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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이야기 -이상한 3층집- 4

인생무상 |2020.06.29 02:14
조회 1,294 |추천 15

휴...주말이 진짜 쥐도새도 없이 지나가 버렸습니다....총각때는 몰랐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육아하면서 정말 주말은 단지 쉬는 날이 아닌 육아의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ㅠㅠ;;

모든 부모가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만,정말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들게 아이를 키우고 사람을

만드는지 존경스러운 때가 많습니다...

 

아이가 잠에 드는 이 시간이 그렇게 행복합니다..ㅎㅎ;;;(그럼 뭐해 금방 나도 자야하는데..;;)

오늘은 그냥 건너뛸까 하다가 내일부터 몇일간은 굉장히 바쁠 것 같아서 자기전에 얼른써놓고

사라 지려구요..;;; 아!!그리고 글을 거의 휴대폰으로 쓰다 보니 전에 이어지는 톡톡 기능이 없어

전에 이야기를 찾아서 보셔야 하는 수고를 하신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오늘은 컴퓨터로 쓰니 이어놓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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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는 과학적 증명이 이루어진 얘기가 아닙니다.다만 제가 실제로 겪은 일이며 기억에 근거로

글을 써내려 가다보니 내용이 이상할 수 있으며..맞춤법,띄어쓰기,오타에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

다..무조건 팩트로 놓고 보지마시고,그냥 가볍게 재미로 보는 형식으로 보시는게 이해하시길

편하실 껍니다..이야기가 깁니다..;;;그점도 양해해 주세요..요약을 잘 못합니다..;;

잔소리 그만하고,이야기를 늘어 놓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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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스러웠던 주말이 지나가고,언제나 그렇듯 새로운 한주가 시작됐습니다..

와이프에겐 아들과 몇일 더 친정에 있으라고 권유하였고,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일단 아는 형님을 불러서 최대한 뭐라도 해보겠노라 했습니다...

잠을 거의 못자고,퀭한 얼굴로 출근을 하니 보자마자 과장이 어디 아프냐고 묻더군요...

몰골이 말이 아닌긴 했습니다..몇일간 잠을 제대로 자본 적이 없었기에 저 조차도 상태라

많이 메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을 마무리하고,캡틴(사장)에게 내일 하루만 쉬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꼬라지를 보내까

일 더 시켰다간 죽겠다 싶었는지...하루 쉬고 풀 충전해서 다음날 출장 가라고 하더군요..(개x끼;;)

퇴근을 하고 단골 식당으로 가서 가볍게 소주를 한잔 걸치고,형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야야~일단 택시타고 우리집으로 와~여기서 잠이라도 편하게 자고 낼 아침에 보러가.."

 

그래도 집에 갔다간 진짜 빙의라도 될 것 같아서 차를 주차해두고,콜택시를 불러서 형님의 집으로

가서 술한잔을 더 걸치고,형님에게 갈굼을 먹고 잠이 들었고,조금은 멀쩡한 상태로 형님의 차량

을 끌고 가다가 요상한 건물에 차를 세우더니 잠깐 기다리란 말과 함께 누군가를 데려왔는데...

딱 계량한복에 수염도 그리고,도인처럼 생긴 남성이었는데,형님과 연배가 비슷하시다고 했는데

수염 때문인지 관리의 중요성인지;;;한 10년은 더 들어보이시는 분이 탑승했습니다.

"말씀은 들었습니다..풍수지리 보는 사람이외다. 일단 가서 보고 다시 얘기합시다"

 

그렇게 간단한 통성명과 함께 마치 3총사가 파티 맺고,던전으로 향하듯 그 요상스런 집으로

향했습니다..적당히 주차를 하고,내리시자 마자 요상한 추를 하나 케이스에서 꺼내셨습니다.

그리고는 사방 이곳저곳을 둘러보시면서 어디에 뭐가 위치해 있는지 보시기 시작했고...

형님은 무속인 할때 항상 쓰셨다던 노란빛의 뿔테 안경을 2~3회 벗었다가 다시 쓰셨습니다.

뭐 일종에 그분의 시그니처 루틴 같아 보였습니다..

