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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너무 한심해요 미치겠어요

ㅇㅇ |2020.06.30 00:03
조회 24,176 |추천 7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저희 딸은 18살, 원래대로라면 고2이지만 작년 가을에 자퇴했어요. 사유는 같은 반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못해서에요 얘길 들어보니 어렸을 때부터 워낙 소심해서 은따였다더군요 괴롭히는 건 아니고 같은 무리에 껴주지 않는 그런것... 저였으면 상황을 역이용해서 공부를 열심히 할텐데요 그런데 초중고 다 같은 아이들이 올라와서 아이들이 이미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학 가고 싶다고 하길래 제가 처음엔 절대 안된다고 했죠. 어차피 성격 못 고치면 마찬가지이고 돈만 날리고 동생까지 피해가 가니까. 그러다 하도 힘들어하길래 기말고사 끝나고 보내주기로 했는데 그새를 못참고 셤 일주일 전에 자퇴해버렸어요. 제발 일주일만 버텨보자, 바로 전학시켜주겠다 했는데. 친구들이랑 어울리려고 최선을 다해 (말을 먼저 적극적으로 건다던가)노력했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친구들이 저를 아무 이유없이 싫어할 것 같대요.
다니던 학교는 서울이긴 하지만 빡센 학교는 아니었어요. 모의고사나 내신이나 평균 4~5등급 정도였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원래도공부를 거의 안하긴 했어요. 그렇다고 예체능이 재능이 있는것도 아니오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없고. 힘든 건 알겠지만 솔직히 안 힘든 사람 없잖아요. 너무 피해망상에 빠져 있는 것 같아요. 남편도 쟤 저러다가 인생 망친다고 저를 들들 볶고 거의 매일 싸워요. 검정고시 떨어지면 저를 죽이려고 할거에요.
9개월째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책을 읽지도 않고 하루종일 시간만 보내요. 청소년 센터에서 검정고시라도 준비하라 하니 사람 만나기가 싫대요. 울고불고 해도 소용 없고요. 제 원망이나 안하면 다행이네요. 입지도 않는 옷만 100만원씩 사대고 있으니... 정말 정신병원에 보내버려야 할까봐요. 어떻게 하면 정신차리게 할 수 있나요?

추천수7
반대수181
베플예민|2020.06.30 01:51
하. 아줌마 지금 딸한테 2차가해한거예요. 요즘 애들이 순박한줄알아요? 가서 먼저 말걸면 오히려 비웃고 은따에서 괴롭힘 당하는 왕따 시녀로 전락해요. 딸 공부보다 님 부터 청소년부모 심리상담받아서 공부 좀 해오.
베플ㅇㅇ|2020.06.30 00:11
딸이 받은 마음의 상처는 안 보이세요?.. 그걸 다독여 줄 생각을 하셔야지. 그 나이엔 친구사이가 인생사 제일 중요할텐데 그 관계에서 상처받고 자퇴까지 한 아이에요.
베플ㅇㅇ|2020.07.01 22:24
입지도 않는 옷을 왜 사냐고? 왜 살까? 생각은 해본적 있어요? 나가고 싶은거야 나가고 싶어서 사는데 사람이 두려우니까 못 나가는거야 안나가는게 아니고 노력해보려고 지 나름 몸부림치는데 뭐하는거야 이 엄마야 남편이 뭐라고 하는게 겁나? 당신딸 지금 맘에 병이 생겨서 큰일나기 전인데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서 애를 다그치고 있어? 그냥 벼랑 끝에 서 있는 애 등뒤에서 밀고 있는거랑 진배없는 것도 모르고 뭐하는 거야?
베플ㅇㅇ|2020.06.30 00:38
부모면 학교서 왕따 당하고 자퇴까지 한 딸이면 좀더 세심하게 마음써주고 앞날을 같이 고민해줘야지 손놓고 딱히 부모로서 고민은 없고 들들볶고...갑갑하네.그런데 부모가 동의 안하고 애가 홀라당 자퇴하게 학교서 허락한다고?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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