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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이야기 ‐이상한3층집- 3

인생무상 |2020.06.27 16:53
조회 2,358 |추천 12
주말이 찾아 왔습니다.아쉽게도 전 여전히 근무태새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날이 좋와서 출근할때 보니 나들이 가는 차량이
꽤나 많더군요.뭐 놀러 나가는 건 좋은데 가셔서도 시국이 시국
이니 만큼 안전을 지키며 즐겁게 놀다 오셨음 좋겠습니다.

5시까진 시간적 여유가 남아 잠시 판에 들렸다가 이야기나 쓰고
갈려고 폰패드를 열심히 누르고 있습니다..
늘 언급 드리지만 제 얘기는 과학적 증거가 없는 이야기이며..
제가 겪은 사실을 근거로 쓰여지는 이야기 입니다.

맞춤법,띄어쓰기,그리고 문맥상의 문제점들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시고,꼭 팩트로 보시기보단 시간때우기 재미용으로
봐주십사 하며 이야기를 시작해 봅니다.
‐‐‐‐‐‐‐‐‐‐‐‐‐‐‐‐‐‐‐‐‐‐‐‐‐‐
그 집에서의 일들은 이사를 가고 한달 후 부터 아주 다양한 방식
으로 일어나기 시작 했습니다.어떤 존재인지 어떠 사연이 있는지
알 수 없었으나 최소 1명 이상의 이상한 존재가 있는 것을 가족의
경험을 미루어 보아 확실해 보였습니다.
주로 제 가족 보다는 저를 위주로 일어나기 시작 했습니다.

온방에 전자기기의 이상을 시작으로 마치 장난이라도 하듯 다양
한 일들이 생겼습니다..처음에는 창고방의 전등만 깜빡이다가
나중에는 거실과 화장실로 옮겨졌습니다..여전히 그런 현상을
믿지 않는 와이프 때문에 전기업자를 불러 배선이나 기타 전력의
문제를 점검 했지만 그 어떤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고,아들을 위해
설치한 티비 기가지니 기기도 멀쩡히 있다가 자기 혼자 떠들기
시작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멍하니 새벽에 자고있는데 "네 부르셨어요?"라든지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요?"라는 멘트를 수시로 내뱉기 시작했고,겁
많은 아들에 의해 연결을 해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이직한 곳은 오후에 출근하여 새벽에 퇴근을 하는데 제가
가고있는데 와이프에게 전화가 와서 핸즈프리로 받았는데 울먹
이더군요..왜 그러냐 물으니 누가 띵동띵동 벨을 계속 누르기에
애가 자고있는 시간이라 전 아닐꺼라 생각하고 조심히 나와서
누구세요?하고 물었는데 한참을 조용하다가 제 목소리가 들렸
답니다.

"문열어..화장실 급하니까 얼른"이라고 성이난 듯 얘기해서..
"비번 누르고 들어오면 되지 애깨게 왜 벨이야..."하고 심통이
나서 문을 열려고 현관앞에 갔는데 문이 철제로 돈 유리문이라
밖이 보이는데 등만 밝게 켜져있고,아무도 없었답니다.
깜짝 놀라..뒷걸음질 치면서 거실로 들어왔는데 쿵쿵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열라고..."라며 고함을 치기에 미친듯이
방으로 들어와 문을 닫았는데 아들이 깨어 있더랍니다.

"엄마..아빤데 왜 그냥 들어와?아빠 온거 아냐?"하고 물어 비단
자신에게만 들리는게 아니라는 걸 느끼고 바로 저에게 전화를
했다고 하더군요..서둘러 집으로 향해 비번을 누르고 들어가보니
아이는 이미 잠들어있고,와이프는 눈이 팅팅 불어서 저를 보고
울기 시작하더군요..

사태에 심각성을 느꼈는지 이게 무슨 경우냐고 묻길래..진정을
시키고,원래 일반적인 사람들에겐 그렇게 장난질 안치는데 경계
심이 강한 지박령 같아 보인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통분들은 느껴도 그냥 소름끼치거나 혹은 환영을
잠깐씩 본다거나 하는데 가끔 그렇게 장난질이 심한 놈들이
있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와이프와 아들을 처가로 보냈습니다..그리고
장모가 다시 자신의 지인인 목사님 두분을 집으로 보냈습니다.
한분은 저번에 봤던 중년에 남성 분이시고,다른 한분은 딱 봐도
내공이 있어 보이시는 백발에 풍채가 있으신 분이셨는데 아마
장로급은 되보였습니다..그분들 역시 그런 현상에 대해 믿으려
하진 않아 보였으나 부탁은 받은 상태에서 무시할 수 없었던지

지난번과 별반 다를께 없는 행태로 기도를 하거나 종종 이상한
종교적 행위..성수따위를 흩뿌리거나 문제의 공간에 흔히 말하는.종교적 시그니처인 성호경(이마 왼쪽 어깨,오른쪽 어깨 터치후
합장)같은 행위를 하셨습니다.

그분들에게 제 얘기를 하고싶진 않았습니다.어짜피 믿지도 않을
테고,말하봐야 종교를 믿지 않아,사탄에 시험에 든거라는 틀에
박힌 말만 줄줄히 늘어놓은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분들이 방문했을때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장로정도 되보
이시는 분들이 하느님을 믿고 찾으라는 말과함께 성격책과
목걸이 형식으로 된 나무십자가를 건내주시고 가셨습니다.

믿지 않지만 그게 뭐라고;;;그 방 문에 걸어두고,문 앞에다간
성경책을 놔두었습니다..그 집에 이사가서 처음으로 혼자
있었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친구라도 부르까 했는데 이젠 다들
결혼을 해서 초빙이 쉽지가 않더군요..;;
별 수 없이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몇캔과 과자 안주를 사서
집에 돌아와 영화나 볼 요량으로 컴퓨터를 켰습니다.