 

한숨을 크게 한번 내 쉬시더니..이내 1층 통유리 문을 스윽 열어서는 계단앞에서 한참을 이리

저리 둘러보시고,계단을 올라 2층에서 멈칫 하시고,다시 한숨을 내쉬더니 3층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현관앞에 서시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더군요..;;

"야~여긴 터가 진짜 아닌곳에 상가건물을 지어놨다..이러면 밑에 상가도 장사가 안되고,맨 윗층은

또 왜 가정집을 만들어 놓은거냐...?지은지 꽤 오래 되 보이는데 여기서 멀쩡하게 오래 산 사람은

있냐??주인이 누구냐....??하긴 뭐 지가 살라고 지었겠냐??뭣 모르고 지어놨겠지.."

 

그곳 주인은 90세가 넘은 노령에 할아버지로,이사때 딱 한번 봤는데 진심으로 인상이 안좋은

분이셨고,그 건물에 관해서는 일채 터치를 안하시고,단골 중개소가 모든 걸 위임 하셨습니다.

실제로 계약도 중개사랑 했습니다..이사때도 짐 올리는데 한번 스윽 나타나서 집이 오래됐으니

앵간하면 못 박지 말고 뭐 리모델링 같은거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 사라졌습니다..;;

 

비번을 누르고 문을 열자 형님이 안으로 들어가셨고,거실에서 한참을 서서 집 구조를 보셨고

이윽고 풍수지리를 보시는 분도 들어와 요상한 추를 여기저기 들이대며 자신의 맡은 소임을

하시기 시작했습니다..형님은 서서히 걸어서 안바을 필두로 화장실과 작은 방들 그리고 마지막

문제의 다용도실 방에서 문고리에 걸린 십자가를 보시고는 스윽 집어들어 저에게 건내셨습니다.

"아직도 이런거 믿는 사람이 너냐??거 쌩 초짜도 아니고,아무 소용없어 무쓸모야..."

 

쿨하게 방문을 열어 불을 키시고는,넌지시 방 전체를 보셨고,화장실 쪽으로 발걸음을 돌려..

지긋이 화장실 안을 매섭게 보시고는,조용히 나가자고 하셨고,셋다 밖으로 나와 담배를 한대씩

입에 물고서는 한참을 아무 말 안하고 계시다가 조용히 입을 떼셨습니다.

"그러니까 안나 갈 요량이야??모르겠어...형이 볼땐 둘 이상인 것 같은데 나도 요샌 정확하질

않아서..근데 화장실에 왠 젊은 년 하나 있는 건 확실하고,베란다랑 연결 된 방에도 하나 있는 것

같고..니 집 아래 빈 상가에도 뭐가 있어..형이 굿 같은건 못해줘..그런 급이 안돼...그리고 특히

화장실이 있는 애는 앞으로 계속 나댈꺼야..감당하겠냐??장난질 칠텐데..제대로 된 무속인 불러

봐서 더 정확하게 봐야할껀데 와도 감당할라나 모르겠다.."

 

ㄷㄷㄷㄷㄷㄷ;;;;둘이상.....이라;;;;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말짱 다 포기하고,계약 파기하고 그냥 나가야 하나??아니면 무속인이라도 불러서 뭐 진짜 굿이

도 해야하나...??그것도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지...그러나 딱 떠오르는 답이 없었습니다..

풍수지리 보시는 형님도 집 자체가 기운이 유쾌하지 않고,그 건물 뿐만 아니라 건물 뒤쪽에

작은 길 쪽으로 집 몇채가 더 있는데 그곳도 여기랑 크게 다를것이 없는 위험지역 이라고

했습니다..아마 그쪽으론 젊은 사람들은 안 살꺼랍니다..길고양이도 그런데는 안 들어간다고;;

웃긴게 진짜로 그곳에서 길고양이를 본적도 없고,그 흔하다는 개를 키우는 광경도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형님이 일단 와이프랑 상의를 해보고 나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라고 하시더군요...무당을

부르면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완전 해결책도 아니고,그냥 쿨하게 위약금 물고 다른데 알아보라고

일단 두분을 그렇게 보내드리고,와이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상황을 설명하고,나가는 쪽으로

생각해 보자고 했더니..처음과는 달리 깊게 한번 생각해 보자는 말을 건내더군요...

