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드 스틱이 달린 향초 태우기
눈이 말똥말똥해서 잠이 안 오는 밤엔 향초를 태워 타닥타닥 우드 스틱이 타는 소리도 들어보고 방 안에 퍼지는 향을 맡으면 몸이 안정되어 잠자는데 도움이 됨. 분위기도 있고 고민이 많은 날 침대에 누워서 타는 소리 들으며 멍 때리다 보면 좀 괜찮더라.
2. 잔잔한 노래 듣기
가사가 있는 노래보단 없는 노래를 추천함. 안대 쓰고 피아노 소리를 들으면서 누워있어보니까 좋았음. 고민이 많은 날 보단 몸이 지친 날에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 해보셈. 선율이 흘러가는 걸 듣다 보니 힐링도 됐음. 나는 악토버님의 [아카시아]라는 피아노 곡 자주 들음.
3. 따뜻한 물로 씻기
아예 잠이 안 온다 싶을 때는 침대에서 일어나셈. 억지로 잠자려고 누워있는 것보다 다른 일을 하면서 잠 올 때까지 버티는 게 나음. 따뜻한 물로 씻으면서 몸을 이완 시켜주는 것도 좋을 듯.
4. asmr 듣기
잠은 오는데 생각은 많다 싶은 날에 asmr을 추천함. 그런 날은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서 듣거나 이어폰 끼고 집중해서 들음. asmr 유튜버 중에 수프님 영상을 꽤 많이 보는 편임. 수프님처럼 스토리가 있는 asmr은 상상하면서 이야기를 따라갈 수 있어서 더 집중이 잘 됨. 생각이 많아서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 듣길 바람.
5. 책 읽어주는 오디오 듣기
4번과 마찬가지로 고민 많은 날 추천. 유튜버 책 읽어주는 여자라고 책 내용을 조용조용 읽어주시는 분이 있는데 영상 중에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이라는 책이 있음. 이 영상을 거의 10번 넘게 들었는데 잠 잘 오더라. 한 번씩 잠이 너무 안 오면 들어보셈. 이 분이 취향에 맞지 않으면 다른 분들이 하신 것도 찾아서 들어봐. 책 내용도 알게 되고 잠자는 것도 도움 되니까 좋음.ㅎㅎ
6. 책 읽기
무드 등 켜 놓고 가벼운 내용의 책을 골라서 읽으셈. 에세이나 시집 읽는 걸 추천. 개인적으로 황인찬 작가님의 [구관조 씻기기]라는 시집을 좋아하는데 좀 심오한 내용도 있지만 혼자 무언가 감상에 젖고 싶은 날?ㅋㅋㅋ에 읽으면 좋음. 아예 읽기 편안한 책을 원한다면 이도우 작가님 책 추천함. 이도우 작가님 책은 문장 하나하나 포근한 느낌이 듦.
7. 그림 그리기
컴컴한 밤에 잠은 자야 하니까 물감은 좀 그렇고 4B 연필이나 색연필로 간단한 그림을 그리면서 피곤할 때까지 시간을 보내는 거임. 지우개로 지우는 소리, 사각사각 연필 소리, 연필 깎는 소리들을 들으면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힐링도 될 거임.
8. 일기나 다이어리 쓰기
플래너 정리를 하거나 예쁜 양장 노트에 일기를 쓰는 거임. 스트레스 받았던 일을 적어서 머릿속에서 비워버린다던가 아니면 정말 소소한 일상을 기억하면서 적음. 오늘 이런 일이 있었고 기분이 이러하다고 쓰면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그런 일들을 적어놓은 걸 나중에 읽어보면 추억도 되고 내가 이 시기에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감정을 느꼈구나 되짚어 볼 수 있어서 추천함. 다이어리는 할 일과 했던 일을 정리하고 내일 이 일을 해야 하구나 계획하다 보면 시간도 잘 감. 글 쓰면서 샤프나 펜 소리 들리는 것도 좋더라.
9. 단순한 영상 보기
조용하면 잠이 안 오는 사람들은 이 방법을 제일 추천함. 단순한 영상이라는 게 무슨 소리냐면 예를 들었을 때 어릴 때 보던 만화라던가 이미 봤던 드라마를 보는 거임. 내용 다 알고 있거나 깊게 생각할 필요 없는 영상을 틀어놓고 눈 감고 잠을 자려고 노력해보셈. 그렇다고 안 오는데 꾸역꾸역 누워있을 필요는 없고 잠은 오는데 너무 조용해서 싫다 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음.
10. 잠자리 바꿔보기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가끔 원래 자던 방향 반대로 누웠을 때 잠이 더 잘 오는 날이 있음. 침대 헤드 쪽으로 잤었는데 거꾸로 누워서 잠을 청한다던가 아니면 침대가 아니라 바닥에 내려와 카펫 위에서 얇은 이불 덮고 잠에 드는 거임. 지금처럼 더운 날엔 침대보다 바닥 쪽이 시원해서 그런 건가? 몸에 열 많은 사람들은 대자리나 쿨매트 사서 쓰는 거 추천함! 몸이 시원해지면 잠이 잘 오더라고. ㅎㅎ 몸이 뭔가 허전하다 하는 사람들은 이불을 두께감 있는 걸로 바꿔보길 바람.