와이프에 걱정 어린 전화가 왔기에 괜찮다고 안심을 시키고..
저도 오라고 하는 걸 만류했습니다.(사실 처가랑 사이가 그닥 좋
지는 않아서요;;)문제의 방을 제외한 나머지 방에 죄다 불을
켜놓고 맥주를 마시면서 헤드셋으로 한참 액션영화를 감상하고
있는데 누가 귓볼에 호~~하고 입김을 불더군요..
육성으로 "뭐야 아이 c8"이라고 외치며 헤드셋을 땅으로 던지듯
내 팽개치고는 소름이 돋는 온몸을 부여잡고 경계를 했습니다.

정말 기분이 더럽다는 표현이 딱 어울릴 듯 한 상황이었죠.;;;
그리고 마치 협박이라도 하듯 군대에서 배운 팔도 욕지거리를
속사포 처럼 허공으로 내 뱉었습니다.

"나와...그래..나와봐 면상이자 보자..야 내가 별의 별 일을 다
겪은 사람이야...장난질 치면 겁먹을 줄 아냐..나와 이 씨...그냥
아두 무당이고 뭐고 다 불러서 죠져 버릴테니까"

라고 했지만 이마에서 흐르는 식은땀과,후들 거리는 다리는..
공포심은 적응을 할 수 없다는 말을 반증하는 듯 했습니다.;;;
매번 그런 일을 겪는데도 매번 겪을때마다 쫄리는 구나..
지긋지긋 하다..되뇌였죠..
나가서 모텔에서 잘까?아님 친가로 가서 잘까했는데 집빼고
안살꺼 아닌 이상 그저 피하기만 하는게 도리는 아니라는 판단
이 들었습니다.

맥주를 몇캔 더 마시고,여전히 온 사방에 불을 켜둔채 티비까지
켜고 나서 안방으로 가 이불을 덥고,잘 준비를 했습니다.
술기운 탓인지 긴장이 다소 풀리고 눈이 서서히 감겼습니다.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겠으나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깻습니다.
폰을 보니 새벽 3시가 좀 넘은 시간인데 아래층에서 쿵쿵쿵..
뭐 그런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려 왔습니다.

아래층은 빈공간이기도 하고,이 시간에 누가 있으리도 만무하고
해서 신경을 끄려는데 계속 쿵쿵하는 누가 샌드백 같은 걸 치는
소리가 들려...누가 임대를 들어왔나?싶다가도 전혀 들어오는 걸
본적이 없기에 일어나 문을 열고 아래층으로 향했습니다.
계단을 내려갈수록 쿵거리는 소리는 더 극명하게 들렸고,의심을
하기보다 누가 공실로 쓰나 생각이 들어 통유리로 된 문에 후레시
를 켜고 비춰봤는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문을 두드리며 누구
계시냐고 물었는데 역시나 대답이 없더군요.

한참을 문에 이마를 바짝대고,안을 쳐다보는데 순간 누가 뒤에서
아악~~~하는 여자 비명소리를 지르더군요..
살면서 그렇게 놀랬던적이 손꼽는데 진짜 드라마처럼 풀썩 주저
앉아버리고 자칫하면 지릴뻔 했습니다.
귀에선 엉청 크게 위이이이잉 하는 이명소리가 양쪽으로 들리기
시작했고,몸에 힘이 하나도 없을만큼 어디 둔부라도 맞은 것처럼
추욱 늘어졌습니다..

야 진짜 x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정신을 바싹 차리고
온 우주의 기운을 끌어모아 일어서 계단 난간을 잡고 일어섰고
서둘러 도망치듯 계단을 올라 비번을 누르고 집으로 들어가
거실에 풀썩 주저 앉아 버렸습니다...귀에 이명이 잦아들지 않고
저도 나름데로의 결심을 해야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늦었다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았고,핸드폰으로
전화번호를 누르고 현직으로 계시지 않지만 과거에 무속이
이셨던 형님께 전화를 걸었습니다..예전에 모임에서 만난 분인데
냉철하고,상황판단이 빠르신 분이셨고,무속인을 하시다가..
흔히 말하는 철학관 같은 곳을 운영하시며 지내시는 분이셨죠.

몇통을 전화를 걸었던지 신호음이 가고 이내 잠에 취한 형님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야이 새x야...지금 몇시인데 전화질이야??안자고 뭐해 임마?"
멍때리고 있다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게 떠들었습니다.
"형 시간 좀 내서 우리집 좀 와줘요..지금 귀가 하도 윙거려서
형 말하는게 잘 안들려요..이상한데 이사왔어요..좀 와쥐요?"
목소리도 떨리고,상황을 파악했는지
"넌 그런거 볼지 아는 놈이 그런데로 기어 들어갔냐?내일 바로
갈께 나도 잠은 자야지...거기 있지 말고,다른데 가서 눈 좀 붙
이고 정신 제대로 차리고 다시 얘기해"

전화를 끊고도 한동안 이어지는 이명을 참고서는 양볼을 손바닥
으로 툭툭 후려치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리고 혼자 다짐했습니다..뭐가 있던 그게 어떤 이유로 여기에
머물러있건,내가 계약 기간안에 나가는 일은 없을꺼다..
누가 이기나 그래 해보자...라고 말이죠..;;;
되먹지 않은 오기가 발동했습니다..다만 나 말고 가족에게도 계속
그런 일이 생기면 그땐 진지하게 이사도 생각해 보자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제 그만 일을 하러 가야 겠습니다...이야기를 매번 끊고 가서
죄송하고,주말 잘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아직도 그곳에 살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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