집으로 들어와 적당히 간소화 된 짐을 가방에 싸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짐정리를 하고,중개인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직장사정과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집을

계약을 파기했으면 한다고...와이프와 상의해 볼 문제이긴 한데 뭔저 말씀드린다고...

 

친가로 가서 몇일을 머무르며 양가 어른들은 이해시켰고,와이프도 어느정도는 이해를 했는지

그렇게 하자고 하더군요..그리고 다시 중개인에게 연락을해서 말씀을 드렸더니 주인과 통화를

해봤는데 뭐 빼고 자시고는 알아서 하고,집을 내놓고,임대인이 계약을 한다고 하면 돈을 내어

주겠다..라고 하여 결국 2개월도 채 안되서 집을 내놓았습니다..;;

근데 문제가 발생했지요...;;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없더군요..;;;집에 빠져야 돈을 받고 나가서

뭐라도 해볼텐데..뭐 다들 짜기라도 한건지 트르먼쇼에 주인공이 되서 누군가 나의 삶을 지켜

보는 것도 아닌데 보러 안오더군요..;;

 

그 사이에 집을 계속 비워둘 수 없어..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와야 했고,와이프와 아들도 집으로

복귀하여,상호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했습니다..와이프는 저녁때쯤 처가로 가서 자고

아침에 오는 형식이었고,전 앵간하면 안방을 제외한 공간에 출입을 자제했고,정신을 바싹차리고

살았습니다..그렇다고 그 놈들의 장난질이 멈추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깜짝 놀랠만한 상황이 생기고,목소리를 흉내내거나 발자국 소리를 내거나 혹은...

잘때 물끄러미 쳐다보는 등의 사건이 이어졌고,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습니다..

 

그럴때 마다 변태같은 오기가 쌓이기 시작했고...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저렴한 가격에 무속인을

부를 수 없냐고 정중히 부탁 드렸더니..형님이 또라이새x 라는 애정섞인?? 욕설과 함께..

수소문을 하여 자기와 예전에 친하게 지냈던 무속인을 초빙해 주셨습니다..그 쯔음 따로 살던

처남이 처가에 합가를 하여...와이프 마저 집에서 생활을 해야했고,당시 양쪽 집안이 매우 어려워

(경제적으로;;)사실 와이프는 모텔이나 원룸을 잡아주려 했는데 와이프도 변태같은 오기가

생겼는지..그냥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자고...심해지면 그때 다시 모텔에 가든 어딜 가든 하겠다고

하더군요..;;;;(독한여자;;)

 

무속인 분과 연락으로 빠른 약속을 잡고,집으로 오셨습니다..2층에 있는 놈은 따로 헤를 끼치진

않을 것이고,윗층에 아재 하나와 젊은 년 하나...이렇게 둘이 있는데 아재는 구슬리면 되는데...

젊은 년은 독기가 하늘을 찌른답니다..부적쓰고,지랄 염병을 해도 독하게 붙어있는 애들이 있는데

영화에서 처럼 진짜 잔뼈가 굵고,엄청난 베타랑 급이와서 몇날 몇일을 지지고 볶아야 승산이 있고

앵간한 신기로는 밀리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이때 돌아가신 무당할매가 간절히 생각났습니다..;;;무당할매는 과거 이야기에 나옵니다;;)

 

일단 해보자고 하셔서..총3번 정도 방문을 해서 여러가지 굿이나 기도를 드렸는데 무속인이

그렇게 의식을 치루는 날에는 이 젊은년이 발광을 합니다..;;;

첫날 소규모 굿을 드리고 갔을땐 와이프는 안방에서 자고,일을 하고와서 씻고 있었습니다..

근데..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아빠~나 쉬야 마려..." 라는 아들소리가 들리길래...

"어~알았어 금방 물기만 닦고 나갈께..." 하는데..."급해..그냥 저쪽 방에서 쌀께..." 하길래...

서둘러 그방은 안된다고 하며 뛰쳐 나왔는데.....눈앞에 보이는 건 사방에 어둠 뿐이었습니다..

