는 적도 많았지만
울부짖은게 저는 너무 충격...
심지어 그때는 운전직도 아니었는데ㅜㅜ
제딴에는 남편 배려한다고 산후우울증도 심했는데
모유수유 끊고 아기는 마루에있고 남편이 안방에 있으니
옷방에서 쭈구리고 핸드폰 보면서 맥주먹곤 했어요


이문제로 아직 까지도 싸우는데
제가 미친년 처럼 소리도 질러보고 하는데도
점점 심해지네요

지금 이사와서 3룸인데 안방.애 놀이방. 옷방
애 놀이방이라고 하기는 너무 그럴싸한데
작아요. 그냥 주방놀이 하나.서랍장하나.옷장.책장
이렇게 있고 성인 하나 누울공간이 딱 남아요.

아기가 아토피가 있고 열이 많아서
에어컨있는 안방에 같이 자요.
조금만 덥거나 야외활동 오래해도 피부가 올라오거든요

제가 육퇴하면 투룸살때 못했던
티비도 거실에서 보고 맥주도 먹고 자거든요.
그게 한심하긴해도 저한테는 나름 해소가 되더라구요.
애 재워놓고 나갈수도 없으니까
배려한답시고 티비도 소리죽이고
거의 자막만 보다시피 보는데
남편이 저한테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제가 늦게자면 2시 평균 1시정도 자는데
진짜 조용히 티비보다 조용히 들어가서 눕는데도
깨더라구요? 한 5번정도?
남편이 너땜에 자다가 중간에 깨면
나는 다시 잠들기가 힘들다
한번 잠들려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뒤척여야한다
5시에 출근하는데 2시에 깨서 뒤척이다 보면
잠을 못자고 출근한다. 나도 사람이다.나운전직이다
제발 일찍좀자라 11시에자라 어쩌고해서

진짜 상의하고 결론낸게 각방이었어요.
남편이 잠드는게 오래걸리더라도
일찍 쉰자고 눕겠다 하는시간이 초저녁이예요
6시일때도있고 7시일때도 있고
애가 방문 덜컥열면서 아빠아빠하니 잠은 못자지만
차라리 일찍 끝나면 차에서 좀 쉬다가라도 와라했더니
내가 내집놔두고 왜 차에서 쉬냐고..

도저히 답이없어서
제가 진짜 조용해도 깨고 애가 울어도 깨고
저는 애 재우자마자 잘수도없고
옆에서 차라리 핸펀을 보라는데
핸펀보다 목마를수도있고 화장실 가고싶을수도있잖아요
왔다갔다하면 또 깨고
너무 예민한 남편이 아기놀이방에서 자는데
이제 더워지니 거기서 못자겠데요
다시 안방으로 왔고
제가 티비보고 어쩌고 늦게자게되면 그냥 놀이방에서
자고 그랬어요. 괜히 안방 들어갔다가 또 깰까봐...

이것도 저는 배려 많이 한다고하는거고
솔직히 숨막혀요.
애재우고 티비도 맘대로 못보고
진짜 문열리는 감옥 같아요.
하루는 제가 일찍 잔다고 누웠는데도 못잤다는...

근데 여기까지야 그렇다쳐도
애가 새벽에 깰수도 울수도있는데
그걸 저한테 승질을 내니 진짜 미치겠어요.

얼마전 애가 꿈을 꾼건지 어디가 아픈건지
중간에 깨서 엄청 울길래
부랴부랴 남편 깰까봐 일단 데리고나와
안아도보고 달래도보고
이방법 저방법 하는데도
자지러지게 울더라구요.
평소 애가 물컵에 물먹는걸 넘 좋아해서
그거라도 해보자 하고 주방가서 물따르고있는데
나오더니 앞뒤사정 묻지도 않고
애가 우는데 혼자 냅두고 뭐하냐
왜 애를 방치하냐 이렇게 까지 울면 좀 안든가
잠좀자자 제발 이러면서
아이씨x 방문틀에 자기 이마를 퍽퍽퍽찍으면서
격분하더니
거실에 있는 아기텐트를 뒤집어엎고
난리를 치는데
애는 울고 일단 애부터 달래고
재웠는데

진짜 운전직이든 무슨직업이든 잠못자면
사람 미치는거 알겠는데
극도로 예민한 남편 비위 맞추기 너무 힘들고
애 우는것까지 저한테 짜증이니 미치겠고
심지어 애보는 앞에서 쌍욕에 폭력적인 모습까지 보이니
분노조절 장애같고 성격 파탄자같아요.

