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시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거...(+수정)
ㅇ
|2020.06.29 04:52
조회 32,311 |추천 53
댓글 다 읽어보았어요.
-얼굴이 _같이 생겨서 그런거 아님?-님이 예뻐서 그런거 아니니까 착각말고 결혼후 퇴사하는 사람 많아서 그래요라는 뉘양스의 댓글 보았는데요 ㅋㅋㅋ
글을 제대로 읽으셨으면 전화로 질문한거라고 쓴걸 보셨을 텐데.. 영상통화 한거아니거든요 ㅋ 이력서 사진 보고는 예쁘다 뭐다 판단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리고 면접 보러갔는데 면접자들 네명 모두 외모 칭찬하면서 진짜 남자친구 없냐고 지금이라도 손들라고 ㅋㅋㅋㅋ 또 그러던데요..
저도 이해해요.결혼 떄문에 그만 두는 사람들이 많으니까요.
근데 전화로 면접 보라고 오라고 하면서 남자친구 여부를 묻는건 예의가 아닌거죠..
면접 시 결혼관이나,(요즘은 결혼을 포기한 사람도 많고 비혼주의자들도 많으니..)결혼 해서 육아랑 병행했을시 이러저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해결을 할것인가.이런 류의 질문으로 사람을 판단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제 친구도 면접 본 직종에서 일하는데 아이 낳고도 꾸준히 잘 하구 있어서. 제 생각에는 제가 지원하는 직종은 결혼, 출산 여부 크게 리스크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마음먹기 달린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자들도 사회생활 하고 싶어합니다... 단순히 제도를 이용해먹을 생각만 하는 사람만 있는게 아니에요.....
여자들은 결혼 출산 하면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거 저도 압니다.저희 언니도 그렇고, 제 친구도 그랬거든요.하지만 둘다 꿈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이 아니였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만.백수 생활하면서 모아 둔 돈도 다써서 결혼할래야. 결혼 자금도 없구요. 없는 데로 결혼 시작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포기 했습니다.부모님이 행복한 삶을 사신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현실 결혼 애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환상도 없구요.워낙 혼자 있는걸 좋아하기도 하고,새로 누군가를 만나서 신뢰감을 쌓는 일에도 이젠 지쳐버렸고 여튼 결혼 포기했습니다.그러기에 매달릴건 이제 직업 뿐이에요..
근데 여자라는 이유로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남자친구 여부 부터 체크 받아야 한다는게 씁쓸합니다..면접 보러 많이 다니고 있는데,규모가 큰 곳에선. 그런거 안묻습니다.젊은 사람들이 주로 일하는 곳에선 특히 그렇구요.이번 기회에 좀 더 노력해서 그런곳에 취업해야지 결심을 갖게 되는 경험이였습니다.
댓글중에 성경험 있냐는 질문도 받았다는거 너무 충격적이네요.술 잘마시냐 물어보는것도. 저도 들어봤어요. 그런곳에 취업한적 있는데 전체 회식도 아니고 자기들끼리 비공식 회식이 많았어요 (저도 병원직종 이였음 ㅠㅠ) 같이 어울리면 문제 없는데, 힘들어서 빠지기 시작하면 은근 따돌림.. 남자 좋아하는 팀장이라 꼭 술자리에 자기 지인 남자들 불러다가 더럽게 놀아서 빠지기 시작했는데 ㅋㅋ 그 뒤로 괴롭히더라구요. 자기들 끼리 술자리 얘기 오지게 하면서 대화에 못껴들게 하고 못견디고 그만 뒀죠..
출산휴가 육아휴직.한직원이 그렇게 쓰면 주변 직원들이 힘들어지고 회사한테도 리스크 가는거 맞아요.하지만 정부가 육아 수당을 주는것보다 여자들도 일할 수 있게 사회적 지원을 해줘서 제반을 만들어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나라에서 시터도 지원해주잖아요. 그런 제도들도 좋은거 같아요 요즘 여자들은 가정주부가 되어 자식을 훌륭히 기르고 남편을 뒷바라지 할 수 없거든요. 맞벌이를 해야 그래도 사람답게 사는 시대니까요. 그리고 여자들도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자기 성취욕도 가지고 있으니까요.몇십년, 몇백년 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지만.언젠가는 이런 제약 없이 여자들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취준생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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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6개월 째 백수생활 중이에요.
개인적으로 힘든일이 있어서 쉬었어요
집에만 있으니까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거 같고.
돈은 이제 대출받아야할정도로.,. 떨어져서..
나이 서른됐고.. 집에 얹혀사는것도 너무 죄송스럽구요.
사회복지 전공인데 코로나 이후로 이쪽 일자리도 너무 공고가 안떠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하고싶은 말은.
지역아동센터에 지원했는데.
아까 저녁 9시 40분에 연락이 왔더라구요..
집이 센터에서 먼편이라 교통편 얘기 좀 하고.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없다고 했는데도 에이 있을거 같은데 라는식으로 두어번 더 떠보더라구요..
그러고나선 내일 6시에 면접 보자고 그때 시간안된다는 사람 다 뺀지 놨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내일 일이 없어서 알겠다고 하고 끊었어요..
근데 면접보러 가야되나 고민이에요
남자친구는 있어요? 아니요. 에이 있을거 같은데 아뇨 없어요. 에이 진짜요? 정말 없어요..
아뇨아뇨아뇨만 세번 부정하고 있으니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 현타오더라구요.
남자친구있냐는 질문을 받았다는 자체도 솔직히 기분 더럽더라구요.. 제가 무슨 아이돌입니까? 사회복지사로 일하는데 남자친구 유무가 왜 필요한지.
저번에는 요양원에 면접을 갔는데 남자친구는 있냐해서 없다 했는데도 일 다 가르쳐놓으면 결혼한다고 일 그만두겠네 ~ 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도 아니에요 하면서 그냥 웃고 말았는데..두번째 겪으니 화나네요..
일요일 저녁 10시 다되서 전화한것도.. 선 넘었다 생각하거든요.. 근본없는 느낌..
마지막으로 몇일 말미주는것도 아니고 내일 당장 면접 보러 못온다고 뺀지줬다는것도 솔직히 너무 자기 중심적인 인간 아닌가 싶고.
요즘 다시 일할수있을까라는 생각에 불안증이 심해지고 돈이 다 떨어져가는것도 우울해서..빨리 직장을 구하고 싶은데..
기본도 안지켜지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에요..
백수생활 지쳐서 오래 일하고 싶은곳에 들어가고 싶거든요.. 근데 한편으로는 취업처 가리는게 제 주제에 사치인가 싶기도하고..
지금 직업상담사 컴활1급 청소년지도사 준비하고있는데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할까 싶기도하고..
그래도 면접 보고 생각하는게 맞을런지..
혼자 고민하다가 네이트판에 올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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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플ㅇㅇ|2020.06.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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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여부를 면접에사 왜 물어봄 많이 이상한데
- 베플2020|2020.06.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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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서는 많이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결혼적년기에 결혼 후 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물어보는 질문이니 기분 나빠도 어쩌겠어요... 취직하고 싶으면 요령있게 잘 대답해야죠...
- 베플흠|2020.06.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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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은 회사의 얼굴입니다. 적어도 회사에서 괜찮은 사람들을 주로 앉혀놓죠. 그런데 면접관으로써 저런 질문을 던진다는건 회사에 이보다 더한 ㅆ레기들이 넘쳐난다는 뜻입니다. 님이 정말 능력이 안되어서 저런 곳이라도 꼭 들어야가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