 

다시 문을 닫고,한참동안 멍하니 있는데...또 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 "아빠 나랑 노올자...??"

하는 아들 소리가 들렸습니다..오금이 저리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살짝 화도 났구요...

그래서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미친x아~가만히 좀 놔둬.."

그러자 다다다다닥~하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서 "헤헤헤헤헤" 하는 젊은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려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보통분들은 정신병이 걸렸을 껍니다..그러나 전 뭐..;;;당해온게 많아서...ㅠㅠ

그래도 여전히 무섭더군요..

 

집이 넓어 결혼식때 가전제품을 샀다가 경품으로 받은 로봇청소기를 Get했는데...이게 가격이

좀 나가는 거라 멘트를 치며 청소를 합니다..가령 "청소를 시작합니다"  라고 하고 "청소를 끝내고

자동 충전모드로 돌아갑니다" 뭐 이런 멘트도 있는데..여타 다른 청소기도 그런지 모르겠으나

가끔 청소기가 뱅뱅 제자리에서 돕니다...보통 주변이 정리가 안되거나 혹은 센서의 오류나...

누군가 힘주어 누르면(고걸 또 해봤네;;)"청소를 시작할 환경이 아닙니다"라는 식의 멘트가

나오는데..퇴근을 하고,가볍게 로봇청소기를 돌리고...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하면 늘 누군가

거실을 걷는 듯 발소리가 나고...어김없이 청소기 멘트가 들립니다..

"청소를 시작 할 환경이 아닙니다.." 계속 한 지점에서 뱅뱅돌면서 그 멘트를 해 나가보면...

거실은 멀쩡합니다...청소기만 무한 반복으로 뱅뱅돌뿐..보통 2~3번 돌다가 자동 충전모드로

변경이 되는데 돌아가지도 않습니다..ㅎㅎ;;(이정도면 고스트 스팟인건지;;)

 

두번째 부적을 무속인이 방문했을때 달래주는 기도와 함께 부적을 써서 화장실 문 위에 하나..

방문 위에 하나씩을 붙였고,그냥 막아주는게 아니고 임시 방편이라고 말을 해주더군요..

뭐 슬슬 구슬려보자...그런 의미인 듯 했습니다...운이 지지리도 없게 그걸 붙인 날 누가 집을

보러 왔는데 더 운이 지지리 없는 건..;;;두 중년 부부가 오셨는데 아내분께서 부적을 보실 줄

아는 분이셨는지..부적에 대해 운운 하시더군요..--(하아;;)특별한 건 아니고 그냥 예방 차원에서

붙여놨다 했더니..다른 방은 왜 없냐고 반문 하시길래...부적 가격때문에 그랬다고 하니...

다른 방은 보지도 않으시고,빤스런 하셨습니다..ㅠㅠ;;

 

그래도 다행인게...저를 주관적으로 괴롭히고,아내와 아들은 크게 특별히 이상은 없었기에

참아내고 있었고,세번째 무속인이 와서 마지막으로 굿을 하며 일종에 협박을 했습니다..

산사람이 사는 곳에 엉켜 붙어서 자기 분수도 모르고,령 따위가 고집있게 붙어있다고 계속

그런식이면 참지 않겠다고....꽤나 오랜시간 구슬땀을 흘리시며 정성들여 굿을 해주셨고....

가시면서 왠만하면 전해준 부적을 붙여놓고,아예 공간을 차단 시키라는 말씀으로 그분과의

인연도 마무리 됐습니다.

 

근데 또 그 후로 몇일 뒤 또 하나의 큰 사건이 터졌습니다..;;

아내가 흔히 말하는 빙의가 된적이 한번 있습니다...금요일 쯤 이었 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낚시겸 캠핑을 가신다고 하여 아들을 데리고 가셨고,저도 그 주 출장이3번

정도 있어 금요일 부터 주말까지 쉬는 날이어서 와이프와 밖에나가 오랜만에 외식도 하고...

술한잔을 걸치고 들어와,와이프는 피곤하다며 안방으로 들어가고,전 냉장고에 있던 맥주와

편의점에서 구입한 오징어 안주를 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의자를 최대한 젓혀놓고 영화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대화를 하는 소리가 들려서 깼습니다.