근데 이런것들이 본인 술먹고 취하면
애가 울든 말든 못듣고 자면서
좀 덜 먹거나 안먹은 날에는 저러니 더 미치겠네요
진짜 숨막혀요
추천수18
반대수107
베플ㅇㅇ|2020.06.29 02:45
댓글들 다 미쳤나? 자다가 소변 마렵거나 목 말라서 물 마시는것도 안되겠네?거실에서 티비보다 조용히 들어가서 누울때 5번정도 깨는게 정상적인 수면패턴임? 100번 양보해서 남편이 초예민해서 아내가 육퇴 후 본인시간 없이 남편 잘 때 그냥 잔다치고, 아기 울때 ㅈㄹ 하는건 어쩔꺼? 진심 ㄸㄹㅇ 아님? 아기가 두돌이면 아직 자다가 한번씩 깨서 울 때도 있는거지..뭘 무릎까지 꿇고 벽을 머리에 처박고 욕하고.와..뭐 어쩌라는 거? 지 새끼 입 틀어막아? 뭐 어째줘야 하는데?
베플|2020.06.29 07:24
우리 남편 초 예민함. 남들이 인정하는 초사이어인 소머즈 청력을 지닌 예민한 트리플A형이라고 주변에서 다들 그래요. 조그만 소리에도 잘 깨고...소리 없더라고 기본 불면증이 있어서 2시간마다 깨고 그럽다. 내가 보기에 쓰니 남편 불면증이에요. 아이가 울어서...소리가 나서? 물론 그것도 있지만 예민한데다 불면증이 심한 사람인 듯. 우리 남편 한창 불면증 심할 때랑 비슷해요. 그래도 우리 남편은 제 탓 안했어요. 본인 상태 그런 거 인정하니까. 쓰니님이 저기서 뭘 더이상 해줘요. 각방도 쓰고..애기도 본인이 다 달래고...발소리 다 죽이고 살고...6시 7시부터 잔다고 그어면서 들어가버리면 그 이후 실림 육아 다 쓰니 혼자서 하는데...배려을 많이 하고 있잖어요. 뭘 더 어떻게 배려해요? 남편이 노력해야할 때에요. 남편 수면유도제 처방 받아서 먹으라 해요. 자꾸 먹어버릇하면 나중엔 내성 생기지만..그래도 잠을 자야한다면..본인이 병원 가서 약처방 받아 먹거나...우리 남편처럼 귀에 귀마개를 하고 자본다거나..자는 방에 음악이라 라디오 틀어두고 다른 소음이 완화되게 해두고 잔다거나...잠자기 전에 따뜩한 우유에 꿀 타서 먹어본다거나...그런 본인 노력도 있어야지...저건 나 예민하니 주변인 모두 나에게 다 맞추라~ 난 가만 있겠노라..이런 것과 뭐가 다름? 내과나 정신과 가서 수면유도제 처방 받으라해요.
베플ㅇㅇ|2020.06.29 18:37
댓글 지랄들 한다 그럼 집애서 애키우고 생활하면서 저런 소리도 못냄? 어디 독서실을 가도 다 화장실도 가고 물도먹고 다하는데 뭔 개소리야. 남편이 초초초예민에 성격지랄맞은거고 돈없어서 좁아터진집에서 저렇게 사는거 미안해해야할 판국에!!!! 애 이제 조금 더 크면 집에서 숨소리도 못내게하겠네!!! 시끄러우면 지가 귀마개라도 쳐하고 자든가 아주 돈버는게 유세네 유세
찬반남자ㅇㅇㅇㅁㄴ|2020.06.29 18:36 전체보기
이글이 여자가 새벽에 운전해서 출근하는 직장가지고 ( 출퇴근 왕복4시간한다는가정하에) 남편은 육휴쓰고 애기돌보는데 새벽2시까지 티비보고, 맥주마시고 늦게까지 쳐자빠자고..이런상황에서 여자가 소리지르면, 댓글이 어땠을까? 남자 쉴드 칠 댓글이 1도없을거같은데....이걸 같은여자라고 쉴드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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