 

"뭐해??누구랑 통화하는 거야??아휴..깜빡 잠들었네...."

 

의자에서 일어나 굳어버린 허리를 살짝 스트레칭 해주고 방에서 나오는데 시야에 다용도 방으로

쓰는 곳에 문이 활짝 열린것이 보였고,그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와이프에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기억에 의지하여 쓰는 멘트라 정확하지 않습니다.)

"니깟게 뭐라고.. 콱 죽여버릴까??아무것도 아닌게 까불고....찢여 죽일까 보다."

정신이 확 깨서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 불을 켜고,와이프를 부르며 소리가 새어나오는 화장실로

향했습니다..와이프가 세면대 위에 올라가 위태롭게 쪼그려 앉아 우는건지 웃는건지 모르게

중얼 거리다가 저와 눈이 마주쳤더니.....눈물을 주루룩 흘리더군요..

"오빠아?? 힘들어....나 너무 힘들어....어때??나대지 말라고 이 개xx야...헤헤"

 

충격적 이었습니다..그 장면은 정말...살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

일을 당하는 것 만큼 충격적인 일이 많지 않았는데....말이죠..

어떻게 올라간지도 왜 올라간지...그런 이유는 중요하지 않고, 위험하다고 서둘러 손을 잡고

내려오라고 했는데 어지간히 힘들 쓰다가 그 힘에 못이겨 흔들거리던 세면대가 앞으로 쏠려

무너지면서 와장창 박살이 났고,그 자세로 떨어진 와이프도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고...

다행히 발바닥과 종이리쪽에 상처가 생기고 피가났고 정신을 차렸는지 놀라서 소리를 치더군요

 

저 역시 정강이 쪽과 방들에 파편이 튀어...피가 났습니다...무슨 정신인지 모르겠고,와이프를

데리고 대충 슬러퍼를 신겨 밖으로 데리고나와 병원에 가자고 차에 태우려는데 와이프가 정신이

돌아왔는지 술먹어서 운전하면 안된다고 하여 서둘러 콜 택시를 불러 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둘다 놀래 상태에서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아 전 정강이 쪽만 꼬매고,와이프는 간단한 소독만

하고 나왔습니다...그날은 그냥 모텔로 향했고,새벽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고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고모께서 그쪽 방면으로 지인이 꽤 있으셨습니다..)

 

몇번을 전화를 걸어...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어~니가 왠일로 이 시간에 전화를 걸었어...?? 무슨 일 생겼니??"

죄송하다는 사과를 드리고 자초지정을 충분히 설명을 드렸습니다..고모께선 알아보고 전화를

바로 주신다고 하셨고,고맙게도 1~2시간 정도 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예전에 무당할매...(엄청 유명하셨던 무속인 할머님이 계셨습니다..;;;)밑에서 같이 수양하시던

분인데 그분이 아주 유능하신 분에게 연락을 해놓을 테니 오후쯤 되서 연락을 해보라고

번호를 알려주셨고,오후쯤 되서 바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분은 절 아신다고 하시더군요...무당할매가 생전에 많이 얘기를 해주셨다고 했습니다...

무속인이 왔다 가신 것 같은데 자기가 가도 크게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모시는 신이

다르면 그 효염도 다르니 가서 보자고 하셨고,비용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근데 당시에는 정말 화가 너무 나서 비용문제에 대해 생각 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저로써도 그분께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 했으니까요...그게 수틀리면 집이고 지랄이고 나와서

그냥 어떻게든 돈 끌어모아 원룸에서 살 생각까지 했습니다..

 

 

 

 

 

후~~~~~이야기를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ㅠㅠ;;

내일 일찍 간부 브리핑이 잡혀서....나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그래서 본의아니게 이쯤에서

마무리를 합니다...죄송하네요;;; 그리고 몇일은 아마도 여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세미나를

포함해서 출장도 몇개 잡혀서...바쁠 것 같습니다..

아무튼 건강하시고,코로나는 뭐 말할 것 도 없겠고..행복하게 한주를 시작하셨음 좋겠습니다.

재미없는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편히 주무시고 계시길 바라면서 퇴장합니다!!

 

 

 

 

추천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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